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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처럼 서울시도 매년 '서울색' 선정…내년 서울색은?
서울시가 내년부터 매년 올해의 '서울색'을 선정해 도시 디자인에 적용한다. 팬톤이 매년 '올해의 색'을 발표하는 것처럼 서울시도 여러 랜드마크로부터 영감을 얻어 매년 서울색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내년 서울색으로 스카이코랄을 공개했다.
시가 '2024년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및 트렌드'를 예측, 도출해 낸 키워드는 한강이었다. 시민 1014명, 색채전문가 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랜드마크', '2024년 서울에서 자주 가고 싶은 장소' 모두 한강이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해마다 선정되는 서울색은 시내 주요 랜드마크 조명과 굿즈에도 활용된다. 스카이코랄 색값으로 변환한 서울빛 조명은 이날 일몰 후 남산 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월드컵대교, 서울시청사, 세빛섬, 서울식물원 등에서 일제히 점등, 내년까지 서울 시내 야간명소를 물들일 예정이다.
서울색을 활용해 기업과도 협업한다. 노루페인트는 엽서 타입의 ‘서울 스탠다드 컬러북’을 제작하고, LG화학과 하지훈 작가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미니 소반, 코스메틱 브랜드 투힐미는 서울색 립스틱 등을 출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이 가진 매력은 너무나 다채로워 단 하나의 색으로 표현할 수 없기에 해마다 변화하는 시민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담은 서울색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밝고 매력적인 색상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 매력 넘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30 10: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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