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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회색 두건' 씌우니 식욕 뚝 떨어져...무슨 원리?
한국전기연구원은 100g 이하의 두건처럼 생긴 장비로 뇌에 꾸준히 전기 자극을 가한 결과 식욕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 이름은 '대사증후군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생체신경 자극 기술'이다.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대 의공학교실에서 이와 관련한 실험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연구원이 개발한 회색 두건을 쓴 채 20분간 뇌에 전기 자극을 받았고, 이후 장비와 연결된 컴퓨터에 뇌 그림이 나왔다. 이는 두뇌 피질을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원리다.신 박사 연구팀은 약물 없이 전기 자극만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기술인 '경두개 불규칙 신호 자극'(tRNS)을 개발 중이다. 뇌 안쪽 피질에 불규칙한 전기 자극을 보내는 것이다. 연구팀은 현재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에 전기 자극을 가해 식욕 억제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연구팀은 'tRNS 자극이 식욕을 실제로 줄이는지 알기 위해 최형진 서울대병원 연구팀과 여성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tRNS를 받은 30명과 위약(가짜 약)군 30명은 2주간 2~3일 간격으로 총 6회 전기 자극을 받았다. 연구팀은 tRNS 그룹에 1회당 20분씩 2mA의 미세한 전류를 가했다.그 결과 tRNS 자극을 받은 그룹이 위약군에 비해 식욕과 배고픔을 덜 느낀 것으로 확인됐다. 신 박사는 tRNS 그룹 29명(중도 포기자 1명 제외) 중 27명이 식욕이 줄었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위약군도 전반적인 식욕이 3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감정적 섭식(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 감정을 완화하려고 음식을 먹는 행위)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앞으로도 새로운 임상 실험을 통해 tRNS가 체중 감소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런
2024-08-08 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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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과 통증은 하나?" 두 감정 모두 느끼는 '뇌 영역' 알아냈다
쾌락과 통증을 모두 느끼는 뇌 영역이 밝혀졌다.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우충완 부연구단장 연구팀은 서울대 최명환 교수, 미국 다트머스대 토어 웨이거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쾌락·통증을 모두 느끼는 뇌 속 영역을 알아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 지난 11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통증과 쾌락은 상반돼 보이지만 사실 연결된 감정이다. 통증은 쾌락, 쾌락은 통증을 감소시키며 상호작용하기 때문이다.뇌 영역에서 통증과 쾌락에 모두 반응하는 영역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주로 쥐 등 작은 동물을 대상으로 이뤄져 왔다.연구팀은 참가자에게 통증과 쾌락 자극을 준 다음,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혈류와 관련된 변화를 감지해 뇌 활동을 측정하는 기술) 검사를 진행해 두 경험에 모두 반응하는 공통된 뇌 영역을 발견했다.실험에 참여한 58명의 사람은 캡사이신 용액(통증)과 초콜릿 용액(쾌락)을 지속해 섭취했는데, 이때 fMRI로 뇌의 활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뇌섬엽, 전전두엽 피질, 편도체 등이 통증과 쾌락에 모두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공통 영역의 뇌 활동 패턴을 분석하고, 감정의 부호(유쾌와 불쾌)와 강도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예측 모델도 개발했다.우충완 부연구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만성 통증 환자에게 나타나는 우울증 등 연구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12 19: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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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학 순위 떴다...서울대는 몇 위? "도쿄대 추월"
QS 세계대학순위가 서울대를 31위로 꼽았다. 이번에 공개된 순위에서 국내 대학들은 전년 대비 약진했다.4일(현지시간) 공개된 '2025 QS 세계대학순위'에 따르면 서울대는 31위로 도쿄대(31위)를 앞질렀다. 국내 대학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다.순위를 선정한 기준은 학계 및 직원 평판, 논문 인용도, 교수와 학생 수 비율이다. 서울대는 종합 점수(100점 만점) 82.3점을 기록했다.2023년 29위에서 다음 해 41위로 순위가 낮아졌던 서울대는 이번 평가에서 다시 순위가 상승해, 28위에서 32위가 된 도쿄대를 앞질렀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도 세계 대학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카이스트는 53위로 전년도보다 3계단 올랐고, 연세대(76위→56위), 고려대(79위→67위), 포항공대(100위→98위)도 모두 순위가 상향됐다.전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학교는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로, 13년 연속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2, 3위는 영국의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와 옥스퍼드대가 차지했고,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NUS)가 가장 높은 순위(8위)에 올랐다. 2025년 QS 세계대학순위는 세계 105개국의 대학 1500곳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7 18: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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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SKY대학 등록 포기 점점 늘어
