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가족과 동거하던 40대 사망...사후 확진 판정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치료 중이던 가족과 동거하던 4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 남성은 사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서울 은평경찰서는 22일 낮 12시 10분쯤 은평구의 한 주택에서 숨진 49살 A씨를 발견했다.함께 거주하는 A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인기척이 없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함께 출동한 뒤 A씨의 사망을 확인했다.검안의가 신속항원검사를 한 결과 A씨는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고 시신을 보건소에 인계했다.A씨는 앞서 확진돼 재택치료 중이었던 어머니와 한집에서 거주했으며, 최근 실시한 자가 진단키트 검사로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날 목이 따갑고 어지럼증이 느껴진다는 등 감염 의심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가 없어 사망 원인을 별도로 조사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3-23 11:00:06
해외 전문가 "홍콩 반려견 양성 판정, 걱정거리 아냐"
홍콩의 한 확진자 여성이 키우던 반려견의 신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으로 인해 반려견들의 감염 가능성에 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영국 전문가들이 '불필요한 걱정'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지난달 말 홍콩 농수산환경청은 홍콩시 60대 감염자의 반려견 입과 코에서 채취한 샘플 검사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반려견을 격리조치했으며, 추후 실시한 2차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홍콩 당국과 함께 반려견이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인지, 아니면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입과 코가 바이러스에 오염됐을 뿐인지 확인하겠다고 전했다.하지만 일부 해외 전문가들은 해당 반려견이 실제로 감염됐을 확률은 지극히 낮다고 말했다. 조나단 볼 영국 노팅엄대학교 분자바이러스학 교수는 해당 사건이 "누군가의 옷소매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우리는 진짜 감염과 단순한 바이러스 검출을 서로 구분해야만 한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신체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해서 이것이 반드시 '감염'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또한 볼 교수는 "애초에 왜 반려견을 검사했는지 개인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그토록 짧은 시간에 바이러스가 개를 감염시켰다가 다시 인간을 감염시킬 만큼 많은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말했다.지난달 초 닐스 페더슨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수의학 박사 또한 코로나19의 동물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
2020-03-02 16: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