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보안 강화…알뜰폰 개통 까다로워진다
알뜰폰을 개통할 때 비대면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가입 절차를 정교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비대면 알뜰폰 개통 안전성 강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기존 이통사보다 약 30% 이상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알뜰폰은 온라인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어 타인 명의로 휴대폰이 개통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온라인으로 휴대폰 개통이 가능한 모든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본인확인 우회 취약점에 대한 점검을 전면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일부 사업자에 대해서는 주요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점검하기도 하는 등 알뜰폰 업계의 전반적인 보안 역량 강화를 추진했다.과기정통부는 무엇보다 가입자 확인 절차를 강화키로 했다. 알뜰폰 시스템과 이통사 시스템을 연계해 이통사 시스템에서 한번 더 가입 신청자를 확인하도록 했다. 본인확인을 우회해 타인 명의로 휴대폰 부정 개통이 일어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취지다.이와 함께 알뜰폰 업계의 보안 수준을 금융권 수준으로 강화하는 대책도 마련했다.모든 알뜰폰 사업자가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받고 CISO 지정·신고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알뜰폰 사업자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을 한층 높여가도록 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7 13:42:08
인터넷우체국서 알뜰폰 개통 업무 중단…왜?
인터넷우체국에서 알뜰폰 개통 업무가 잠정 중단된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대포폰 개통 방지를 위해 개인정보 인증을 강화하고, 보안시스템을 재정비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그 동안 온라인으로 우체국 알뜰폰 개통 업무를 중단하는 것.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신분 확인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오프라인 창구에서는 신분증 스캔을 도입했고, 인터넷에서도 보안 강화 조치에 나선 것"이라면서 "알뜰폰 사업자 시스템과 연계해야 해 업무 재개까지 한 두달쯤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4월부터 오프라인 알뜰폰 유통점에서 신분증 스캐너 도입이 의무화됨에 따라 알뜰폰 접수가 가능한 우체국 창구도 1300여 곳에서 270곳으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우정사업본부 측은 "지난해 말 해당 방침이 발표되다 보니 올해 예산을 편성하지 못해 우정사업본부 자체 예산을 변경해 신분증 스캐너를 보급했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08 0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