정시 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일명 ‘SKY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최근 5년 사이 급증했다. 지난 21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모집의 최초 합격자 등록 포기 집계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총 1343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2019학년도부터 집계했을 때 가장 많은 숫자다. 2019년부터 2021학년도를 제외하고 등록 포기자는 모두 1000명이 넘었다.3개 학교 중 2023학년도 정시 기준 등록 포기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자연계열 기준 서울대 간호대학(48.1%),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30.0%), 고려대 컴퓨터학(91.2%)으로 나타났다. 인문에서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36.7%), 연세대 경영대학(79.1%), 고려대 경영대학(69.7%)으로 집계됐다.상위 대학의 등록 포기자는 늘고 있지만 최상위 학과인 의대 등록 포기자는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22 18: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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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입생 400명 '무전공' 선발 검토 중
교육부가 대학 '무전공 입학'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400명 안팎의 신입생을 무전공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대는 내년 3월 출범할 예정인 학부대학의 신입생 정원을 400명 규모로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학부대학은 1·2학년들의 기초교양 교육을 확장 및 개편하고 융복합 교육, 글로벌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기관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학내 교육 혁신을 이끌겠다는 게 서울대 구상이다.학부대학은 애초에 정원 없이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400명 규모의 신입생 정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놓고 학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자유전공학부의 기능도 이 학부 대학으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자유전공학부는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으로 법학과가 폐지되면서 그 정원을 활용해 설립됐다. 학생들은 전공 설계와 탐색, 사회공헌활동을 한 뒤 일정 요건을 갖추면 의치대 등 일부를 제외하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이 학부대학으로 확대·이관된다는 것이다.정원은 현재 자유전공학부 입학정원(123명)에 280명 가량이 늘어난 400명 규모로 검토되고 있다.추가되는 280여명의 정원을 어떤 학과 혹은 단과대에서 어떤 방식으로 확보할지가 관건이다.이렇게 되면 의치대, 간호대, 약대, 수의대, 사범대 등 국가자격증과 관련 있는 학과 정원을 제외하고 서울대 입학정원 약 2천600명 중 15%가량이 무전공으로 선발되는 셈이다. 확정되면 올해 9월 대입 수시모집부터 반영된다.학부대학 신입생들은 기존 자유전공학부와 마찬가지로 일정 수 이상의 과목을 이수하는 등 전공선택 요건을
2024-01-05 1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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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6년째 등록금 유지 “고물가 사회지만…”
고물가 영향으로 내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가 5%대로 높아졌으나 서울대는 내년에도 등록금을 유지하기로 했다.28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2024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모두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서울대는 16년 연속 등록금을 유지하게 됐다. 서울대는 2009∼2011년 등록금을 동결했고 2012∼2017년은 인하했다. 2018년에는 학부 입학금을 폐지했고 이후 2023년까지 5년간 등록금을 동결했다. 학교 측은 최근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이전처럼 등록금을 동결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학생대표 측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금을 올릴 경우 따라오는 재정 불이익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내년에도 등록금을 동결·인하한 대학에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2년부터 등록금을 동결·인하한 대학에 국가장학금을 지원하는 교육부 정책에 따라 대부분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해오고 있다.서울대는 전체 세입에서 등록금의 비중이 작고 정부출연금 비율이 높아 안정적인 재원 확보 필요성을 고려해 등록금 인상을 수 차례 추진하려 했다. 교육부가 지난 26일 내년도 등록금 인상 법정 한도를 5.64%로 결정, 2011학년도(5.1%)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제시하자 서울대도 이번에는 등록금을 올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동결로 결론이 났다. 서울대의 등록금 의존율은 최근 5년간 계속 줄고 있다. 서울대 재무정보공시 자료 2023년도 법인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따르면 이 비율은 2019년 22.1%, 2020년 20.8%로 20% 선을 유지하다가 2021년 19.6
2023-12-29 10: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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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 '이 대학원' 생긴다..."