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어른이보험' 사라진다
내달부터 최대 3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100세까지 보장하는 일명 ‘어른이보험’ 판매가 중단된다.
금융당국이 어린이보험 가입연령을 실제 어린이인 최고 15세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어른이보험을 판매했던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일제히 기존 어린이보험의 가입연령을 낮추거나 상품명에서 ‘어린이’라는 단어를 삭제하는 등 상품 개편 작업을 마쳤다.
어른이보험은 어린이 및 자녀보험 가입 가능 나이를 30대까지 확대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보험료는 일반 상품에 비해 저렴한 대신 보장이 두터워 20~30대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어린이보험 상품 판매 경쟁이 과열되면서 가입연령이 기존 15세에서 35세 등으로 점점 늘자 금융당국이 손을 댔다.
이에 소비자가 보장 내용을 오인하지 않도록 오는 9월부터 최고 가입 연령이 15세를 넘는 상품에 대해선 ‘어린이’라는 명칭을 쓸 수 없도록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31 11: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