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슈퍼마켓도 감기약 팔도록...'규제뽀개기' 추진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도 종합감기약 등 안전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편의점, 숙박업소 등 골목상권과 관련된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소상공인 골목규제 뽀개기(규제뽀개기 4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안전상비약 판매자 등록 요건 완화 방안이 논의됐다. 현재 약사법에는 약국이 아닌 장소에서 감기약이나 소화제, 해열진통제, 파스 등의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려면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만 가능하다고 규정돼 있다. 이러다 보니 시골 슈퍼마켓이나 약국이 먼 동네 슈퍼마켓에서는 안전상비약을 판매할 수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도시 지역 편의점에서도 최저임금·전기료 인상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24시간 운영이 큰 부담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또 '공공심야약국 제도' 약국의 경우 안전상비약 판매업소와 달리 단축된 운영 시간(밤 10시∼새벽 1시)을 적용하고 있어 형평성 문제도 제기돼 왔다. 중기부는 이날 행사에서 국민판정단 투표를 거쳐 규제 개선 필요성에 찬성을 받은 과제는 관계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숙박업소의 텔레비전수상기 수신료 부과 기준 합리화도 논의됐다. 가정용 TV 수신료는 세대별로 1세대분을 부과하지만, 숙박업소는 매월 방마다 설치한 TV 대수만큼 수신료를 부과해 영세 숙박업소의 경우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수신료 부과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참석해 "소상공인의 혁신을 가로막고 생존을 위협하는 '규제를 위한 규제'를
2023-11-23 16:57:01
'상비약 필수품' 타이레놀 16% 인상
가정 상비약인 타이레놀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약국과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 한국존슨앤드존슨 감기약(해열진통제) '타이레놀500㎎' 8정 가격은 최근 3100원에서 3600원으로 500원, 약 16%가 상승했다. 타이레놀은 지난 2021년 말에도 3000원에서 3100원으로 가격을 인상했으며 당시 100원 인상했으나 이번엔 한번에 500원이나 올랐다.'타이레놀500㎎' 10정도 기존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랐다. 이외에 '타이레놀650㎎', '타이레놀 우먼스', '타이레놀 콜드에스', '타이레놀 어린이현탁액' 등 다른 제품들 가격도 일제히 10% 이상 올랐다.이와 같은 상비약들의 가격 인상은 가격 책정 구조도 한몫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이 다르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 전문의약품은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지만 일반의약품은 제약사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그러다 보니 인상 폭이나 인상 시기 등도 사실상 제약사에 달려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14 13:22:01
휴가철 아기 상비약, '이것' 꼭 챙기세요
휴가철이 되면서 아기와 함께 가족 여행을 가는 집이 많아졌다. 이럴 땐 혹시나 모를 아기의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급체, 열, 타박상 등 각종 응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아기 상비약' 목록을 알아보자.1. 벌레물림 치료제더운 날 흔히 발생하는 벌레 물림에 대비하기 위해 '버물리' 준비는 필수다. 둥근머리 형태로 된 제품이 좋은데, 아이에게 발라주면서 동시에 가려운 부분을 조금씩 긁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 피부는 특히 연약해서 벌레에 물리면 쉽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을 호소한다. 물린 곳이 가렵다고 무의식중에 긁으면 피부에 상처가 나 심해질 수 있으므로, 미리 버물리같은 벌레물림 파스를 발라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2. 상처엔 OOO한창 호기심이 많은 아기는 조금만 움직여도 모서리에 부딪히거나 넘어지곤 한다. 이 때 생기는 찰과상에 대비해야 한다. 대표적인 연고로 후시딘과 마데카솔이 있다. 만약 수유 중이거나 임신한 엄마들은 후시딘과 마데카솔에 들어있는 성분이 태반을 통과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해야 한다. 임신 가능성이 있을 때에도 대량 또는 장기간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3. 피부 연고덥고 습한 야외 날씨에 기저귀 발진이 생길 경우 피부질환용 연고를 따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리도멕스 같은 피부 연고는 기저귀 발진과 피부염 등 각종 피부질환에 사용되는 연고로, 아이에게는 국소량을 사용해야 한다. 또 아기가 모기에 물렸거나 습진, 피부상처가 났을 때에도 발라줄 수 있어 편하다.4. 감기약 집이 아닌 밖에서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기도 힘들다. 갑작스런 기침감기, 코감기, 고열에 대비하기 위해
2022-08-02 16:55:44
