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서 유명인 사칭 주의해야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산하자 피해 당사자들이 정부와 플랫폼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른바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이하 유사모)은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랫폼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날 회견에는 유명 강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미경 씨를 비롯해 개그우먼 송은이와 개그맨 황현희,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전 대표, 한화투자증권 주진형 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회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성명서에 동참의 뜻을 밝힌 유명인은 '국민 MC' 유재석을 비롯해 137명이었다.대표로 성명서를 낭독한 김미경 강사는 "최첨단 테크 기술을 가진 세계 최고의 플랫폼 기업들은 현재 범죄 광고를 사전에 필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며 "지금 시스템에서는 누구나 돈을 쓰면 광고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현재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칭 피싱 범죄는 당장 멈추게 할 수도, 처벌할 수도 없다"며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디지털 강국의 충격적인 현실"이라며 "온라인 플랫폼은 현재 광고로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날 회견에 동석한 한상준 변호사(법무법인 대건)는 실제 피해자들의 피해액 합계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김 강사는 "플랫폼은 사전 필터링 시스템이 없을 뿐 아니라 사후 대응도 소극적이고 미약하다"면서 "여러 차례 플랫폼에 신고해 계정을 1개 지우면 다음 날 10개의 사기 계정이
2024-03-22 17:4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