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중 '풀썩' 쓰러진 남성…공무원이 심폐소생술로 구해
투표하던 중 쓰러진 시민을 공무원이 심폐소생술로 구했다.11일 부산 부산진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50분쯤 부산진구의 한 투표소에서 기표하던 30대 남성이 쓰러졌다. 입에 거품을 무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던 이 남성은 의식을 잃었다.당시 현장에서 사무원으로 근무하던 윤종모 주무관은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이 남성의 기도를 확보한 뒤 심폐소생술을 했다. 윤 주무관이 2∼3분가량 가슴을 압박하자 다행히 남성의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했다.선거 사무원들은 기표대 안에 있던 남성의 투표용지를 참관인의 참관 아래 투표함에 넣었다.윤 주무관은 "직장 교육으로 매년 주기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며 "난생처음으로 실시한 심폐소생술인데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1 18:01:05
식당서 계산하다 의식 잃고 '쿵'...식사하던 의사가 살려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의사가 계산 도중 갑자기 쓰러진 손님에게 달려가 신속한 조치를 취해 생명을 살려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YTN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30분쯤 전북 고창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 후 계산을 마친 A씨가 가게를 나서려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이때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한 남성이 달려와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고, 이내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빠른 판단과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남성의 정체는 인근 병원에서 근무하는 손동준 내과 전문의였다.손동준씨는 “병원 동료들과 식사 중에 ‘쿵’ 소리가 나서 보니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쓰러졌다”며 “환자를 보니 얼굴이 파랗게 되는 청색증이 이미 왔더라. 그래서 심정지 혹은 호흡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바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고 YTN에 말했다. 또 손씨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심폐소생술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 의료진이 없더라도 환자의 의식과 호흡이 멎어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면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고 당부했다.A씨는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떴는데 다 저를 쳐다보고 있어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제가 정신을 잃었다고 하더라”며 “(의사 선생님이) 조치를 잘 해주신 덕에 지금은 괜찮아졌다. 앞으로 제게 이런 일이 발생하면 저도 똑같이 생명을 구하겠다”고 매체에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01 11: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