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서비스 지출, 티끌 모아 태산...연 평균 50만원 낸다
국내 소비자들이 OTT, 음원 사이트 등 구독 서비스에 지출하는 비용이 연평균 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의 구독 번들링 및 결제업체인 '방고'가 2일 발표한 '구독 전쟁 2024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는 구독 서비스에 연간 363달러(한화 약 48만원)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월 4만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또 한국 소비자 1명이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는 평균 3.4개였다.이번 조사는 한국 소비자 2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한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구독형 비디오(84%)였고, 이어 음원 사이트(49%), 쇼핑 플랫폼(46%) 순으로 많았다.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의 현황을 보면 대만 소비자는 4.2개 서비스에 매월 35달러(한화 약 4만7천원)를 지출하고 있었고, 일본은 2.8개 서비스에 매월 22달러(한화 약 3만원)를 냈다.업체가 지난 2월 미국과 유럽 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는 평균 4.5개 서비스를 이용하며 매월 77달러(한화 약 10만3천원)를 지출했고, 유럽은 평균 3.2개 서비스에 58유로(한화 약 8만5천원)를 지불해 동아시아보다 구독 서비스 지출이 컸다.구독 시장이 커지면서 지출과 관리 부담을 느낀 한국 소비자 71%는 구독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원한다고 답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2 14:31:02
"아이 뇌 회로 바뀐다...11세 전 스마트폰 안 돼" 英 경고
영국 이동통신업계가 11세 미만 어린이에게 스마트폰을 주지 말라고 경고했다.AFP 통신은 25일 영국 대형 이동통신사인 EE가 어린이에게 문자, 전화만 가능한 제한적 기능의 전화기를 주도록 하는 새로운 안내 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EE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부모가 스마트폰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고, 13세 미만에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을 제한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영국 통신 규제 당국에 따르면 5~7세 어린이 중 4분의 1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 비상 연락 등을 위해 스마트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온라인 범죄와 유해 콘텐츠, 괴롭힘 등에 노출되는 것을 막으려면 스마트폰 이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영국 부모들은 자녀가 초등학교에서 중등학교로 넘어가는 시기에 스마트폰을 사주는 경향이 있다.매트 시어스 EE 이사는 "기술과 연결성은 삶은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지만 스마트폰의 복잡한 특징이 커짐에 따라 부모와 보호자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새 지침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사회심리학자인 조너선 하이트 미국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도 최근 저서 '불안 세대'(The Anxious Generation)에서 SNS 중독과 수면 부족, 전화 없는 아이의 따돌림 피해 등 스마트폰의 부정적 영향을 언급하며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뇌 회로를 바꿔놓고 있다"고 비판했다.하이트 교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녀가 14세 이전에 스마트폰을 갖지 못하게 하고, 16세 미만은 SNS 이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6 14:31:48
아기상어, 영국 '최다 스트리밍 뮤비' 1위 등극..."2억7196만건"
더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 아기상어(Baby Shark)'가 영국 오피셜 차트가 발표한 '최다 스트리밍 뮤직비디오'에서 1위를 차지했다.올해 영국 오피셜 차트는 스트리밍 데이터를 차트에 처음으로 반영한 지 10주년을 맞아 이 같은 순위를 공개했다.17일 더핑크퐁컴퍼니에 따르면 핑크퐁 아기상어 뮤비는 영국에서 2억7196만건 이상 스트리밍 수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뮤직비디오가 됐다.영국에서 핑크퐁 아기상어는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이 영상은 2019년 1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6위에 올랐고, 2022년 11월에는 역대 최다 스트리밍 차트 8위를 기록하는 등 계속 좋은 성적을 이어왔다.지난해 7월에는 영국음반산업협회(BPI)가 뽑은 브릿 서티파이드(BRIT Certified)' 싱글 부문에서 판매량 240만 장을 넘어서며 4X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9 05:59:02
심정지 온 20대 女, 호흡기 떼자 '기적' 일어났다
