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프랑스 초·중학교서 '이것' 사용 금지
프랑스가 내년도 신학기 시작 일정에 맞춰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규정을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체로 확대한다. 교육 당국은 현재 일부 학교에서 해당 정책을 시범 시행 중이다. 27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알렉상드르 포르티에 교육부 학업성취 담당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늦어도 2025년 9월 입학 시기엔 '디지털 쉼표' 조치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포르티에 장관은 "지금은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며 "청소년의 건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프랑스 교육부는 올해 9월 신학기부터 중학교 약 200곳에서 학생의 스마트폰 사용을 물리적으로 금지하는 '디지털 쉼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학교 안에 별도의 사물함을 만들어 학생이 등교하면 스마트폰을 수거하고 하교 때 돌려주는 방식이다.앞서 프랑스는 2018년부터 초·중학교 내 스마트폰 소지는 허용하되 사용은 금지했으나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포르티에 장관은 "'디지털 쉼표'에 시범적으로 참여한 학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오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습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학습에 전념하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지 못하면 학업 성취는 있을 수 없다"며 학습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28 11:29:24
"청소년 담배 규제하면서 왜 이건 안 하나?" WHO 전문가 제언
세계보건기구(WHO)의 한 전문가가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WHO 유럽지부의 국가 건강정책 시스템 책임자인 나타샤 아조파르디 무스카트는 최근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사용으로 파생되는 문제적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연령 제한, 가격 통제, 금연구역 설정 등의 조치가 담배 규제에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 기기의 유해한 사용을 억제하는 방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발표된 WHO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청소년들 사이에서 중독 등으로 볼 수 있는 게임 및 SNS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유럽과 중앙아시아, 캐나다에 사는 11∼15세 28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여자 청소년의 13%, 남자 청소년의 9%는 SNS 사용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부정적인 결과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청소년의 12%는 문제성 게임에도 노출되어 있었다.유럽에서는 SNS와 청소년 정신건강의 연관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최근 'SNS가 청소년의 복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유럽 차원의 첫 조사'를 약속하기도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4 17:13:30
국민 이용률 높은 공공앱 4위 '이것' 사용 편해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어플리케이션 ‘The건강보험’을 개편했다.‘The건강보험’은 전국민 대상 제증명 발급을 비롯한 각종 민원 신청 및 조회, 건강검진·증진 등 약 160여 개의 서비스와 다양한 제도·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앱 개편으로 실행 시 처음 보이는 홈화면에서는 민원 서비스 이용에 도움이 되는 주요 서비스로 바로 갈 수 있도록 했다.사용자가 이용 중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각 화면이 단순하고 일관되게 구성됐고, 메뉴 배치는 이용이 많은 다빈도 서비스 중심으로 배치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또한 앱에 접속하면 사용자의 건강보험 가입자 자격사항과 함께 관할지사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마이메뉴’에서 개인별로 자주 쓰는 메뉴를 등록해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건강iN’ 화면에서는 ‘나의 건강나이’, 올해 검진 대상자 여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건보공단은 이번 개편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등 디지털취약계층을 위한 편의기능을 다각도로 강구할 예정이다.한편 ‘The건강보험’ 앱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전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공앱 Best5’ 중 국세청 홈택스, 코레일톡, 정부24 다음으로 4위를 기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6 11:32:50
세제 구입 시 나뭇잎 개수 확인하세요
내년부터 세제에 함유된 물질의 유해성을 '나뭇잎 개수'로 쉽게 표현한다. 정부는 28일 제3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생활화학제품 자율 안전 정보 공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안전성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 '안전 확인 대상 생활화학제품'을 2027년 50개 품목으로 현재보다 7개 늘리기로 했다.또 안전성 평가 화학물질은 올해 3000개로 현재(2220개)보다 확대하고, 이를 위해 유사물질 독성정보를 활용하기로 했다.전체 성분 중 '유해 우려가 없는 물질', '유해 우려가 낮은 물질', '용도·제형에 따라 사용이 가능한 물질', '안전한 원료' 등이 각각 몇 퍼센트인지 표시하고 성분별 유해성 정도를 나뭇잎 개수로 4단계로 나눠 나타내기로 했다.또한 생활화학제품 사용상 주의사항을 픽토그램으로 표시하기로도 했다.정부는 이번 방안과 관련해 올해 11월까지 매뉴얼을 마련한 뒤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3~4월 방향·탈취군과 세정·세탁군 등 제품군별 참여기업을 모집한 뒤 5~8월 각 제품의 성분과 함유량을 확인하고 8~9월 유해성 등급을 확인한다. 등급은 10~11월 공개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8 14:03:54
美, 어린이 스마트폰 '잠금 주머니' 인기…원래 용도는?
어린이들이 정해진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잠금 주머니'가 미국에서 인기다. NBC 방송이 전하기를 미국의 정부 계약·구매 데이터베이스인 '거브스펜드'(Govspend)에 따르면, 지난 8년간 41개 주의 교육구가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욘드르'(Yondr)의 잠금 주머니를 구입하는 데 230만 달러(약 29억8000만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 천주머니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이 제품은 주머니를 여닫는 데 사용하는 줄 대신 특수 자석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조작을 어렵게 만들었다.시판 초기에는 학교보다는 라이브 공연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용도로 잠금 주머니가 주목을 받았다. 그러다 최근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분위기가 반전했다고 욘드르의 그레이엄 듀고니 대표는 전했다.이 제품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 톰 코튼 상원의원과 팀 케인 상원의원은 정부가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도록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지난 7월에는 약 200곳의 교육구가 어린이들이 교실에서 SNS앱을 사용해 교육 면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페이스북과 틱톡, 스냅챗, 유튜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7 17:47:57
초등생 10명 중 8명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한 적 있어"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이 보행 중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덱스(FedEx)와 세이프키즈코리아(Safe Kids Korea)는 서울지역 7개 초등학교 학생 937명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들의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는 초등학생 10명 중 8명(79%)이 보행 중 스마트폰 등의 전자 기기를 사용했다고 응답했으며, 약 33%는 보행 중 전자기기를 사용하면서 교통사고를 경험했거나 교통사고가 날 뻔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91%의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66%는 등교 시 스마트폰을 항상 소지하고 있고, 79%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생의 비율은 여학생(76%)이 남학생(56%)보다 높았다. 응답자 중 52%는 걸으면서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항상 또는 자주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그중 27%는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21%는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응답자 중 33%는 보행 중 스마트폰 혹은 이어폰과 같은 기기를 사용할 때 차에 실제로 치이거나, 거의 치일 뻔한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채은미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페덱스는 국내에서 약 400대 이상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만큼 도로 안전을 사회적 책임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전자 기기 사용으로 보행 시 집중력이 떨어지는 어린이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낮은 연령일 때부터 도로 안전 교육에 대한 인식을 높여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9-07-23 10: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