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 수저가 없네..." 진주시의회, 과한 의전 매뉴얼 논란
경남 진주시의회 사무국에서 시의원들에게 과도한 의전을 제공하라는 매뉴얼을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진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의회 사무국은 '진주시의회 의전 업무 매뉴얼 추진계획'을 작성했다. 올 초 경북 경주에서 직무연수를 하다 식당을 찾은 시의원 중 한 명이 식탁에 수저가 미리 준비되지 않았다며 수행하던 공무원을 질책한 뒤 해당 매뉴얼이 만들어졌다. 비공개로 작성된 이 문건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여행 가방 등 받아 싣기, 버스에서 여행 가방 등 꺼내놓기, 조식 때 직원 미리 내려와서 안내 및 인사, 호텔 출발 시 10분 전에 버스 앞에 대기 및 인원 확인 등이 있었다. 이를 초안으로 시의회 직원들에게 공개하자 '의원 시중을 들라는 거냐'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결국 일부 내용이 빠졌으나 여전히 과도한 의전 요구라는 지적이 나온다. 직원이 식당에 먼저 들어가서 수저·물컵 확인 및 안내나 음식 확인 뒤 직원 착석, 조식 안내, 현장 견학 시 운동화 안내, 직원 대열 유지 등은 그대로 남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매뉴얼에 대해 다시 검토한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전국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 김영태 지부장은 "의장을 찾아가 관련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할 것"이라며 "만약 사실이라면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4 13:36:46
"가진 건 OO 두 쪽뿐" 거제시의원 성희롱 논란
거제시의회 국민의힘 양태석 의원이 최근 주민 여성을 상대로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다. 지역 정치권은 앞서 양 의원이 외국인 노동자 혐오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물의를 일으켰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거제지역위 여성위원회)는 25일 경남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의원은 동부면 주민과 거제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양 의원은 지난 20일 거제시 동부면 한 카페에서 주민총회에 참석한 여성이 "의원님 커피 한잔 사세요"라고 하자 "돈은 없고 가진 건 이거 두 쪽 뿐이다"고 말하며 양손을 주요 부위 쪽에 갖다 댔다. 이후 다른 여성이 "성희롱 발언이다. 시의원이 그런 말 하면 되느냐"고 따지자 양 의원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양 의원은 이날 동부면에서 열린 주민총회에 참석한 뒤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는 마을 이장을 포함한 약 10명이 함께 있었다. 거제지역위 여성위원회는 "양 의원은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심각한 도덕 불감증에 빠졌으며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성 인지 감수성이 전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일은 단순히 일회성 실수가 아니다. 더 이상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은 거제시와 주민 자존심에 상처만 입히게 될 뿐이다"고 말했다. 앞서 양 의원은 지난 4월, '외국인노동자 지원 조례' 심사 과정에서 "베트남 애들 10명 중의 1명은 뽕(마약 지칭)을 한다",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게으르다" 등의 발언을 해 외국인 비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거제시의회는
2023-07-25 17:12:33
영양사 없는 서울 관내 유아특수학교 4곳 시정 요구
서울 지역 유사특수학교 4곳에 급식 업무를 전담하는 영양사가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현재 서울 관내 특수학교 30곳 중 유아특수학교 4곳에 영양사가 배치되지 않은 상태다. 식품위생법 제52조에 따르면 집단급식소의 운영자는 영양사를 고용해야 하며 식품위생법 제2조는 집단급식소를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특정 다수에게 계속해 음식물을 공급하는 급식 시설’로 정의하고 있다. 1회 50명 이상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급식소도 집단급식소에 해당된다. 학교급식법 제7조에 의거해 학교급식을 위한 시설과 설비를 갖춘 학교는 영양교사와 조리사를 둬야 하며 교육감은 학교 급식에 관한 업무를 전담하게 하기 위해 학교급식 전문가를 소속 직원으로 둘 수 있다. 전담 영양사가 없는 서울 지역 유아특수학교 4곳(서울효정학교, 수도사랑의학교, 누리학교, 광성하늘빛학교)은 30명 내외의 재학생을 두고 있으나 교직원을 합산하면 50명을 초과한다. 이에 이 4곳도 식품위생법이 규정하는 집단급식소로 분류돼야 하며 영양사를 반드시 배치해야 한다는 게 최선 의원의 주장이다. 최 의원은 "그 동안 서울 관내 유아특수학교에 영양사 등 급식 전문 인력이 부재해 다른 특수학교와 달리 급식에 대한 관리 책임을 부여하기 어려웠고, 교육청 차원에서 급식 관련 컨설팅을 시행하려 해도 전문가가 없어 실효성이 의심되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학교의 규모가 작다고 해서 급식 관련 사고의 가능성이 감소되는 것은 아니므로 소규모 학교인 유아특수학교에도 영양사가 반드시 배치되어야 하며, 영양교사의
2018-11-13 16:35:39
서울공립유치원 교실 내 CCTV 설치율 14% 불과…사립은 83.9%
서울 관내 국·공립 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의 CCTV 설치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의회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3)은 7일 보도자료 통해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유치원 내 CCTV 설치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서울 관내 유치원 856곳 중 563곳(전체 65.7%)은 교실 내에 CCTV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유치원 내 CCTV 설치 요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여겨지는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교실 내 CCTV 설치율이 고작 13.9%에 불과했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아동학대와 안전사고 예방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유치원 교실에 CCTV가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김지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8-11-07 17:57:32
살기 좋은 '키자니아' 만드는 어린이 의원 모집…내달 4일까지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이 다음달 4일까지 제9대 어린이의회 의원을 모집한다. 어린이의회는 2018년 3월 기준 초등학교 1~5학년 학생이 대상이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각 지역 10명씩 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어린이의회는 시민대표 역할을 맡아 '아이들의 나라' 키자니아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키자니아 ...
2018-01-16 09:4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