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퇴직연금 중도인출 5만명...85%는 '여기' 썼다?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가입자 가운데 80%는 주택 구입, 주거 임차 등 주거 관련 용도로 중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보면 전체 1조7400억원 중 85%인 1조4800억원이다.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퇴직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인원은 5만명이었다. 그중 주택 구입 사유로 중도 인출한 인원은 46.6%(2만3000명)로 가장 많았다. 주거 임차를 이유로 한 중도 인출이 31.6%(1만6000명)로 뒤를 이었다.주택 관련 사유로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인원이 전체 78.2%에 해당하는 셈이다.이외 회생절차(14.6%), 장기요양(4.9%), 기타(2.1%), 파산선고(0.3%) 등 순이었다.금액별로 지난해 전체 중도 인출 금액은 1조7400억원이었다. 그중 주택 구입 관련 중도 인출 금액은 전체 55.6%로 9700억원에 달했다.이외 주거 임차 금액이 5100억원(29.2%)으로 뒤를 이었고, 회생절차 1000억원(6.0%), 장기요양 800억원 순이었다. 주택 관련 사유의 중도 인출금 규모는 전체 84.8%인 1조4800억원에 달했다.한편 지난해 퇴직연금제도 적립금액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335조원이었다.확정급여형이 57.3%로 가장 많았고, 확정기여형(24.9%), 개인형 퇴직연금(17.4%), IRP특례(0.4%)가 뒤를 이었다.적립금액의 85.4%는 원리금보장형, 11.3%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용 중이었다.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43만6000개소였다.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을 도입한 곳이 66.4%였고, 확정급여형 20.6%, 병행형 7.2%, IRP특례 5.8% 순이었다.도입 대상 사업장 159만5000개소 중 42만8000개소가 도입해 도입률은 26.8%였다.도입률은 2018년 27.3%에서 2019년 27.5%로 올랐지만, 2020년 27.2%, 2021년 27.1% 등 3년 연속 감소세다.전체 가입 근
2023-12-19 21:3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