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초등생 납치 의심 신고 접수..."순찰 강화"
대구에서 초등학생이 처음 보는 남성에게 납치를 당할 뻔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10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께 수성구 한 초등학교 측으로부터 학생 납치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초등학교 2학년 A군은 "모르는 남성이 다가와 팔을 잡고 데려가려고 해서 소리를 지르니 도망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했으나 특별한 범죄 정황이 확인되지 않아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군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10 17:17:58
"너 태우러 갈게" 할아버지 차 몰고 50km 달린 중학생
할아버지 차를 몰고 나와 충북 옥천에서 출발해 대전까지 약 50km를 무면허로 운전한 중학생이 대기하던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동부경찰서는 A(14)군을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경찰은 지난달 27일 인터넷 누리소통망(SNS)에 A군이 올린 글을 제보한 A군 지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그는 "A군이 차를 운전해 다전에 있는 친구를 태우러 간다는 글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렸다"고 말했다.이에 순찰을 돌던 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 빈석범 경위와 팀원들은 사복으로 갈아입고 A군과 친구가 만나기로 예정된 동구 자양동 우송대 근처 길목에 경찰차를 세워 숨기고, 큰길가에 나가 잠복 대기했다.빈 경위 등은 A군이 운전하는 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경찰차를 타고 뒤를 쫓아갔다. 마침내 가양동 원룸촌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는 A군을 안전하게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처음에는 자신의 인적사항을 거짓으로 말하며 범행을 부인하던 A군은 지속적인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친구를 만나러 가려고 호기심에 벌인 일"이라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A군이 만 14세 생일이 지나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번 주에 보호자와 함께 출석시켜 조사한 뒤 다음 주 중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07 09:27:46
경찰, 새로운 범죄 대응할 '미래 치안전략' 수립…"'로봇 순찰' 도입"
경찰이 사회 변화에 따라 등장한 새로운 범죄들을 막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로봇순찰 등을 포함한 '미래 치안 전략'을 수립한다. 16일 언론사의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모든 부서가 참여하는 '중장기 미래 치안 전략 태스크포스(TF)'를 설립했다.실무추진체는 경찰청 기획조정관(치안감)이 운영하고, 경찰개혁단장(경무관) 주관 아래 기술 개발, 기반 조성, 법제 연구, 예방 치안 등 분야별로 나눠진다.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1인 가구가 늘고 대부분의 생활 영역이 사이버로 옮겨가는 추세에 따라 범죄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며 "과학기술 발달로 앞으로 등장할 신종 범죄를 예측해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로봇을 이용한 순찰 체계 도입하려면 경찰이 어떤 면에서 달라져야 하는지 등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전문가의 자문을 듣고, 첨단 치안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구상한 뒤 '경찰의 날'(10월 21일) 즈음 중장기 미래 치안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경찰청은 중장기 전략을 세운 후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나가, 내년에는 세부 추진 계획을 짜고 법제화를 위한 조직·인력을 구축하기로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9-16 09:58:11
경찰 순찰 장소, 국민이 정한다…오는 9월 본격 시행
앞으로는 국민들이 순찰을 요청하는 장소에 경찰 인력이 배치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경찰청은 경찰이 순찰장소를 결정하는 공급자 중심의 순찰방식에서 벗어나 해당 지역 거주민들이 순찰을 요청하는 장소에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요자 중심의 주민밀착형 순찰 이른바 '탄력순찰'을 도입한 것이다. 그 동안 범죄예방을 위해 범죄 및 112신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했지만 국민이 실제로 순찰을 요구하는 장소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2017-07-18 16: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