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정자 질 떨어질라"...'이 식사법' 주의
특정 시간대에만 음식을 섭취하고 다른 시간엔 물만 마시는 '시간제한식사법'이 생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시간제한식사법'은 간헐적 단식의 한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는 식사법이다.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 소속 생물학 교수 알렉세이 마클라코브의 연구팀은 다양한 분야에서 모델동물로 활용되는 '제브라피시'(Danio rerio)를 대상으로 시간제한식사법이 생식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영국 '왕립학회보'를 통해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생물이 음식 섭취량이 부족할 때 대처하는 방식은 난자와 정자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단식이 끝나도 영향이 지속될 수 있다.이는 잉어과 경골어류인 제브라피시를 대상으로 동물심험을 해 얻은 결론이지만, 단식을 할 땐 체중 감량 및 건강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생식에 미칠 수 있는 영향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제브라피시가 단식 기간이나 그 이후에 먹이에 노출됐을 때 몸의 유지와 정자, 난자 등 번식에 자원을 배분하는 정도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태어난 새끼 제브라피시의 상태도 분석했다.그 결과, 암컷은 2세를 생산하는 난자의 질을 희생해 몸을 지탱하는 체세포 유지와 생존에 자원 배분을 늘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느러미 재성장의 증가는 수정후 24시간이 지난 2세의 생존율 저하를 수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컷도 정자의 속도가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논문 공동저자인 에드워드 아비메이-쿡 박사는 "암컷은 단식 뒤 정상적인 먹이 활동을 회복하면 난자의 질을 희생해서라도 알의 수를 늘리는데 결국 2세의 질이 떨어
2023-04-12 10:45:11
새해맞이 다이어트엔 '거꾸로 식사법'
새해 목표를 다이어트로 설정한 사람들이 많다. 특히나 명절이 다가오는 이 시기엔 더욱 살빼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역시 쉽지 않다. 살을 빼기 위해 갑자기 단식을 할 수도 없고,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한 경우가 대다수다.그럴 땐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주목받는 '거꾸로 식사법'을 실천해보자.거꾸로 식사법이란 말그대로 식사의 순서를 뒤집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탄수화물-육류-식이섬유' 순으로 식사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밥-고기반찬-과일' 순서의 식사다. 밥을 먹고 후식을 먹는 셈이다.이 순서를 반대로 뒤집는 것이 '거꾸로 식사법'인데, '식이섬유-고기반찬-밥' 순서대로 먹어야 한다.후식으로 먹던 야채, 과일 등 샐러드를 공복에 제일 먼저 섭취하고, 그 다음으로 생선·소고기와 같은 육류를 먹는다. 탄수화물에 해당하는 밥은 가장 마지막에 먹도록 한다.이렇게 먹는 순서를 바꾸면 혈당상승을 방지할 수 있다. 혈당을 높이는 주요 원인은 탄수화물로, 식사 초반에 밥을 먼저 섭취하면 탄수화물을 더 많이 먹게 된다. 하지만 식이섬유를 먼저 먹으면 금세 포만감을 느끼고 혈당도 감소해 결과적으로 당을 줄이게 된다.이를 증명하는 일본 의학계의 연구도 있었다.2016년 발표된 일본 간사이전력 의학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모두 '쌀밥'(탄수화물)을 먼저 먹은 경우보다 '생선'(육류)을 먼저 먹은 경우 혈당이 30~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거꾸로 식사법 또한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먼저 먹고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을 나중에 먹어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의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이
2022-01-10 1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