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노출사진' 찍힌 여성 체스 심판…"이란 귀국 않겠다"
해외 활동 중 '히잡 미착용'으로 인해 자국민들에 크게 비난 받은 이란 출신 여성 체스 심판이 귀국을 포기하고 해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올해 32세의 쇼흐레 바야트 심판이 이처럼 과감한 결정을 내리게 된 계기는 단 한 장의 사진이다. 바야트는 전 세계에 몇 명 뿐인 세계체스연맹(FIDE) 공인 총심판(Chief Arbiter)이다. 그런 바야트는 최근 러시아와 중국의 주최로 열린 2020 여성 세계 체스 챔피언십...
2020-01-16 14:36:48
여가부, '여성인권과 세계평화를 위한 청소년 인권콘서트' 개최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오는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더 나은 나를 위한, 더 나은 날을 위한'을 주제로 '여성인권과 세계평화를 위한 청소년 인권콘서트'(이하 '청소년 인권콘서트')를 개최한다.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전시 성폭력 등 여성인권과 세계평화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청소년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특별 참석해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이번 청소년 인권콘서트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체험·참여 및 전시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하고, 오후 3시부터 시상식, 이야기공연(토크콘서트), 강연, 기념 공연 등의 무대 행사가 진행된다.1부 행사는 지난해 학생·청소년 작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청아라합창단(인천청라초)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청소년 인권콘서트를 위해 실시한 공모전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식(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이 개최된다.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에는 박정연(구리여자고등학교) 학생의 미술작품인 '여성인권을 존중해주세요'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여성인권 존중을 주제로, 우리 사회에서 억압받고 있지만 쉽게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표현했다.여성가족부장관상인 우수상은 미술과 문학 부문으로 나누어 수상한다. 미술 부문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왜곡에 대응해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하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모습을 표현한 김은비 양의
2019-03-29 11:28:07
[오늘의 키북] '세계 여성의 날' 여성 위인 공부하기-'세상을 바꾼 아주 멋진 여성들'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5000여 여성 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거스 광장에 모였어. 여성들도 선거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움직임이었지. 당시에 여성들이 선거권을 안 갖고 있었다는 게 안 믿어진다고? 그런데 맞아, 그땐 남성들만 투표할 수 있었어. 이런 상황이 문제가 있다고 인식한 현명한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지. 미국 여성 노동자들은 척박한 환경에서 하루에 10시간도 채 쉬지 못하고 일했지만, 남성의 부속품으로 인식되는 등 인간 이하의 삶을 강요받았거든. 이후 1911년부터 세계적으로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1975년 UN에 의해 공식일로 지정됐어. 이렇게 세상을 바꾼 여성들은 많아. 우리가 '위인'이라고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남성이 대다수지만 여성에 그에 못지않아. 역사적으로 손꼽히는 위대한 여성들을 소개할게.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도 미리 전수할게. 지은이 케이트 팽크허스트는 책에 소개된 인물 중 누군가와 깊은 연관이 있어. 과연 누구일지 생각하면서 읽으면 더 즐거울거야. '세상을 바꾼 아주 멋진 여성들'은 자신의 재능과 꿈에 열정을 쏟아부은 여성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소설가 제인 오스틴, 수영선수 거트루드 에이덜리, 디자이너 코코 샤넬, 화가 프리다 칼로, 과학자 마리 퀴리, 고고학자 메리 애닝, 간호사 메리 시콜,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 비밀 요원 마리 크리스틴 칠버, 탐험가 새커거위아, 여성 운동가 에멀린 팽크허스트, 로자 파크스 그리고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까지 다양한 분야를 골고루 다뤘다. 이 책은 그들이 어떻게 역사를 바꿀만한 일을 해냈
2018-03-08 14: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