심정지를 겪고 10시간 동안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죽음의 문턱에 놓였던 여성이 기적적으로 살아나 놀랍도록 빠르게 회복된 사연이 알려졌다. 가족은 불필요한 연명을 원하지 않는다는 여성의 사전 증서를 존중해 작별인사를 하고 인공호흡기를 뗐지만, 여성은 그때부터 자연 숨을 쉬기 시작했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영국 일간 미러는 최근 북아일랜드의 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28세 한나 맥가비의 이런 기적을 보도했다. 한나는 2023년 11월 초부터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을 느꼈고, 이후 가래가 나오고 몸이 이상해지는 것을 감지했다. 같은 달 3일, 한나가 자정 무렵 소파에서 잠든 사이 심정지가 발생했다. 10시간가량이 지난 다음 날 오전 10시에 한나의 엄마 헬렌(59세)은 한나가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한나는 2023년 할로윈 무렵부터 흉부 감염을 경험했다고 한다. 감염이 더 심해지면 병원에 갈 생각이었지만 11월 3일 한나는 갑자기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한나는 의식을 잃은채 구급차에 실려 이송됐고, 콜리레인의 코즈웨이 병원에 도착해 CT 스캔을 실시했지만 아무런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 후 벨파스트의 로열 빅토리아 병원으로 옮겨져 뇌 활동을 기록하기 위한 MRI 스캔과 뇌파 검사를 받았는데, 그 결과 한나는 저산소성 뇌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으로 뇌에 공급되는 산소의 제한으로 인해 발생한다.의료진은 한나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고, 가족에게 작별 준비를 하라며 인공호흡기를 뗐다. 하지만 그 순간 한나는 기적적으로 숨을 쉬기 시작해 곧 의식을 되찾았고, 일주일 만에 다시 걸을
2024-06-24 16:57:11
차인표, 옥스퍼드 대학 간다...♥신애라 "영국은 처음"
배우 신애라가 배우이자 작가인 남편 차인표가 옥스퍼드 대학교에 간다는 소식을 밝혔다.신애라는 지난 5일 자신의 SNS 계정에 "남편이 옥스퍼드 대학 초청으로 6월 말에 영국에 간다"며 사진을 게재했다.신애라와 차인표가 함께 찍은 사진에는 여전히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그는 "자신의 첫 소설 관련 특강 차 가는 건데 저도 동행하기로 했다. 영국은 처음 가본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신애라는 "남편을 돕는 배필은 뒷전이고 옥스퍼드와 런던의 좋은 곳을 '신애라이프'에 담고 싶은 흑심이 가득하다. 잘 찍어와서 보여드리겠다"고 영상 콘텐츠를 약속했다.또 신애라는 "이번을 시작으로 더 훌륭한 한국 작가들의 K-문학, 더불어 K 예술도 유럽에 잘 알려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한편 차인표는 오는 28일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열리는 '제1회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Korean Literature Festival)에 초청받았다. 그는 행사에서 자신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과 관련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차인표는 지난 2009년 위안부 문제를 다룬 소설 '잘가요 언덕'을 통해 작가로 데뷔한 이후, 소설 '오늘예보'(2011),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2021), '인어사냥'(2022) 등 장편 소설 3편을 출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7 16:48:42
채소 먹고 화상 입었다? 英 7개월 아기 다치게 한 '이것'
영국에서 태어난 지 7개월 된 아기가 셀러리 스틱을 먹었다가 입, 손에 물집이 생긴 사연이 알려졌다. 이는 '마가리타 화상'(margarita burns)으로 알려진 식물광 피부염 증상이었다.3일(현지시간) 더 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버크셔 레딩에 사는 타일러 필드(25)는 지난달 생후 7개월 된 딸 이멜다에게 간식으로 셀러리 스틱을 쥐어줬다. 그런데 15분 정도 지난 후 이멜다의 얼굴 곳곳과 손에 붉은 발진이 일어났다.타일러는 처음엔 햇볕 때문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킨 줄 알았지만, 다음날이 되자 이멜다의 입 주변과 손이 불에 덴 것처럼 붉어졌고, 입 안에도 여기저기 물집이 생겼다. 현재 이멜다의 상태는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얼굴과 손에 붉은 기가 남아있다.타일러는 이것이 '식물광 피부염' 증상이라는 걸 알게 됐다. 마가리타 화상으로 불리는 이 피부염은 감귤류 과일이나 당근, 셀러리, 무화과 등 여러 종류의 식물에서 발생하는 '푸로쿠마'(furocoumarin)라는 화학물질이 햇빛과 반응해 생기는 증상이다.채소를 손으로 자주 만지는 요리, 식료품 관련 종사자에게 많이 나타나며, 푸로쿠마에 노출된 후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드러난다. 약한 증상은 차가운 수건으로 진정시킬 수 있지만, 심해지면 물집과 진물로 고생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5 13:31:32
"드물게 부작용 有"...'아스트라제네카' 판매 중단, 이유는?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부작용 유발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한 지 몇 달 만에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철수한다.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몇 달 전 영국 법원에서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매우 드물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이후 올해 3월 5일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연합(EU)에 자사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Vaxzevria)의 '판매 허가' 철회를 자발적으로 신청했고, 이날부터 EU에서 사용이 중단됐다.