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떠들어" 어린이들에게 비비탄 발사…벌금형 판결
아파트 놀이터에서 떠든다며 어린이들에게 비비탄총을 쏜 50대가 벌금형에 처해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단독은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협박죄 등으로 징역형의 처벌을 받아 집행을 종료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피해 아동들과 그 부모가 가질 불안감 등 정신적 피해를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다만 "피고인이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치료가 절실한 상태이고, 피고인도 계속적 치료를 받을 것을 다짐하고 있어 개전의 기회를 줄 필요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한편 A씨는 지난해 10월 3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용인시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떠들며 놀고 있다는 이유로 피해자 B(11세) 군과 C(9세) 군 등을 향해 소지하고 있던 비비탄 권총을 발사했다. 이에 C군이 좌측 관자놀이 부분을 맞는 등 피해를 입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2 16:46:06
"시끄러워" 놀이터서 초등생 흉기로 위협한 50대 女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생들에게 흉기를 꺼내들고 위협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특수협박 협의로 A씨(5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 9일 하남시 소재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B양 등 초등학교 6학년 학생 4명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당시 놀이터 인근에 숨어 B양 일행을 촬영하다 아이들에게 들키자 고함을 지르며 욕설을 퍼부었고, 급기야 집안에서 가지고 나온 흉기를 꺼내 보이며 아이들을 겁박했다.B양 등은 "잘못했다"고 말하며 울며 빌었고 이를 본 다른 주민이 제지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B양 등은 사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3 08:56:58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초등생들에 윽박지른 입주자 대표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던 초등학생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입주자 대표회장이 약식 기소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협박 혐의로 인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인 60대 남성 A씨를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약식기소는 벌금이나 몰수 등 재산형을 선고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검찰이 판단해 법원에 청구하면 재판 없이 형을 내릴 수 있는 절차다.경찰은 A씨가 피해자들을 관리사무소로 데리고 간 행위와 관련해 미성년자 약취 혐의도 적용했으나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12일 오후 7시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아파트에서 B군 등 4∼5학년 초등학생 5명을 정서적으로 학대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B군 등이 아파트 입주민이 아닌 사실을 알고는 윽박지르며 겁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에서 "외부 아이들이 놀이터에 많이 오길래 기물 파손이 우려돼 훈계 차원에서 관리사무실로 데려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당일 "아이들이 놀이터 기물을 파손했다"며 직접 112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B군 등이 놀이터 시설을 망가뜨린 정황은 없었다.당시 놀이터에서 놀던 한 아이가 쓴 글에는 "할아버지가 '남의 놀이터에 오면 도둑인 거 몰라'라고 했다"며 "우리에게 '휴대전화와 가방을 놓고 따라오라'며 화를 냈다"는 내용이 담겼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28 17:19:02
아이들 놀이터에 텐트를..."캠핑족 선 넘었네요"
아파트 놀이터에 개인 텐트를 펼쳐놓고 말리는 모습이 온라인 상으로 공개돼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캠핑 민폐들 이건 선 넘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사진 속에는 놀이터 그네와 미끄럼틀에 텐트가 펼쳐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놀이터의 공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아이들이 놀기가 어려운 상태로 보인다.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자기 텐트 말린다고 놀이터에다가 걸어둠”이라며 “애들은 어디서 노냐”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너무 민폐다", "극단적 이기주의"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05 11:2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