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이상 자도 뒷골 쑤셔…'이 질환' 의심해야
수면시간이 충분한데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덜미와 머리에 통증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없는 상태이다. 잠을 자면서 숨을 쉬는 뇌의 기능상태가 저하돼 근육 긴장이 떨어지고 입천장과 식도 사이에 있는 인후두 부위에 일시적인 협착 및 폐색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호흡이 불안정하며 깊은 수면 및 렘수면으로 진행되지 못해 중간에 조금씩 깬다.강릉아산병원 뇌신경검사실장 임수환 교수는 “숨을 적절하게 쉬지 못하면서 산소포화도가 저하되고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정상적인 수면을 하지 못하는 ‘수면분절’이 발생한다”며 “전체적인 수면 효율이 떨어져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도 피곤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수면 무호흡증은 유전적인 경우가 적고 대부분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만으로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이 비대해진 경우에는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기도가 좁아져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다.증상은 단기 합병증과 장기 합병증으로 구별할 수 있다. 단기 합병증으로, 과도한 주간졸림증이 나타나 업무능력이 저하된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대중교통 운전, 택배 운송업을 하는 경우 졸음운전으로 인해 대형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장기 합병증으로는 만성적인 내과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고혈압 및 심뇌혈관 질환은 수면 무호흡증과 연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성인 외 소아에서도 많이 발병한다. 소아의 경우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면 성장이 느려지고 주의력
2024-05-30 11:01:23
호흡 끊기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엔 '이 식단'이 도움
중간에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예방에 채식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플린더스 대학 의대 수면 건강 연구소의 요하네스 멜라쿠 교수 연구팀이 미국에서 1만42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국 건강·영양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1일 보도했다.건전한 채식은 주로 통곡물, 채소, 과일, 견과류, 콩류, 차, 커피로 구성된 식단이고 건전하지 못한 채식은 정제된 곡물, 가당 음료, 단 음식, 짠 음식, 디저트 등이 포함된 경우를 말한다. 육식은 육류, 동물성 지방, 유제품, 계란, 생선 또는 해산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식단이다.전체적으로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은 육식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채식의 강도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강도가 낮은 채식을 하는 그룹보다 수면 무호흡증을 겪는 경우가 19% 적었다.일반적으로 채식이라고 할 수 있는 식사를 하는 그룹은 수면 무호흡증을 겪는 경우가 비교적 적었지만 채식을 하면서도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을 많이 먹는 그룹은 이런 식품을 적게 먹는 그룹보다 수면 무호흡증을 겪는 경우가 22% 많았다.채식의 이러한 효과는 남성이 여성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전하지 못한 채식이 가져오는 좋지 않은 영향은 여성이 남성보다 컸다.또한 채식에는 항염증-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해로운 성분이 적어 체지방, 염증 심지어는 근긴장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체지방, 염증, 근긴장도는 모두 수면 무호흡증과도 연관이 있다.이 연구 결과는 유럽 호흡기 학회의 온라인 학술지에 실렸다.김경림 키
2024-02-22 1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