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려 앉은' 김건희 여사...시청역 참사 현장에 밤중 헌화
김건희 여사가 3일 밤 시청역 차량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뒤늦게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에서 공식 자료를 내진 않았지만, 한밤중 현장을 찾은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사진에는 검은색 원피스를 입은 김 여사가 국화꽃이 쌓인 곳 앞에 쪼그려 앉은 채 시민들이 남긴 추모의 글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담겼다.또 김 여사가 수행원으로 보이는 한 여성과 사고 현장 앞 횡단보도에 서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게재됐다. 한 손에 흰 국화꽃을 쥐고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영부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간밤에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실에도 알리지 않고 짧게 추모만 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27분쯤 60대 남성이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근처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나온 뒤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도에 서 있던 행인 9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4 11:03:41
공무원 이름 숨긴다..."악성민원·좌표찍기 없도록"
지난달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김포 공무원이 신상정보 노출 후 숨진 사건 이후 홈페이지 내 공무원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10일 경기도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부터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돼있던 업무별 담당 공무원의 이름을 비공개로 바꿨다. 당초 시청 안내 페이지에 직원들의 전체 이름과 담당업무 직책이 적혀 있었으나, 최근 내부 논의를 통해 '김OO'처럼 각 직원의 성씨만 공개하기로 했다.또 시청의 각 부서 출입문 앞 직원 배치도에 붙인 직원 사진도 뗐다. 최근 부산시 해운대구와 인천시 서구·미추홀구·부평구, 충남 천안시, 충북 충주시 등 지자체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직원 이름을 가렸다.이 가운데 미추홀구·부평구·충주시·천안시는 공무원 성씨도 표시하지 않고 직위와 담당업무만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이런 신상정보 비공개 움직임은 지난달 5일 이름, 전화번호 등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돼 악성 민원을 받은 김포시 9급 공무원 A(37)씨가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 이후 확산하고 있다.A씨는 지난 2월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생기자 항의성 민원을 받았다.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공사를 승인한 주무관이 A씨라며 그의 이름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 등 구체적인 신상정보가 공유됐다.김포시 관계자는 "고인의 신상정보가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보니 '좌표 찍기'를 당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방지하기 위해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A씨에게 항의 전화를 걸었던 민원인 3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
2024-04-10 11:02:31
국내 첫 '코스트코 주유소' 생길까? "기름값 저렴해도..."
김해시가 미국에 본사를 둔 회원제 창고형 매장 코스트코홀세일(이하 코스트코) 김해점의 자체 브랜드 주유소 건립 추진에 대해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코스트코는 7월 27일 김해시에 도시계획시설(시장)에 대한 입안 제안을 신청한 상태다. 제안 사유는 '주유소 건립'을 명시하고 도시계획상 '시장'으로 결정된 부지에 주유소 부분만 도시계획을 일부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만약 설립이 추진될 경우 전국 16개 코스트코 매장 중 주유소가 들어서는 유일한 첫 사례가 된다. 이에 시는 지난 12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사안을 두고 논의를 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심의 결과를 토대로 내부 검토 중에 있다”며 “입안 여부 결정까지 앞으로 20여일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근 주민들의 민원 내용 등도 심의 때 다뤄졌다”고 덧붙였다. 코스트코 관계자도 “주민분들의 반대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며 “시의 결정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처음 개장을 추진할 때부터 시와 주유소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추진된다면 일반 주유소보다 가격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코스트코의 주유소 건립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 홈페이지에는 현재까지 총 542건의 반대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즉각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입주자들은 ‘김해시는 단디해라! 주민들이 보고 있다!’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 6개를 도로변에 걸었다. 또 주유소 이용객이 몰리면 발생할 소음, 유증기 등의 화재 노출, 교통 체증 등을 지적했다. 주촌초 학부회도 어린이 통학 안전 등
2023-09-20 12:47:42
지난해 시청 점유율 1위 차지한 방송사는?
