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서 때아닌 '한국식 오이 샐러드' 유행, 주역은 틱톡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아이슬란드에서 때아닌 한국식 오이 샐러드가 유행이다.영국 BBC뉴스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아이슬란드에서는 오이 소비량이 두 배 이상 급등하면서 생산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여기에는 '오이 아저씨'(cucumber guy)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캐나다의 인기 틱톡커 로건 모핏의 역할이 컸다. 수준급의 한식 요리 실력을 갖춘 그는 틱톡과 유튜브 등에서 김치, 보쌈 등을 비롯한 각종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습으로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로장금'으로도 불리는 인물이다.지난달부터 거의 매일 오이 레시피 영상을 올리고 있는 로건의 영상 중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 중 하나는 얇게 썬 오이에 참기름, 마늘, 쌀 식초, 고추기름 등을 넣은 레시피다.이 영상은 2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로건의 틱톡 팔로워도 550만여 명으로 불어났다.요리법이 '히트'를 치면서 아이슬란드에서는 오이 말고도 참기름, 고추기름 등 레시피에 들어가는 다른 재료들의 판매도 두 배로 늘었다고 아이슬란드 슈퍼마켓 체인 '하가우프'의 식품 관리자는 BBC에 전했다.한편 아이슬란드 농민 협회와 슈퍼마켓 관계자들은 해당 레시피 인기와 학교 개학 및 수확 시기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다른 요인들이 맞물려 오이 공급량이 줄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7 14:5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