"코로나 재확산 두려워"…진단키트·상비약 품절 조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자가진단키트와 진통제 등이 품귀현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18일 대전지역 약국업계에 따르면 자가진단키트 도매상 5곳 중 4곳은 품절 상태다. 자가진단키트 재고를 보유중인 도매상은 2000여개의 물량을 가지고 있지만 주문이 몰려들면 순식간에 동이 날 것으로 보인다.진통제 등 상비약 또한 동네 소규모 약국에서 이미 품절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우려해 일부 시민들이 '사재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지역에 약품 공급을 담당하는 도매상들도 진통제와 감기약은 모두 재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대전 서구 한 약국 관계자는 “다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많은 시민들이 진단키트와 상비약을 구매해 갔다”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주문을 하려고 해도 이미 도매상에도 모두 품절된 상태”라고 말했다.한 도매상 관계자는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갑작스레 주문이 몰려 들어 재고가 남아있지 않다”며 “아무래도 시민들이 코로나19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 벌써부터 관련 제품을 쓸어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일선 약국들은 하루 50~100개 가량 발주를 넣고 있지만 공급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도매상들의 일관된 설명이다.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 관련 제품들이 품절사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회사에서 휴가 복귀 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해 음성인 직원만 출근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다만 편의점에서는 아직까지 자가진단키트 구매가 용이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도매상과 관련없이 공급이 이
2022-07-18 11:55:20
코로나 속 단체생활 하는 아이들 불안한데…유용한 해열진통제 상비약은?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해야 하는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성인 상비약 못지 않게 자녀를 위한 상비약 구비 및 정기 점검에도 관심이 크다.어린이의 가정상비약 구비 시에는 약사 등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 필요한 약을 갖추고, 반드시 적정 용법과 용량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 어린이 해열진통제 상비약 복용 관련 정보를 살펴본다.[해열진통제 복용 시 고려할 tip]의료전문가와 상의해 해열진통제를 구비하고, 되도록 한가지로, 제품설명서에 적혀 있는 용법용량을 확인해 먹이도록 한다. 특히, 아이들은 같은 연령이어도 성장 상태나 몸무게에 따라 복용하는 해열진통제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복용 전 몸무게를 확인해야 한다. 급하다고 성인용 해열제를 쪼개 먹이는 것은 과량 복용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또한 어린이는 위장 기관의 기능이 미숙해 쉽게 토할 수 있다. 약을 먹은 후 10분 이내에 약을 토한 경우 즉시 다시 먹여야 하며, 공복에도 복용 가능한 해열제를 식사 전 혹은 젖 먹이기 전에 먹이면 토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해열진통제 선택 tip]어린이 해열제 선택 시에는 아이의 성장 상태 및 특성에 맞는 제형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전세계적으로 수십여년에 걸친 연구와 실제 사용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해열 진통제 성분이다. 위장 장애 부담이 적어 아이가 공복인 경우에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2,3 아세트아미노펜을 주 성분으로 하는 약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타이레놀이 대표적이다.타이레놀의 어린이용 해열제 3종(‘어린이 타
2021-05-26 10:44:33
명절에 유용할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은?
설 연휴 동안에는 상대적으로 병의원이 영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집에서 응급처치를 할 경우 의약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올바른지를 알아둬야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는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의약품의 올바른 구매요령과 사용 방법 등의 안전정보를 제공했다. 멀미약은 복용 후 졸릴 수 있으므로 운전자라면 이를 피하고 먹는 멀미약은 차에 타기 30분 전에 복용하고 최소 4시간이 지난 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붙이는 멀미약은...
2020-01-23 13:42:18
추석 연휴에도 건강 관리는 계속되어야…장대원도 챙기세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부터 고향을 찾아 집을 나서는 가정이 많다. 올해 연휴가 다른 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휴가 짧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 자녀를 동반해 이동하는 가정은 상비약과 일상에서 섭취하던 건강기능식품까지 꼼꼼하게 챙겨가야 한다. 대표적인 상비약의 올바른 복용법과 꼭 챙겨야 하는 건강기능식품을 알아보자. 장거리 이동 중에 아이가 갑자기 고열에 시달리면 해열제를 먹여야 한다. 이때...
2019-09-11 16:5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