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 오늘 결혼식..."예비신부는 이런 사람"
가수 테이(40. 본명 김호경)가 유부남이 된다.
테이는 오늘(29일)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테이와 6년간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주변 친척과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날 테이는 자신의 팬카페에 '떨리는 마음으로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테이는 "존경하고 소중한 사람을 만났다"라며 "그리고 이제 그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으려 한다"라고 얘기했다.
테이는 "지인모임에서 처음 만난 이 친구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대화를 신중히 하는 사람이었다"라며 "저보다 한 살 어린 이 사람은 학창시절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또래보다 훨씬 고되고 성숙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맏이로써 가족을 생각하는 동질감과 일찍부터 시작한 외로운 사회생활 등의 공감으로 가까워졌고, 어릴 때부터 강인하게 살림을 맡아서 차곡차곡 쌓아 올린 지독한 성실함에 인간적으로 존경하게 됐다"라며 "그렇게 곁에서 배우고 나누고 격려하며 여섯 해를 넘기게 됐다"라고 예비 신부에게 느낀 감정에 대해 얘기했다.
테이는 "닮은 것은 너무 닮아서 재밌고, 다른 것은 너무 달라서 치열한 시간들이 미안함과 감사함으로 켜켜이 쌓여 단단해진 지금, 두 사람 다 마흔즈음 다다라서야 큰 결심을 하게 됐고, 더 늦기 전에 이곳의 가장 소중한 그대들에게 떨리는 마음으로 전한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한편, 테이는 2004년에 데뷔해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부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사랑은 하나다' '그리움을 사랑한 가시나무' '같은 베개'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
2023-05-29 11: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