소아천식 약·자궁내막암 치료제 건보 적용
정부가 기관지 천식, 소아 급성 후두 기관 기관지염 등에 사용된 소아 천식약 약가를 다음 달 1일부터 인상해 안정적인 공급 지원에 나선다. 또한 자궁내막암과 시신경척수염 치료제 등 2가지 신약을 급여 등재해 중증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내달부터 보험약가 인상 및 중증 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최근 수요량이 급증해 공급량이 부족했던 소아 천식약의 약가를 인상한다. 해당 약제가 4세 미만 유·소아에 대해 대체약제가 없는 필수의약품인 것을 고려, 정부는 적정한 약가 보상으로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자궁내막암과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치료제 2개 품목을 신규로 급여 등재해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자궁내막암 치료제 대상은 백금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후 진행된 재발성 또는 진행성 자궁내막암에서 특정 유전자 검사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로 설정됐다. 연간 환자 1인당 투약 비용은 약 5000만원이었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251만원까지 절감하게 된다. 시신경척수염 환자 1인당 투약비용은 연간 약 1억1600만원이었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1159만원까지 절감하게 된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보건안보 차원에서 수급 불안정 약제는 최근 3~5년간 공급량, 사용량, 시중 재고량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해 약가 조정이 필요한 경우는 추가 생산량에 비례해 신속히 인상 조치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23 16:29:06
자궁내막암 생존율 높이는 '이것' 실천해야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이대여성암병원이 최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자궁내막암을 설명했다. 김미경 이대여성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여성암 중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여성암이 바로 자궁내막암”이라며 “다른 암도 마찬가지지만 자궁내막암 또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자궁내막암은 자궁내막에 발생하는 암으로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 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암 조발생률은 1999년 여성 10만 명당 3.1명에서 2019년에는 12.8명으로 20년 사이 4배 가량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10대 암 중 7위로 꼽힌다. 자궁내막암의 약 80% 이상은 자궁체부에 국한된 초기에 진단되며 초기 자궁내막암은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예후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15~20%를 차지하는 진행성 암의 경우에는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른 암종에 비해 떨어져서 5년 생존율이 30% 미만이다. 또한, 초기 자궁내막암의 재발 위험은 10% 미만으로 치료 성적이 우수하지만, 진행성 자궁내막암의 경우에는 병기에 따라 재발률이 20~50% 이상으로 높게 보고되고 있다.김미경 교수는 “대부분 초기 자궁내막암은 다수가 완치되는 매우 예후가 좋은 암으로, 재발에 대해 두려움을 필요 이상으로 가질 필요는 없고, 검진을 정기적으로 잘 받으면 된다”라며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조기에 진단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생리 과다, 부정출혈, 폐경 후 출혈 등 이상 질출혈이 있을 때 진단 검사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증상을 그냥 넘기지 마시고 산부
2023-01-30 16:49:42
요주의 여성질환, '이것' 조심해야
3대 부인암부터 양성질환까지 각종 여성질환울 다뤄본다. 지금부터 5분만 투자해보자. KIZMOM 3대 부인암(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중에서 제일 경계해야 하는 질환은 무엇인가요?방승현 원장 제가 대학병원에 근무하면서 봤을 때 세 가지 모두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오시면 생존율이 그렇게 좋지는 않으세요. 3기 혹은 4기인 경우예요. 그래서 저는 초기에 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우선 해부학적 위치상 자궁과 난소는 거의 붙어 있어요. 그러니까 3대 부인암은 어떻게 보면 운명 공동체라고도 할 수 있지요. KIZMOM 그렇군요. 각각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자궁경부암부터 설명해 볼게요. 이 질환은 흔히 알려진 대로 백신이 있어요. 접종을 마치고 나면 예방률이 무려 95%가 넘어요. 국가에서도 검진을 실시하기 때문에 발병을 상대적으로 빨리 알아챌 수 있고요.자궁내막암의 경우에는 환자들이 증상을 호소하세요. 일단 생리를 오랫동안 안 하거나 질출혈이 있다거나 환자 본인이 인지할 수 있는 증상으로 드러나요. 그러다 보니 자궁내막암은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요. 검사를 할 때도 금식이나 조영제가 필요 없는 초음파와 진찰실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조직검사를 이용하여 빠르게 진단할 수 있거든요. 자궁경부암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자궁경부세포도말검사(Pap smear)* 라는 몇 초 안 걸리는 방법으로 손쉽게 선별검사를 할 수 있어요. 자궁경부암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도 결과가 매우 정확해졌어요. 그래서 자궁경부암과 내막암은 상대적으로 금방 확인이 가능해요. 또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인유두
2022-05-26 16: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