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등 자사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조처를 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사업을 종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측은 상업적인 이유로 철수하는 것이라며, TTS 부작용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전염병을 종식하는 데 있어 백스제브리아가 한 역할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독립적인 추산에 따르면, 사용 첫해에만 650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고, 전 세계적으로 30억개 이상 공급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후 여러 변이용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서 업데이트된 백신이 과잉 공급됐고, 이에 따라 백스제브리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더 이상 제조 및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철회 이유를 전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2월 영국 고등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백신이 매우 드문 경우 TTS를 유발할 수 있다"고 인정했으며, TTS는 영국에서 최소 81명이
2024-05-10 12:42:01
"왜 안 울렸지?" 英 아이폰 '무음 알람' 논란
영국에서 아이폰 알람이 울리지 않는 '무음 알람' 사례가 속출해 애플이 조치에 나섰다.영국 BBC는 1일(현지 시각) 애플이 일부 아이폰에서 알람 소리가 나지 않는 현상을 확인하고 신속한 해결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다만 아직 애플은 오류의 원인과 오류를 막는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오류 발생 기종과 피해 고객의 규모 등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버그 수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BBC는 애플의 공식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알람 설정을 재확인하고 볼륨이 제대로 켜져 있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또 일부 전문가가 지목한 애플의 '주시 지각 기능' 문제가 알람에 오류를 일으켰을 수 있으니 일시적으로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주시 지각 기능은 사용자가 장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기기가 자동으로 파악해 조치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기기를 보고 있을 때는 알림 음량이 낮아지는데, 이 기능은 아이폰X 이상,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또는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제품에 적용되어 있다.이번 오류에 대해 소셜미디어상에서는 잠든 사용자의 얼굴이 아이폰 화면으로 향할 경우 휴대전화 주시 지각 기능이 작동하면서 알람이 조용해진 게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됐다고 BBC는 소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02 17:08:17
건강한 생활방식, 유전자도 이긴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신체 활동 등 건강한 생활방식이 유전적 영향을 60% 이상 상쇄하고 수명을 5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29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와 중국 저장 의과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들은 35만3천742명을 평균 13년간 추적조사해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연구팀은 조사 대상의 유전적인 예상 수명을 긴형(20.1%), 중간형(60.1%), 짧은형(19.8%)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또 생활방식에 따라 양호한(23.1%), 중간인(55.6%), 좋지 않은(21.3%) 생활방식을 가진 그룹으로 나누어 평균 13년간 이들의 삶을 조사했다.연구팀이 추적 관찰한 결과, 건강한 생활방식을 갖춘 사람은 수명 단축 유전자의 영향을 62%나 상쇄하고 수명을 5년 늘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유전적 위험이 높지만 건강한 생활방식을 지닌 40세 참가자들은 기대 수명을 약 5.22년 연장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이에 더해, 유전적 위험이 높은 사람은 생활방식과 관계없이 유전적 위험이 낮은 사람에 비해 조기사망 위험이 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하지 못한 생활방식을 지닌 사람은 유전적 위험과 상관없이 조기 사망 가능성이 78%나 높아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오래 살기 위한 '최적의 생활방식 조합'을 소개했다. 이들은 '절대 흡연하지 않는 것', '규칙적인 신체 활동', '적당한 수면 시간 및 건강한 식단'이 건강한 생활방식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MJ: British Medical Journal)의 자매지 '증거 중심 의학'(Evidence-Based Medicine)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
2024-04-30 17:14:27
"15세부터 '영원히' 담배 못 사도록"...英 비흡연세대 나오나
