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했던' 샤넬, 결국 과태료 낸다...왜?
매장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뿐만 아니라 동행인에게도 이름,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요구한 샤넬코리아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19회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샤넬코리아에 과태료 36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샤넬코리아는 지난 6월, 서울 한 백화점에 있는 샤넬 매장에서 입장을 대기하는 구매자와 동행자에게 이름과 연락처, 생년월일, 거주지역 등 개인적인 정보를 요구한 것이 알려져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샤넬코리아는 1인당 구입 물량이 한정된 탓에 대리구매를 방지할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는 고객을 예비 범죄자로 최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개인정보위는 이러한 사실이 대기 고객 관리라는 본래 목적을 넘어선 행위라고 판단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은 대기 고객에게는 서비스 제공을 거부한 행위 역시 관련법을 어긴 것이라고 봤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서비스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수집해야 하고, 개인정보 제공을 동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23 10:44:13
대출사기에 노출된 맘카페 연락처…총 25억원 피해
코로나19 정부지원금 관련 대출사기, 투자사기 등으로 수십억원의 돈을 뜯어낸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기 혐의를 받는 총책임자 A(2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해외로 도피한 2명에 대해 인터폴과 국제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0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출사기 메신처 피싱, 가상자산 투자사기, 몸캠피싱 등 수법으로 중국과 국내 사무실에서 사기를 쳐 685명에게서 2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연락처는 주로 맘카페 등 인터넷 카페 70곳을 통해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다.대출사기 메신저 피싱은 코로나19 정부지원금 대출을 미끼 삼아 이뤄졌다.이들 일당은 수집된 휴대전화 번호로 대출 문자를 발송한 뒤, 연락해온 피해자들에게 신용등급 상향과 본인인증, 증거금 등에 쓰일 돈이라며 수수료를 가로챈 뒤 돈을 받고 잠적했다.투자사기는 꾸며진 SNS를 통해 이뤄졌다.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밴드에서 유명 투자전문가 행세를 한 뒤 가짜 투자사이트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었다.A씨 일당은 피해자들이 실제 투자금을 계좌로 입금하면 고수익을 낸 것처럼 가짜 사이트 화면을 보여준 뒤, 수익금 인출을 위한 증거금을 받아내고 연락을 끊었다.피해자들은 소액 투자로 고수익을 올린다는 광고에 속아 2~3금융권에서까지 대출을 받았? 것으로 조사됐다.사기를 당한 이들 중 80% 이상이 여성으로 대다수의 피해자는 가정불화 등을 우려해 경찰 신고를 꺼렸다.이밖에 몸캠피싱 피해자들의 경우 해킹툴이 호함된 앱을 내려받은 뒤 전신 영상을 찍어 유포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리다가 돈
2021-11-15 15:03:46
연락처 삭제에 격분...남친 살해한 30대 女 무기징역
자신의 연락처를 삭제했다는 이유로 남자친구를 살해한 30대 여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8·여)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원룸에서 자고 있던 피해자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했다"며 "피해자는 젊은 나이에 저항 한번 해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고 지적했다.또 "피고인은 정신병력과 음주를 이유로 심신장애를 주장하지만 범행 몇 시간 전 피해자와 나눈 대화, 범행을 위해 취했던 행동 등을 보면 이런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이어 "범행 동기도 이해하기 어렵고 살해 방법이 너무 잔인하다"며 "사회와 영구히 격리된 상태에서 잘못을 참회하고 속죄하면서 살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A씨는 지난 6월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원룸에서 B(22.남)씨를 흉기로 34차례 찔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흉기에 찔린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B씨의 원룸에 찾아가 자고 있던 B씨의 휴대전화를 열어 자신의 연락처가 삭제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8-25 16:31:02
연락처 삭제했다고...연하 남친 살해한 30대 여성 체포
원룸에서 16살 연하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8·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16분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원룸에서 B(22.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주변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흉기에 찔린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신체 여러 곳에 상처를 입고 결국 숨졌다. A씨는 전날부터 B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술을 마신 뒤 B씨의 집을 찾아갔다. 이후 A씨는 B씨의 휴대폰에 자신의 연락처가 삭제된 사실을 알고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연인 사이로 지내 온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6-07 10:3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