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1.5% 인상…3세대 인상·1세대 인하
보험사들이 실손보험료 인상률을 최소화해 평균 1.5% 올리기로 했다.18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내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이 약 1.5%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세대별로는 1세대는 평균 4%대 인하율이 산출됐고, 2세대는 평균 1%대, 3세대는 평균 18%대 인상되며 4세대는 동결된다.실손보험 손해율은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 문제로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1.2%로 작년(118.9%)보다 상승했다. 여기서 3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작년 131.4%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156.6%로 뛰었다. 적자라는 의미다. 생명 및 손해보험협회는 "내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다"라며 "가입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8 17:58:25
"직접 안내도 OK"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성큼'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관련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당 법안이 어느 병원에서 진료받더라도 각종 종이 서류 발급 없이 간편하게 전산으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을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다룰 전망이다. 법안이 시행되면 소비자들은 각종 종이 서류를 떼는 등의 절차가 필요 없게 된다. 진료 후 병원에 요청만 하면 자동으로 보험금이 청구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관계자는 "애초 실손 청구 간소화는 금감원 내에서도 소비자 편익 증진 차원의 제도개선 방안으로 처음 등장한 것"이라며 "금융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이미 환자 대다수가 방문하는 대형, 중형 병원들도 참여한 만큼 명분과 여론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의료계 반발을 받아들여 정부의 통제를 받는 기관이 아니라 민간에서 중계 기관을 맡을 경우 보험사뿐만 아니라 의료계도 데이터 전송 인프라 구축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데이터 중계 수수료를 요구하면서 결국 소비자와 의료계, 보험업계 모두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5 16: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