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불 낸 60대, 이유 들어보니 '황당'
서울 혜화경찰서는 세 들어 사는 집에 불을 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62)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전날 오후 7시48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종로구 숭인동 다세대 주택 옥탑방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그는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불은 15㎡ 크기의 옥탑방을 완전히 태우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그는 "추운 날씨에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이날 중으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26 13:24:15
보일러 온수가 안 나올 때…동파 예방 요령은?
북극발 한파로 인해 전국이 얼어붙으면서 수도 동파해결 법과 관련된 검색어가 네이버 포털사이트 상위권에 올랐다. 8일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18.6도를 기록해 20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으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량기 보호통 안에 보온재를 빈틈없이 채우고, 장시간 외출 시에는 수돗물을 약하게 틀어놓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시에는 뜨거운 물을 부으면 수도관 파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물수건으로 수도관 주위를 녹여야 한다. 외출 시에는 실내 온도를 10~15도 정도로 설정하고 최소온도를 유지하는 외출모드, 예약모드를 활용하면 동결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은 계량기함 내부를 보온팩이나 헌옷으로 채우고 마당과 건물외벽 등에 설치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도록 한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보일러는 가동되지만 온수가 안나올 시에는 언 배관을 감싸고 있는 보온재를 벗겨낸 후 50~60도 정도의 따뜻한 물수건으로 반복적으로 감싸 녹여주면 된다. 히터나 열선을 사용할 경우에는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난방을 해도 바닥이 차가울 때는 보일러 내부 또는 난방 배관이 얼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가 조치가 힘든 경우 귀뚜라미보일러 고객센터 등 각 제조사로 연락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1-08 10: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