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 판 사이에 꿀꺽...영유아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주의보

최근 영유아들이 단추형 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에 대한 안전주의보를 공동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단추형 전지는 두께 1∼11㎜, 지름 32㎜ 이하의 납작하고 둥근 모양의 화학 전지를 말한다.사람이 삼키면 식도, 위 등에 구멍이 생길 수 있으며 합병증 발생으로 위험 상황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리튬이 포함된 단추형 전지는 다른 전지에 비해 전압이 높아 빠른 시간 내에 식도에서 제거해야 한다.이러한 사고는 물건을 입에 넣는 본능이 강한 0~3세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가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4년 7개월(2017년 1월~2021년 7월)간 254건의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0~1세' 사고가 166건(65.4%)로 가장 많았고, '2~3세'와 '4~6세'는 각각 52건(20.5%), 27건(10.6%) 순으로 뒤를 이었다.이에 국표원은 어린이 보호 포장과 사용 제품 안전 설계, 주의·경고 표시를 안전 기준에 반영해 의무화할 예정이다.소비자원은 관련 업계에 어린이 보호 포장, 단자함 안전설계, 주의·경고 표시를 강화하도록 권고했다.또한 양 기관은 단추형 전지 안전사고로 인한 해외 리콜 사례와 불법·불량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한국전지재활용협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등과 협력해 단추형 전지에 대한 소비자 안전 의식 개선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국표원 관계자는 "단추형 전지 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 포장이 적용된 전지

2021-09-15 13:18:01

"어린이 자석 완구 주의보"…5년간 85% '삼킴사고' 발생

어린이 자석 삼킴 사고가 매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자석 관련 어린이 사고가 222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만 5세 이하 사고가 81.5%(181건)를 차지했고, '삼킴 사고'가 84.7%(188건)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자석완구 등 5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실태 조사에 나선 결과, 조사대상 58개 중 37개(63.8%) 제품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관리대상 자석완구 및 자석 귀걸이 36개 중 25개 제품의 자석 또는 자석 부품이 어린이가 삼킬 수 있는 크기였고, 이 중 15개는 자속지수(자석의 세기)가 완구안전기준을 최소 3배에서 최대 45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가 완구처럼 가지고 놀 수 있는 '소형강력자석세트'와 '자석메모홀더' 등 22개 전 제품은 어린이가 삼킬 수 있는 크기이면서 자속지수가 완구안전기준을 최소 1.4배에서 최대 25배 초과했다.  유럽연합 등은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소형강력자석세트'나 '자석 메모홀더' 등은 사용연령과 관계없이 완구안전기준을 적용해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아이가 자력이 센 자석 2개 이상을 삼키거나 자성이 있는 금속과 자석을 함께 삼켰을 경우, 장기를 사이에 두고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작용해 장 천공·폐색 등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일부에서는 '소형강력자석세트'의 경우 '아이들의 장난감', ‘아이들 집

2018-07-05 15:0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