담배를 구입할 수 있는 연령을 매년 1년씩 상향해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현 15세)부터는 영국에서 평생 합법적으로 담배를 살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영국 의회에서 1차 통과됐다.1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담배 및 전자담배 법안'은 2차 독회에서 찬성 383표와 반대 67표를 받아 영국 하원 심사의 첫 번째 관문을 넘겼다. 정부는 이 제도를 2027년까지 시행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부는 해마다 담배를 살 수 있는 연령을 1년씩 상향 조정해 현 15세(2009년 1월 1일 출생자)부터 평생 영국에서 합법적으로 담배를 살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흡연 없는 세대'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흡연 금지법이다.당국은 법정 연령이 되지 않은 사람에게 담배를 100파운드(약 17만원)의 벌금을 상점에 즉시 부과할 예정이다. 또 전자담배에 대해 청소년이 좋아할 만한 향이나 포장, 판매방식을 제한하고 일회용을 없애는 조항도 법안에 포함됐다.이 법안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인 뉴질랜드의 금연법 모델을 참고한 것이다. 다만 뉴질랜드 보수 연정은 올해 초 해당 정책을 폐기한 바 있다.집권 여당 보수의원 수십 명의 반대표를 얻고 1차 관문을 통과한 이 법안은 많은 생명을 구하겠다는 리시 수낵 정부의 의지가 담긴 정책으로, 당국은 비흡연 세대를 만들면 금세기 말까지 심장질환과 폐암 등 4만7천 건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제1야당 노동당은 이 법안에 찬성하지만, 집권 여당인 보수당 내 자유주의 성향 의원들은 이를 '보수당답지 않은' 정책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지난주 캐나다 방문 당시 "(시가 애호가였던) 윈스턴 처칠의 당
2024-04-17 10:17:19
모(毛)자랐다! '풍성해진' 여성, 3가지 비법 공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영국에서 탈모로 머리숱이 거의 없던 여성이 다시 풍성해진 모발을 공개해 화제다. 그는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나게 하는 3가지 비법을 밝혔다.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파빈 사호타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모발 관리 비법을 공개해달라는 수천 명의 요청을 받고 틱톡 계정을 통해 탈모 후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게 한 비법인 명상, 수제 헤어오일, 롤러 마사지 등 3가지 비결을 소개했다.파빈이 올린 영상을 보면, 처음에는 머리카락이 거의 다 빠져 텅 비어있는 상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곧 탈모 부위가 머리숱으로 채워진 모습이 나왔다.파빈은 이런 변화를 보기까지 단 6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모발 회복의 비결로 스트레스 완화 명상을 추천했다. 파빈은 스트레스가 많은 모낭을 휴지기로 몰아넣는다며, 스트레스만 줄여도 탈모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즉 명상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만 해도 머리카락 성장에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두 번째 비결은 미세한 바늘이 달린 작은 '더마 롤러'로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고,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파빈은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그가 꼽은 비결은 직접 만든 수제 헤어오일이다. 여기에는 코코넛 오일, 로즈마리 오일, 암라 오일, 아몬드 오일 등 천연성분이 들어간다. 파빈은 이 오일을 두피에 바르고 30분 정도 기다리는 것이 좋다며, 베갯잇을 항상 갈아주는 걸 잊지 말아야 한가도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8 16:24:11
땅 파서 돈 벌었다...들판에서 금덩이 발견한 英 남성 '대박'
영국에서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들판을 살피던 남성이 약17돈에 해당하는 64.8g 금덩이를 찾아내 '대박'의 꿈을 이뤘다.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경매업체 멀록 존스는 최근 리처드 브록이란 남성이 발견한 금덩어리를 경매에 부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업체에 따르몀 잉글랜드 슈롭셔주에서 발견된 '히로의 덩어리'(Hiro's Nugget)란 이름의 이 금덩어리는 3만∼4만파운드(약 5천만∼6천700만원)로 추정된다.브록은 작년 5월 보물찾기를 하러 슈롭셔주에 방문했을 당시, 바로 금속탐지기가 망가지는 바람에 낡은 장비로 바꿔야 했다. 하지만 탐색에 들어간지 불과 5분만에 커다란 금덩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슈롭셔 지역의 고지대에 금덩이가 떨어져 있었던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경매 업체 측은 발견 장소 주변에 옛 도로와 철도가 있고 선사시대에는 일부가 바다에 잠겨 있기도 했다면서, 이런 환경이 금덩이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여러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경매는 내달 1일 진행된다. CNN은 이번에 발견된 금덩이가 지금껏 잉글랜드에서 발견된 것 중에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영국 전체 지역에서는 2019년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된 121.3g 상당의 금덩어리가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2 14:32:41
日 치사율 30% 감염병 확산...증상은?