최고급 인재 양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설계연구관에서 서울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인공지능반도체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초저전력으로 실행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전략기술이자 경제 안보의 핵심 품목인 AI반도체 설계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산 AI반도체 개발 등 미래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올해부터 AI반도체 대학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를 AI반도체 대학원으로 선정했으며, 향후 대학원당 연 30억원 수준을 최대 6년간(2023∼2028년) 지원해 글로벌 최고급 인재 495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처음으로 개원식을 연 서울대는 앞으로 딥러닝 기초·응용 소프트웨어, 뉴럴네트워크 경량화 연구, 팹리스 기업 등 학점연계 현장실습, AI반도체 전공트랙 신설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6년간 165명 이상 배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을 비롯해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홍유석 공과대학장, 이혁재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교수 등 서울대 교직원,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 실장은 "우리나라의 강점인 반도체,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 등을 활용해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매진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을 통해 우리나라 학생들이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는 최고급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총력을 다
2023-11-14 2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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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하고 대학 갈게요" 작년 고교 자퇴생 2만3천명
지난해 고등학생 2만명 이상이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증가하고,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중이 커진 영향 또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4년간(2019~2022) 고등학교 자퇴생(학업 중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2만3천440명이 이 학교를 그만 둔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2만4천66명이던 자퇴생 규모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원격 수업이 늘어난 2020년 1만5천16명으로 줄었지만, 2021년 1만9천467명으로 다시 늘어나더니 지난해에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고교 자퇴생 가운데 과반수(51.5%)인 1만2천78명은 1학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2학년은 9천271명(39.6%), 3학년은 2천91명(8.9%)이었다.
최근 2년간 자퇴생이 증가한 배경에는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며 등교 수업이 확대된 영향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시기 비대면 수업에 적응했던 학생들이 학교 수업의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대면 수업에 적응이 어려워 자퇴를 결정했다는 뜻이다.
서울 주요대의 정시 모집 비중을 4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한 정책 역시 자퇴 학생이 늘어난 요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고교 입학 후 내신이 좋지 않을 경우 고1 2학기 때 자퇴해 이듬해 4월에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그해 수능부터 도전하려는 학생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교육 현장에서는 고교 자퇴생 증가 흐름이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한다"며 "이에 대한 교육 당국의 제도적 보완과 공교육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09 18: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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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 '이 학과' 생긴다
서울대학교에 현대자동차 계약학과가 신설된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에 현대자동차 채용조건형 석사 과정이 개설되는 것.
이번에 신설되는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는 서울대가 기업과 협력해 최초로 설립한 채용조건형 석사 과정 계약학과로 2년간 석사 과정을 수료한 후 현대차에 입사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 2024년도 신입생을 모집해 첫해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2년 동안 전액 장학금이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산학과제 참여, 해외연구소 견학, 현업 멘토링, 우수자 박사과정 진학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는 전동화 제어와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량 소프트웨어 2개 분야의 특화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다.
세부 커리큘럼은 ▲전동화 공학 ▲전기차 시스템 설계 ▲SDV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량 제어 및 응용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별도의 직무 연수 없이도 일선 연구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이 목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16 15: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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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인류 멸망? 이 분야 세계 '탑' 교수 "OO발명과 비슷"
인공지능(AI) 분야 4대 석학 중 한 명인 앤드류 응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교수가 한국을 방문해 "AI는 전기"라며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란 생각은 과장됐다"고 말했다.
앤드류 응 교수는 20일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주최로 열린 '데이터 사이언스 데이' 행사에 초청돼 '차세대 인공지능을 향한 대도약'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응 교수는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얀 르쿤 미국 뉴욕대 교수,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등과 함께 AI 4대 석학으로 불린다.
