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착용하는건데..." 알리·테무 초저가 장신구, 발암물질 한가득
초저가 제품을 앞세워 주목받는 알리·테무에서 판매 중인 저렴한 장신구 제품에 다량의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본부세관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404개 장신구 제품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이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어선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장신구는 배송료 포함 평균 2천원 상당의 초저가 제품으로, 일부 제품에서는 국내 안전 기준치의 최대 700배에 달하는 납과 카드뮴이 나왔다.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각각 48개였고, 귀걸이 47개, 반지 23개, 목걸이 10개, 발찌 8개다.카드뮴과 납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인체발암 가능 물질'로, 여기 중독될 경우 소화계나 신장계 등에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인천세관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유해 성분이 나온 제품의 통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두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07 21:00:00
이유식으로 위장한 마약...밀수범 6명 적발
이유식이나 차(茶)로 위장한 마약류를 몰래 국내로 반입한 밀수범들이 세관에 적발됐다.인천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B씨 등 4명을 구속하고 20~40대 남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월 마약류인 케타민 7.3kg을 이유식인 것처럼 위장해 국제우편물로 미국에서 국내로 불법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가 들인 케타민은 시가 5억3천만원 상당으로 1만6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분량이다. 마약류 중간유통책인 A씨는 액상 형태로 밀반입한 케타민을 국내에서 분말 형태로 만들어 유통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30대 남성 B씨는 지난 3월 대마초 404g을 어린이용 백팩 등받이 속에 숨겨 국제우편물로 미국에서 밀수하다가 세관에 붙잡혔다.이번에 적발된 다른 4명은 지난 3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대마초 128g을 차(茶)로 위장해 특송물품으로 국내에 몰래 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외국인인 이들 4명은 대마초를 찻잎과 섞은 상태로 몰래 반입하면서 단속을 피하려고 했다.인천세관 관계자는 "마약류 국제 시세 하락과 동남아시아 공급 과잉으로 상대적으로 시장가치가 높은 우리나라로 밀반입 시도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해외 유관기관과 정보교류·공조수사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13 15: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