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일요일' 없도록...서초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바꾼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구는 대형마트-중소마트 상생협력을 위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뀌는 것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첫 사례다.구는 이번 주 중 지역 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현행 매월 첫째·넷째주 일요일에서 월요일 또는 수요일 중 하나로 변경하는 상생협약을 맺을 계획이다.상생협약에는 구와 서초강남슈퍼마켓협동조합,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참여한다.협약안에는 대형마트의 값싸고 품질 좋은 상품을 지역 중소유통에 공급해 업체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 슈퍼가 요청하면 기업형 슈퍼마켓(SSM)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영업 전략의 선택지를 늘려준다는 내용이 담겼다.그동안 구는 8번에 걸친 대형마트와 중소유통 간 협의를 통해 대형마트 평일 전환을 위한 상생협력안 마련을 추진해왔다.앞서 대구와 충북 청주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했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그간 상생협력안 마련에 협조해준 중소 유통과 대형마트, 소상공인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중소 유통업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9 09:29:08
내년부터 대구서는 대형마트 의무 휴업이 '평일'
대구시가 내년부터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지난 19일 오후 산격동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중소 유통업체와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 시장·구청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중소유통업체는 자기경쟁력 확보 노력 및 대형유통업체 의무휴업일의평일 전환에 협력한다. 대형유통업체는 중소유통업체가 제안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시행한다. 또한 대구시와 구·군은 대형마트 휴업일 평일전환에 필요한 행정·정책적 지원에 나선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유통환경 변화로 인해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과도한 영업규제라는 목소리가 있다”면서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면 시민에게도 쇼핑 편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시가 이와 같이 제도를 손질하는 이유는 도입 당시와 비교했을 때 쇼핑환경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을 지정한 2012년 이후 38조5000억원이던 온라인 쇼핑몰 시장규모는 지난해 187조1000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또한 대형마트를 규제하면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보다는 식자재마트가 더 많은 반사이익을 거둬 제도를 도입한 취지가 퇴색됐다는 평가가 제기된데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20 10:4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