이날 관중의 환호 속에 강단으로 나온 응 교수는 "AI는 팬데믹, 기후 변화 등과 같은 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모두를 위한 AI를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응 교수는 AI 기술을 전기에 비유했다. 그는 "AI는 전기처럼 많은 곳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현재 AI로 인한 해로움을 줄이는 데에 관심이 집중돼있다"며 "AI가 주는 혜택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AI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많은 직업을 없앨 거라는 점"이라며 "일자리가 없어진 사람들을 어떻게 돌볼 것인지 사회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응 교수는 생성형 AI 등 기술이 단기적 유행에 그치지 않도록 활용 사례를 발굴해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내놓은 후 에어비앤비, 틴더, 우버 등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들도 나왔다"며 AI도 마찬가지라고 봤다.
초거대 언어 모델(LLM)의 개발 이후 모두가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도 말했다. 응 교수는 "이전에는 모두가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
2023-07-20 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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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50명' 나온 로또, 조작 가능할까? 전문가 의견은...
최근 로또 1등과 2등이 무더기로 당첨된 사례를 두고 조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학계·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느 결론이 나왔다. 조작·해킹 역시 불가능한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최근 로또 1·2등 다수 당첨에 따라 서울대 통계연구소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관련 검증을 각각 의뢰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통계연구소는 2002~2023년 총 1061개의 당첨번호를 활용해 추첨의 동등성 검증을 진행했다.
연구소는 '몬테카를로 방법론'(무작위 추출 표본으로 확률분포를 근사하는 방법) 등을 활용해 통계적 검정을 실시한 결과, 추첨의 동등성이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연구소는 또 631회차(2015년 1월3일)~1059회차(2023년 3월18일) 총 429회차에서 회차별로 20회 이상 구매된 번호조합 및 구매방식(자동·수동)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19회차(지난해 6월11일, 1등 50게임 당첨), 1057회차(올해 3월4일, 2등 664게임 당첨) 등 다수 당첨이 확률적으로 충분히 발생 가능한 범위라고 결론지었다.
실제 해외사례로는 영국에서 2016년 4082명이, 필리핀에선 지난해 433명이 한꺼번에 1등에 당첨된 바 있다.
연구소는 전체 구매량 증가에 따라 총 구매량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수동 구매량도 증가하고 있어 다수 당첨 출현 가능성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기재부는 서울대와 별개로 TTA에 로또 추첨 시스템 및 추첨과정 검증 용역도 의뢰했다.
검증 결과 TTA는 추첨기와 추첨볼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TTA는 "추첨기와 추첨볼은 이중 잠금장치가 설치된 창고에 보관하고, 개방 시 방송국 관계자와 수탁사업자가 봉인번호 및
2023-07-13 13: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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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 교수직 파면 결정에..."즉각항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기소 3년5개월여 만에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됐다.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는 13일 형사재판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교수직 파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12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됐으며, 2020년 1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에 직위해제된 바 있다.
서울대 징계위는 △딸의 장학금 수수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증거위조 교사 △PC 하드디스크 증거은닉교사 등을 사유로 징계 회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교원 징계 규정에 따르면 총장은 교원이 징계사유에 해당할 경우 소속 기관의 장 또는 소관부서에 조사를 명령하고 징계 의결을 요구할 수 있다. 징계 수위는 파면, 해임, 정직, 감봉, 견책 순서로 무겁다.
징계위는 의결 즉시 징계의결서를 총장에게 통고하고 총장은 15일 안에 징계 처분을 결정해야 한다. 파면이 확정되면 향후 5년간 공무원 및 교원으로 재임용할 수 없으며 다른 학교에 재취업할 수도 없다. 아울러 교원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퇴직금 수령에도 불이익을 받는다.
파면 결정이 보도된 직후 조 전 장관 측은 SNS를 통해 "서울대의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조 전 장관은 교수의 기본적 권리를 지키고 전직 고위공직자로서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하여 즉각 항소하여 이 결정의 부당함을 다툴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3 1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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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붙어도 안 다닌다? 신입생 225명 휴학, 왜?
올해 서울대에 합격한 직후 휴학 신청을 한 학생이 22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이른바 의약학계열 진학을 위한 '반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데, 의대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대가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대 신입생 3606명 중 225명(6.2%)이 1학기에 휴학했다.
