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꺼주세요" 택시 탄 여성 승객이 갑자기...
한 택시기사가 젊은 여성 승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14일 한 매체는 지난달 25일 새벽 1시쯤 60대 택시 기사 A씨는 여수 학동의 번화가에서 태운 젊은 여성 손님 B씨에게 "만져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늦은 시간 B씨가 뒷좌석이 아닌 조수석에 탑승할 때부터 이상함을 느꼈다고 한다.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B씨는 A씨에게 블랙박스를 꺼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운전을 계속했다. 제보된 영상을 보면 A씨는 B씨가 블랙박스를 꺼달라고 요구하자 "자동이라 칩을 빼야 한다"고 했고, 그럼에도 B씨는 "꺼달라"고 요구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B씨는 갑자기 몸을 만져달라고 했다. 그는 "다리 만지실래요? 만져보세요. 바로 내리게"라고 했고, A씨는 "안 된다"며 거부했다. B씨는 A씨의 팔을 잡고 자신의 허벅지 쪽으로 끌어당기기도 했다. 그는 B씨의 거부에도 "괜찮다. 기사님 경찰에 신고 이런 거 일절 안 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실랑이는 5분간 이어졌다. B씨는 "나 꽃뱀 아니다. 만져만 달라"고 했고 A씨는 "그러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거부했다. 손님을 달래 내리게 한 A씨는 손님에게 희롱당했다는 생각에 불쾌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혹여나 손님에게 신고당하는 거 아닌가 노심초사하며 영상을 보관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 다른 택시기사 C씨는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여성 손님으로부터 5개월 전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C씨는 "(자신의) 허벅지로 손이 들어왔다. (여성이) 블랙박스를 꺼줬으면 재미를 봤을 것이라고 하더라"면서 "택시기사가 여성 손님으로부터 성추행 혹은 성희롱을 당하는 경우는 종종 발생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2023-07-17 15:33:01
"이러다 압사사고" 신도림역 인파에 여성 승객 쓰러져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여성 승객이 인파에 밀려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경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하차하던 여성 승객이 인파에 밀려 넘어졌다. 이 승객은 용산행 급행 열차에서 내리던 중 넘어져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평소에도 혼잡도가 높은 신도림역은 철도노조 태업 여파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인파가 더 몰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5 16:14:01
지하철에서 손톱 깎는 여성 '눈쌀'...자기 집 안방인가
지하철 객실에서 손톱을 깎아 바닥에 버리는 한 승객의 모습이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SNS 계정을 통해 지하철에서 손톱을 깎고 있는 여성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지하철에서 손톱 깎더니 손톱을 바닥에 다 버렸습니다. 누가 치우나요? 소음은요?”라며 분개했다. 영상에는 사람이 꽉 찬 혼잡한 객실에 앉아있는 한 여성 승객이 아래를 내려다보며 손톱을 깎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손톱을 깎으면서도 자기 집 안방처럼 주변 눈치를 전혀 살피지 않는 모습이었다. 고요한 객실 안에서 손톱을 깎는 소리만 선명하게 들리고 있다. 자른 손톱은 바닥에 그대로 버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도덕을 못 배운 모양이다", "회사 사무실에서도 손톱 깎는 사람들 많다. 매너라는 걸 모른다", "집에서 할 일을 공공장소에서 좀 하지 마라"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26 16:00:05
남성 승무원에 15차례 전화 반복...여성 승객 스토킹 유죄
발신 번호를 숨긴 채 남성 승무원에게 반복해서 전화를 건 여성 승객이 스토킹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다.인천지법 형사6단독 배구민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160시간의 스토킹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3월 1일부터 5월 28일까지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승무원 B씨에게 15차례 전화를 걸어 스토킹한 혐의를 받았다.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상대방에게 노출되지 않는 '발신 표시 제한' 기능을 이용해 B씨에게 지속해서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A씨는 지난해 7월 B씨 집까지 쫓아갔다가 범칙금을 부과받았으며, 지난 6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폭행 등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B씨의 번호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배 판사는 "피고인이 뒤늦게나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시는 범행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17 09: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