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 일으키는 생활 거품, 답은 '친환경'에 있다
올해 초 인도의 유명 휴양지 중 하나인 마리나 해변이 솜사탕 같은 거품으로 뒤덮이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전에는 본 적 없는 풍성한 거품으로 가득 찬 해안가를 보러 아이들과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이 거품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수질 오염의 원인으로 꼽히는 인산염과 질소, 오수 등이 검출됐고, 결국 이 거품은 유독성 물질을 다량 함유한 '유해 물질'로 판명이 났다.주목할 점은 이 오염된 거품에서 검출된 '인산염'에 관한 것이다. 인산염은 가정용 세제에 쓰이는 화학 첨가물로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수질을 오염시킨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생활 세제의 화학 물질이 생활 하수로 흘러들어 더 크고 더러운 거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듯 거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유해하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대야가 넘칠 정도로 거품을 밟으며 이불 빨래를 하거나, 풍부한 거품을 만지고 놀며 즐거워하는 만화 캐릭터의 모습은 환상일지도 모른다. 현실에선 어업이 중단될 만큼 심각한 해양 오염의 원인이 된다.최근 서울의 한 지역 맘카페에는 아기세탁세제 거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아기세제로 세탁을 했지만 거품이 너무 많다. 헹굼을 추가해 빈 세탁기를 돌려도 거품이 떠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자 '세제를 소량만 사용해보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하지만 세제를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까. 특히나 액체세제는 정량의 기준이 정해져 있고, 때로는 세탁물 양에 따라 세제를 더 붓기도 한다. 소량의 액체를 사용하면 거품이 '적게' 일어나는 것일 뿐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세
2021-09-06 16:28:14
인천 학교 수질검사 정례화…'수돗물 오염 사태 방지'
인천시 학교가 매년 1차례씩 수돗물 검사를 시행한다.인천시교육청은 조만간 인천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각 학교 별 수돗물 수질 검사를 매년 한번씩 실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의 기간제 근로자 36명이 투입돼 이달부터 인천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등 총 2청851곳의 급식실 수돗물 검사를 시작한다 1차 검사에서 탁도·수소이온농도(pH)·잔류염소 등 7가지 항목을 진단하며, 만약 기준치가 넘는 항목이 나올 시 2차 검사를 실시한다.2차 검사는 일반세균·총대장균군·경도·염소이온 등 6가지 항목을 점검한다.수질 검사가 끝난 학교의 급수관이나 배관의 기능·안전성을 진단하고 낡은 관을 세척하는 작업도 이루어진다. 또 시내 수질 안전성을 위해 학교 일대 식당과 PC방 등 학생들이 주로 방문하는 시설의 수돗물도 함께 검사할 예정이다.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어진 지 20년이 넘어 배관이 낡은 학교의 경우 시설 보수 예산을 따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협약 일정은 미뤄졌으나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일정에 맞게 학교 수질 검사를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이번 수돗물 검사 정례화는 2019년과 2020년에 인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 수돗물 유충 사태 등이 촉진제가 되었다.당시 관련 지역이었던 인천 서구·영종도·강화도군 이? 학교 150여곳은 수돗물을 쓰지 못해 생수로 급식을 해야 했따. 시교육청은 사태 이후 학교 급식실에 대형 필터 설치를 지원했다.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돗물 관련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학교 수
2021-07-27 10:02:16
마포 '페놀 온수' 나온 아파트 수질검사…기준치 10배 검출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아파트 온수에서 페놀 성분이 검출된 이후 서울시 보건환경원구원이 해당 아파트 수질을 검사한 결과 먹는물 기준치의 10에 달하는 페놀이 검출됐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연구원이 성산시영아파트 8개 동 온수탱크 온수를 수질 검사한 결과 4개 동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을 넘는 페놀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개 동에서는 기준치의 10배에 가까운 페놀이 검출됐다. 온수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아...
2021-03-26 17: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