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워시 용기에 카메라가? '딱 걸린' 애아빠
한 남성이 바디워시 용기에 카메라를 설치해 자신의 아이를 돌보는 육아도우미를 불법촬영하다 덜미가 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자택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육아도우미를 불법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자신의 집 화장실에 3cm 크기의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자신의 자녀를 돌보는 육아도우미 B씨를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화장실 안에 비치된 바디워시 용기에 구멍을 내고 그 안에 소형 카메라를 넣어 B씨를 불법촬영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가 같은 날 바디워시 용기가 왠지 이상하단 생각이 들어 지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언급했고,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화장실에 설치돼있던 소형 카메라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신고 접수된 내용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며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여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30 10:52:11
오세훈 서울시장, 외국인 육아 도우미 도입 건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외국인 육아 도우미 도입 정책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경제적 이유나 도우미 공급 부족 때문에 고용을 꺼려왔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며 "외국인 육아 도우미는 양육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1970년대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게재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한국에서 육아 도우미를 고용하려면 월 200만∼300만원이 드는데 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 도우미는 월 38만∼76만원 수준"이라며 경제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언급했다.또한 그는 "아이 때문에 일과 경력을 포기하는 경우는 최소화해야 한다"며 "앞으로 출범할 범정부 TF(태스크포스)에서 비중 있게 논의해주실 것도 건의드렸다"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27 15:24:35
정부, 육아도우미 범죄 이력 등 제공…'1인 가구 지원도↑'
정부는 민간 육아도우미의 범죄·정신질환 병력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1인 가구에 자기개발이나 심리·정서 상담 등을 제공한다.앞으로는 민간 육아도우미의 범죄 이력 또는 정신질환 병력에 관한 정보를 서비스 이용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 자녀의 나이, 부모의 평균 근무시간 등에 맞춰 다양한 돌봄 상황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먼저 청소년 자녀들 둔 부모에게는 지속적인 사례관리로 자녀 양육방식과 심리 교육, 정서적 안정을 위한 상담 서비스, 법률·상담·소송대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청소년 자녀를 둔 저소득 가정의 아이돌봄 서비스는 정부가 90%까지 부담한다. 따라서 시간당 요금은 1만550원에서 1천55원 정도의 수준으로 내려간다.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부모에게는 근로·사업소득 30% 공제도 시행될 예정이다.여가부는 이어 다문화가족 가족 자녀와 일반 가정 자녀 사이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도록 하는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 사회포용 안전망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전국 140여개 지역센터에서 청소년 전문 상담가를 채용해 학령기 다문화가정 자녀의 가정 내 갈등, 학업 고민 등을 상담하고 진로·취업 자문을 제공한다.아직 취학 전인 다문화가족 아이에게는 읽기, 쓰기 등 기초학습을 지원한다.여가부는 이에 따라 내년도 가족정책 예산을 올해보다 19.8% 증액된 8천85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여가부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족정책 예산이 내년도 19.8% 증액 편성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1-09-14 13:33:45
80일된 아기 업고 담배 핀 육아도우미 입건
생후 80일된 아기를 업고 담배를 피운 육아도우미가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신체학대 혐의로 60대 육아도우미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용인 B씨의 집 베란다에서 B씨의 아기를 등에 업고 담배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에게 아기를 맡기고 외출하려고 집을 나섰다가 두고 온 물건을 챙기러 다시 집에 들어갔다가 A씨의 흡연 장면을 목격했다. B씨는 육아도우미 업체를 통해 A씨와 계약을 하고 아기를 맡겼다가 이런 일을 겪은 뒤 지역 맘카페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또 경찰에 A씨를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아기를 업고 담배를 피운 일이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7-11 16:41:31
1살 남아 학대한 육아도우미 집행유예
돌봐주던 1살 남아를 학대해 재판에 넘겨진 30대 육아 도우미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6월 7일 인천 남동구 자택 부엌에서 1살 된 B군이 식용유를 꺼내 바닥에 뿌리며 장난을 치자 격분한 A씨는 B군의 얼굴과 등을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려 아동학대를 가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내용에 비춰...
2020-07-14 10:14:35
"육아도우미 지인에게 소개"… 신원 확인·전문성 아쉬워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대개 지인을 통해 육아도우미를 소개받고 있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민간 육아도우미 이용실태 및 관리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육아도우미 이용 경험이 있는 영유아·초등학생 부모 939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도우미 구인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범죄경력 확인 등 '신분보장'(40.8%)이었다. 뒤이어 '도우...
2019-03-11 11: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