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출산 후 달라진 부분? 아예 다른 세계에 떨어진 느낌"
기적(奇蹟),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 기대하기조차 힘들거나 아예 불가능한 일이 실제로 눈앞에 일어나는 경우를 의미한다.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자신만의 가치관과 포부를 전개해나가는 그런 순간, 그것을 우리는 기적이라고 부르며 실현하고자 한 걸음씩 내디딘다.그런 의미에서 배우 서지연은 놀랄 만큼이나 무한한 신념으로 새 삶을 그려낸 장본인이다. 세 번의 유산이라는 큰 아픔을 겪었음에도 낙담하지 않고 지금의 딸을 마주했다. 새 가족과 함께한 서지연은 촬영하는 내내 행복하고 싱그러운 얼굴이었다.시험관을 통해 얻은 지금의 딸. 힘든 부분은 없었을까 묻자 그는 "지금의 딸은 7번의 시험관을 통해 어렵게 얻은 아기"라며 "그 시술 자체가 매우 힘든 과정이긴 했지만 아기를 만날 수만 있다면 내 몸이 어떻게 되어도 난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후 "3명의 아이를 유산하고 천국으로 보내고 나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더라. 지금의 아기를 만나기까지 4년이 걸렸다"라고 덧붙였다. 아기를 만난 건 정말 기적 같은 선물이라고 표하기도.남편은 그 과정에서 어떤 마음을 가졌을까. 서지연은 "내가 시험관 과정을 겪으며 너무 힘들어하니 이제 그만하자고 타이르더라"라며 "아무래도 내 몸이 점점 약해지는 것을 보고 걱정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출산 후 삶에 있어서 어떤 부분이 가장 달라졌는지 묻자 그는 "아기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봐 TV 전원도 켤 수가 없다. 집에서도 엄청 조그만 목소리도 대화한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정말 다른 세계에 딱 떨어졌다고 해야 할까. 처음에는 너무 정신 없었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
2021-11-25 10:30:16
서지연,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서 고령임산부 위한 사연 전해
서지연,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서 고령임산부 위한 사연 전해서지연이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에서 고령임산부를 위한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배우 서지연은 지난 19일 오전 8시30분부터 13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창사특집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에 출연했다. 서지연은 양쪽 나팔관 막힘으로 난임을 겪게 됐고, 시험관을 했지만 세번의 유산이라는 큰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7번째 시험관 끝에 지난 8월 예쁜 딸을 얻게 됐다.서지연은 "아이를 임신하고 고비의 8주를 넘기고 10주가 되었을 때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12주가 되고 16주가 되었을 때는 정말 내가 아기를 낳을 수 있는건가 싶어 조금씩 불안한 마음보다 감사한 마음이 더 커져갔다. 아기를 낳고 싶은데 이래저래 어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SBS ‘희망TV’ 제작진에서 저출산문제 해결에 대한 출산장려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촬영해줄 수 있겠냐는 연락이 왔다. 솔직히 만삭 때라 몸이 너무 불어서 카메라 앞에 서는게 부담스럽기도 했고 리얼다큐형식이라 부담은 더욱 가중됐지만, 한사람에게만이라도 내가 희망이 되어줄 수 있다면 기꺼이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전했다.서지연의 사연은 오후 4시와 7시 두 타임에 20분 분량으로 방송됐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미방송 영상은 오는 12월 유튜브 'SBS PICK' 채널에 업로드된다. 키즈맘 뉴스룸 [email protected]
2021-11-21 20:5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