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차고 왔더니 내 이름으로 소액 결제? 유심칩 도둑에 '황당'
풋살장에서 경기 중인 사람들의 짐 속 스마트폰을 꺼내 유심칩을 뺀 다음, 자신의 휴대전화에 넣고 198만원을 결제한 2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8단독 김정진 부장판사는 절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저녁 경남 양산 한 축구장에서 피해자 B씨가 경기하러 나간 사이 A씨의 휴대전화에서 유심칩을 몰래 꺼내 훔쳤다.A씨는 훔친 유심칩을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치한 뒤 '아프리카 별풍선 교환권' 40만원어치, 스마트폰 앱 상품, 커피숍, 식품 등을 13차례에 걸쳐 198만원가량 결제했다.A씨는 이틀 뒤 다른 풋살장에서도 이 같은 방식으로 피해자 C씨 휴대전화 유심칩을 몰래 빼낸 뒤 자신의 휴대전화에 넣어 별풍선 교환권 등 198만원 상당을 소액 결제했다.A씨는 밤늦은 시간 가게에 들어가 카운터에 있던 현금을 훔치고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스마트폰을 팔 것처럼 글을 올린 뒤 상대방의 받고도 물건을 넘기지 않은 혐의로도 재판받았다.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피해보상을 통해 일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02 18:24:09
휴대전화 '잠깐' 빌려 유심칩 뺐다 "700만원 결제"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지인 휴대전화에 들어있는 유심칩(가입자 정보가 담긴 칩)을 몰래 빼낸 후, 지인 명의로 소액 결제를 한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52회에 걸쳐 술집 등에서 알게 된 각기 다른 지인 6명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잠시 빌려 유심칩을 몰래 빼내 게임 아이템, 상품권을 구입해 현금화하는 등 약 7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결제하지도 않은 내용이 청구서에 찍힌 것을 수상히 여긴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미 사기 전과가 있던 A씨는 경찰에 "생활비가 필요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최근 마산합포구 일대에서 식당 업주를 상대로 한 비슷한 유형의 휴대전화 유심칩 절도 사건도 A씨가 벌인 짓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31 13:21:43
고객 휴대폰 유심칩으로 '몰래' 소액 결제...5천만원 피해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이 고객 수십 명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빼돌려 소액결제를 하는 방식으로 5천만원을 빼돌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A씨(20대)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3~4월 자신이 일하는 대리점에 찾아온 손님들과 상담을 진행하는 관정에서 휴대전화 유심칩(가입자 정보가 담긴 칩)을 빼낸 뒤 고객 정보를 이용, 무단으로 소액 결제한 혐의를 받는다.A씨가 고객의 휴대폰을 건네받아 100여만 원 상당의 소액결제를 하는 데에 3분밖에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사기 피해를 본 31명이 2개 경찰서에 신고해 덜미가 잡혔다.사상경찰서에서는 A씨 사건의 피해자가 27명, 피해 금액은 3천700만 원이었고, 사하경찰서에는 4명이 1천3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된다.A씨는 소액결제로 게임 아이템이나 문화상품권을 산 뒤, 이를 되파는 식으로 자신의 계좌에 현금을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가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다"며 "형법상 사기, 컴퓨터 사용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19 11: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