1학기 중 휴학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4학년 64명 △2015학년도 75명 △2016학년도 71명 △2017학년도 64명 △2018학년도 65명 △2019학년도 70명으로 2014~2019학년도까지는 60~70명 정도였지만, △2020학년도 96명 △2021학년도 129명 △2022학년도 195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교육전문가들은 1학기 휴학생이 늘어난 이유는 의대 쏠림 현상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의약학계열 진학을 위해 휴학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데 의약학계열 진학을 위해 휴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날수록 학생 본인은 물론 가정, 국가적으로도 낭비"라며 "의대 쏠림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 위원은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가 신경 쓰는 것처럼 의대 쏠림 현상 해소를 위해 전 부처가 나서야 할 때"라며 "의대 쏠림 현상은 특히 진로진학교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인데 진로진학교육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의대 쏠림 현상이 이처럼 심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신입생 중 자퇴하는 학생도 증가하고 있다.
신입생 중 자퇴자 수는 2014학년도 111명, 2015학년도 75명 등이었지만, 2020학년도 147명, 2021학년도 197명, 2022학년도 238명으로 급증
2023-05-23 10: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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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서울대 보낸 정은표, "애들 다루는 방법 달라야"
배우 정은표가 육아법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일타강사’에서는 이지현, 별, 정은표가 출연해 육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호영이 '육아도사'로 알려진 정은표에게 교육법을 묻자 정은표는 “공부를 큰 애들은 성향이 달라 너무 하려고 해서 말리는 게 많았다. 막내는 정반대였다. 애 셋을 키우니까 다 다르더라”고 답했다.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은 서울대 22학번으로 입학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정은표는 “막내는 요즘 사춘기가 오면서 학교 가기 싫다, 학원에 가기 싫다고 한다.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이다. 그런 애들은 다루는 방법이 다르다. 우리는 학교가기 싫다고 하면 절대 야단을 안 치고 학교 가기 싫어? 딱 거기까지만 한다”고 밝혔다.
정은표는 “가지 말라는 말도 없고 교육적인 말도 안 하고. 아, 오늘 학교 가기 싫구나”라고 말했고 별은 “마음만 공감해주고 선택은 본인이 할 수 있게”라며 감탄했다.
정은표는 “그러면 본인이 고민하다가 옷을 입으면서 나중에 돈 벌려면 학교가야 한다고 하고 간다. 자연스럽게 두면 알아서 가게끔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11 09: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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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무능력해" 망언으로 정직, 합당할까?
부하 여직원에게 성차별적 언행을 하다가 정직 처분을 받게 된 서울대학교 교직원이 이에 반발해 처분 취소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서울대 교직원 A씨가 서울대를 상대로 낸 징계 무효 확인 밑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서울대의 한 부서 실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식사 자리에서 사회적인 이슈가 됐던 특정 성폭력 사건을 언급하며 "고소인이 꽃뱀일 수도 있다"며 "이처럼 기관장은 어떤 부하직원을 만나느냐에 따라 망할 수도 있으니 OO쌤(피해 여성)이 관장님을 잘 보필하라"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당시 입사한 지 얼마 안된 계약직 수습 직원이었다.
A씨는 또 평소 사무실에서 하루에 한 번 이상 "여자여서 일을 못 한다", "여자들은 무식하게 일하고 수준 이하다", "여자가 능력이 확실히 떨어진다"며 성차별적 말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직원들도 다 들을 수 있는 공간에서 "실장에게 자꾸 말대답하는 거 아니다", "진짜 대학 나온 애가 맞냐"며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모욕했고, 연차 휴가를 쓴 피해자를 가리켜 "입사한지 얼마 안 됐는데 연가 쓰는 애 처음 봤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또 피해자에게 "너 수습 끝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라며 채용 관계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투의 말을 했다.
서울대는 여성 직원에게 성희롱과 인권 침해성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2019년 3월 A씨에게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씨는 이에 대해 "징계 사유는 모두 사실이 아니거나 피해자의 과장된 진술에 근거한 것"이라며"일부 사유가 인정되더라도 이는 하급자를 질책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언행으로 정직 3개월은 너무
2023-05-09 11:46:54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