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모와 특허 분쟁' 애플워치, 미국 판매 금지
국제무역위원회(이하 위원회)가 특허권 침해 판단을 받은 애플워치의 미국 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미국 정부가 이러한 사실을 확정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26일 이러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지난주 시작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의 미국 내 판매 중단이 지속될 예정이다. 백악관 직속 기관인 미국무역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신중한 협의 끝에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ITC의 결정을 뒤집지 않기로 했다”며 “ITC의 (애플워치 일부 기종 수입 금지) 결정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지난 10월 애플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해당 기술이 들어간 애플워치의 미국 수입 금지를 명했다. 애플워치는 중국 등 미국 바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수입 금지 결정에 따라 사실상 미국 내 판매가 금지됐다.해당 사안은 백악관으로 넘어가 최장 60일의 검토 기간을 거친 뒤에 발효된다. 위원회의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은 ITC 결정이 유지될 것에 대비해 미국에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의 판매를 미리 중단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온라인 판매는 21일, 매장 판매는 25일부터 중단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7 09:57:41
美, 가스레인지 판매 금지 검토...왜?
미국 정부가 실내 공기 오염 등을 이유로 가정에서 사용되는 가스레인지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건강 및 호흡기 문제 등을 이유로 가스레인지 판매 금지 등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제조나 수입 금지에 더해 배출 기준을 설정하는 문제도 선택지로 검토하고 있다. 이 위원회의 리처드 트럼카 주니어 위원은 이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숨겨진 위험"이라면서 "모든 옵션이 다 테이블에 있다. 안전하지 않게 만들어진 제품은 금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조만간 가스 레인지의 위험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다.미국 가정의 40% 정도에서 사용되는 가스레인지는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을 방출하기 때문에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과 관련돼 있다고 일부 단체들은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가스레인지 제조업체 등을 대표하는 가전제조협회는 어떤 기구를 사용하느냐와 무관하게 요리 자체가 유해한 부산물을 만든다는 입장이다.이 단체는 "논의해야 할 것은 특정 유형의 기술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환기"라면서 "특정 유형을 금지하는 것이 실내 공기 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는 못한다. 요리할 때 (환기를 위해) 후드를 켜는 등 행동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10 17:4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