지난해 텔레비전 방송 시청 점유율 산정 결과 지상파는 KBS, 종합편성채널은 TV조선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발표한 301개 TV 방송사업자의 '2022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에서 지상파의 경우 KBS가 22.334%로 1위였다. 이어 MBC 10.478%, SBS[034120] 7.788%, EBS 1.921% 순이었다. 종편은 TV조선이 7.942%로 가장 높았고, 이어 JTBC가 6.07%, 채널A가 4.082%, MBN이 3.673% 순이었다. 보도전문채널은 YTN 3.429%, 연합뉴스TV 3.397%였다. 지상파와 종편 모두 순위가 전년과 동일했다. 이 밖에 주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는 CJ ENM이 10.257%로 가장 높았고 현대HCN 3.172%, SK브로드밴드 0.529%, 딜라이브 0.007%, CMB 0.005% 순으로 조사됐다.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3.231%로 집계됐다. 시청점유율이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며,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이 30%를 초과할 수 없다. 방통위는 해당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특수관계자 등의 시청점유율, 일간신문 구독률 환산시청점유율 등을 합산해 시청점유율을 산출한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지난해 매체 교환율이 0.37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매체 교환율은 TV 방송과 일간신문의 매체 영향력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로, TV 방송을 1로 볼 때 일간 신문의 상대적 비율을 나타낸다. 방통위는 이런 결과를 방송통계포털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방통위 사무처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방송광고 결합판매 지원고시' 일부 개정안을 보고했다. 방통위는 고시 개정을 통해 방통위를 상대로 결합판매 지원고시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1월 승소한 한국DMB를 한국방송
2023-08-02 16:38:58
어릴 때 TV 많이 보면...연구 결과 '충격'
뉴질랜드에서 어린 시절 텔레비전을 많이 보는 것과 성인이 된 시기의 위험성을 조사한 결과, TV를 과도하게 시청한 어린이는 어른이 돼서 흡연과 도박을 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30일 뉴질랜드 언론은 현지 오타고대학 연구팀이 '더니든 종합건강발달연구' 프로젝트를 활용해 어릴 때 과도한 TV 시청이 성인이 됐을 때 중독 물질 사용 및 도박 장애를 갖게 할 위험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의 헬레나 맥어낼리 박사는 5세~15세 아동·청소년이 과도한 TV 시청과 오락 시간을 가졌을 경우 성인이 됐을 때 알코올, 대마초, 도박 장애, 흡연 등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는 "사람들이 종종 TV 시청을 중독이라고 말하는데 이번 연구가 그것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 TV 시청은 중독 장애의 초기 단계가 될 수도 있고 나중에는 물질이나 다른 중독 장애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연구 참여자 밥 핸콕스 교수는 디지털 시대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지도가 필요할 수 있음을 이번 연구가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공중 보건 기관들이 안전한 알코올 사용과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계몽 활동에 큰 노력을 기울이는 것처럼 안전한 TV 시청을 위해서도 비슷한 캠페인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리고 미국 소아과학회의 권고에 따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30 15:10:06
10대 소녀들 단체로 틱장애…전문가, "틱톡 시청 주의 필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소녀들의 틱장애가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가운데, 짧은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서 공유하는 '틱톡' 시청이 그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17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매체에 다르면 최근 세계 곳곳에서 불안감과 우울증, 틱장애 등을 겪는 소녀들이 늘고 있다.이러한 양상은 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된 시기와 맞물려 있다.틱장애는 일반적으로 소년들에게서 주로 나타나고 어린 여자 아이들이 틱장애를 보이는 경우는 희소하기 때문에 의사들은 이 현상에 주목했다.의사들의 분석 결과, 이들은 모두 '투레트증후군'을 겪고 있는 유명 틱톡 인플루언서의 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다.우리나라에서는 '뚜렛 증후군'이라고 알려진 투레트증후군은 유전적 신경계 장애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같은 행동을 반복하거나 소리를 내는 틱장애의 일종이다.캐럴라인 올베라 시카고 러시대학교 의학센터 연구원은 영국어 말투로 '빈스'(beans)라고 갑자기 말하는 환자들을 여러 명 발견했고, 이 중에는 영어를 못하는 환자도 있었다.올베라는 조사 끝에 영국 억양을 쓰는 유명 틱톡 인플루언서 중 불쑥 '빈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이런 원인으로 단체 틱 장애가 나타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미국 뉴욕 북부에서 10년전 많은 10대들이 심리적 이유로 틱 장애를 보였던 것이다.텍사스 어린이 병원의 신경과 전문의 매리엄 헐이 낸 최근 논문에는, 과거 심리적 장애가 퍼지는 현상이 특정 지역에 국한됐으나 소셜미디어의 광범위한 도달로 인해 심리적 장애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한다고 설명했다.
2021-10-18 09:41:07
인천시, 열린 시장실 운영…어린이·청소년에 개방
인천광역시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시장실을 개방하여 열린 시장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어린이 시청 견학을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을(6~7세)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개방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연희유치원, 은빛나무어린이집, 세종유치원, 숭의유치원, 푸른스쿨어린이집, 국공립 금창어린이집 6개 기관 2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시청 견학을 마쳤다. 그동안 시청 중앙홀 및 전시물 관람, 시정홍보 영상물 시청, 교통안전...
2018-09-15 00: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