일본 여행을 즐기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가운데, 최근 일본 전역에 치사율 30%에 달하는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월 일본에서 '독성 쇼크 증후군'(STSS) 확진 사례가 일본 47개 현 중 2개 현을 제외한 곳에서 나타났으며 총 37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7월~12월 STSS 진단을 받은 50세 미만 환자 65명 중 21명이 사망했다.STSS는 화농성 연쇄상구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되며, 연쇄상구균의 전파 경로는 비말, 손발 상처, 신체 접촉 등이다. 감염자는 고열, 인후통, 설사 및 근육통, 눈 충혈 등 증상을 호소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노인의 경우 감기 증세와 유사할 수 있다.일본 국립감염병 연구소(NIID)는 "전격성(심각하고 급작스러운) 형태의 연쇄상구균의 기전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요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NIID는 올해 일본 내 STSS 감염자 수가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방역 경계심이 낮아지면서 STSS 환자가 폭증했다고 보고 있다.일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기간 강조했던 위생 습관인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기본위생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0 09:41:40
영국 BBC, "한국여성 아이 안 낳는 이유는..."
영국 BBC가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의 배경을 집중 조명했다. 최근 발표된 한국의 작년 4분기 합계 출산율은 사상 처음 0.6명대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BBC는 28일(현지시간) '한국 여성들은 왜 아이를 낳지 않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웹사이트에 실었다.한국 통계청의 출산율 발표에 맞춰 나온 기사에서 BBC는, "저출산 정책 입안자들이 청년과 여성들의 필요는 듣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와 지난 1년간 전국을 다니며 한국 여성을 인터뷰했다"고 취재 경위를 밝혔다.BBC와 인터뷰한 30세 TV 프로듀서 예진씨는 "집안일과 육아를 똑같이 분담할 남자를 찾기 어렵고 혼자 아이를 가진 여성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고 말했으며, 그는 "아이를 낳으면 직장을 떠나야 한다는 압묵적 압박이 있다. 여동생과 뉴스 진행자 두 명이 퇴사하는 걸 봤다"고 했다.기업 인사팀에서 근무하던 28세 여성이 육아휴직 후 해고되거나 승진에서 누락된 경우를 봤다고도 말했다.예진씨는 "저녁 8시에 퇴근하니 아이를 키울 시간이 나지 않는다"며 "자기 계발을 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더 힘들게 한다"고 인터뷰했다.BBC는 예진씨가 월요일에 출근할 힘을 얻기 위해 주말에 링거를 맞곤 한다는 이야기를 일상처럼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인터뷰는 기혼자인 어린이 영어학원 강사 39세 스텔라씨의 이야기로, 그는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일하고 즐기다 보니 너무 바빴고 이젠 자신들의 생활 방식으론 출산·육아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집값이 비싸 감당할 수 없다며, 서울 외곽으로 점점 더 밀려나고 있지만 아직 집을 장만하지
2024-03-01 06:00:03
생쥐가 매일 밤 창고 정리를? 실사판 '라따뚜이' 화제
영국의 한 창고에서 물건을 정리하는 쥐의 모습이 CCTV에 찍혀 화제다.영국 웨일스의 빌스 웰스에 사는 로드니 홀브룩(75)은 최근 자택 마당 창고에서 밤 동안 자신이 정리하지 않은 물건이 정리된 것을 목격하고 의아하게 여겨, 창고 작업대에 야간 투시 카메라를 설치했다.이후 밤 사이 찍힌 영상을 보고 그는 깜짝 놀랐다. 작은 쥐 한 마리가 작업대 위에 놓인 물건들을 상자 안에 넣어 정리하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설치된 카메라에 담긴 흑백 영상에는 이 쥐가 드라이버, 전선, 빨래집게, 볼트와 너트 등을 입에 물고 자기 몸뚱이보다 큰 상자 안으로 기어들어가는 모습이 찍혔다고 한다.이 장면은 마치 요리사가 꿈인 쥐가 요리를 못하는 청년을 도와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는 픽사 애니메이션 '라따뚜이'(2007)의 장면을 연상케 한다고 외신은 소개했다.홀브룩은 "처음에는 밖에 뒀던 새 먹이가 창고 안에 있던 낡은 신발에 들어있는 것을 보고 카메라를 설치했다"며 "쥐가 물건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쥐의 창고 정리는 거의 두 달간이나 이어졌다고 한다.이 쥐에게 '웨일스의 깔끔이 쥐'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는 홀브룩은 "나는 이제 쥐가 알아서 정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창고를 치우지 않는다. 내가 물건을 꺼내놓으면 100번 중 99번은 쥐가 밤새워 정리해 준다"고 전했다.다만 이같은 영상이 실제로 검증된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기 않았다.물건 정리를 '즐기는' 쥐의 행동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앞서 지난 2019년 영국 브리스틀에서도 쥐가 새
2024-01-09 20:4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