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의류건조기 뭐가 성능 좋을까?
시중에 판매되는 소형 건조기 제품의 성능을 시험한 결과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21일 소형 의류건조기를 판매하고 있는 주요 브랜드의 8개 제품에 대해 주요 품질·성능(건조도, 건조시간, 소음, 에너지소비량 등)을 시험평가해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대상 브랜드는 ▲미닉스 ▲신일전자 ▲오아 ▲위니아 ▲위닉스 ▲청호나이스 ▲한샘 ▲한일전기 등이다. 세탁물(표준 면 시험부하)은 침대시트·베갯잇·수건을 이용하고 건조기 최대 표시용량 대비 80% 용량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위니아 제품은 두꺼운 수건 등 대부분의 세탁물이 잘 건조돼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반면 오아, 위닉스 제품은 세탁물을 추가로 건조해야 할 수준으로 '미흡' 평가를 받았다. 이외 5개 제품은 티셔츠 등 일반적인 의류의 건조가 잘 되는 수준으로 건조도가 '양호'했다. 표준(스마트)코스 1회 동작 후 종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한일전기 제품이 1시간43분으로 가장 짧았고, 오아 제품이 3시간6분으로 가장 길어 제품 간 최대 1시간23분 차이가 있었다. 오아, 위니아, 위닉스, 한일전기 등 4개 제품은 표준코스에서 세탁물의 양이나 건조 정도에 따라 건조시간이 자동으로 조절돼 세탁물을 소량 건조하는 경우 고정형 제품에 비해 시간 및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했다.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을 실측한 결과 평균 63㏈로 전자레인지(평균 57㏈)보다 높고, 드럼세탁기(평균 69㏈)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위니아 제품이 58㏈로 소음이 가장 적었고, 한일전기 제품이 66㏈로 가장 커 제품 간 최대 8㏈ 수준의 차이가 있었다. 면 소재(면 100%)와 면·폴리 혼방 소재 의류를
2023-11-21 16:20:42
알바 동원해 3700개 거짓 후기 작성한 '오아'...과징금 1억4천만원
아르바이트를 동원해 자사 제품을 칭찬하는 거짓 후기를 수천건 남긴 소형 가전 브랜드 '오아'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오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4천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광고대행사인 유엔미디어와 청년유통에도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오아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G마켓, 쿠팡, 카카오스토리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청소기, 전동칫솔, 가습기 등을 판매하면서 광고대행사를 통해 이른바 '빈 박스 마케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빈 박스 마케팅은 자사 제품을 구매하게 한 뒤 제품이 들어있지 않은 빈 상자를 발송해 후기 작성 권한을 얻게 하는 수법이다.실제 제품을 제공·협찬해 긍정적인 후기를 유도하는 통상적인 바이럴 마케팅보다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 인터넷 쇼핑몰 사업의 후기 조작 단속망도 피할 수 있다.유엔미디어와 청년유통은 카카오톡에서 '리뷰대장' 등의 대화명으로 아르바이트를 모집한 뒤 제품 구매와 후기 작성을 지시하고 건당 약 1천원의 대가를 지급했다.아르바이트들은 개인 아이디와 결제 수단으로 물건을 주문한 뒤 별도로 받은 원고, 사진, 동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장점이 포함된 후기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5월부터 작년 5월까지 게재된 오아 제품 관련 거짓 후기는 100여개 제품군, 3천700여개에 달한다.공정위는 다수의 허위 후기를 본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이 이미 많이 팔렸고, 품질과 성능도 우수한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후기의 숫자와 평점, 구매 건수가 늘면 쇼핑몰 내 노출 순위가 높아지고 경쟁사업자에게도 피해를 준다고 덧붙였다.공정위
2022-06-27 11: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