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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기능·우울감 개선…숲이 주는 효과
숲 프로그램이 인지기능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림청은 국공립 치유의 숲에서 운영되는 '항노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노인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우울감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70세 이상 치매위험군 노인을 대상으로 20회 진행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지선별검사(CIST) 총점이 10% 높아졌고, 기억력은 24%, 상황인지능력(지남력)은 8% 상향됐다.또한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뇌 영상을 관찰한 결과에서도 운동·감각 관련 영역, 공간적 주의력 영역, 내측두엽 연결성이 강화된 점이 확인됐다고 당국은 설명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은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산림치유가 치매 예방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6-10 21: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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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유휴공간 '이렇게' 활용한다
서울대공원이 유휴공간을 산림치유센터로 활용하며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서울대공원은 지난 2015년부터 야외 산림인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나 우천 시 취소되는 등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이에 기존에 식당으로 사용되다가 반납된 유휴시설을 활용해 산림치유센터를 만들고 사계절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센터 내부에는 다목적치유실·오감치유실·건강측정실이 있고 외부에는 물치유실(족욕)·편백풀장·치유정원을 조성했다.이곳에서 운영하는 정규 프로그램은 '여유드림', '건강드림', 청춘드림'이다. 여유드림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건강드림은 갱년기 여성, 청춘드림은 6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세 가지 프로그램 모두 운영시간은 1회당 90분이고 이용료는 무료다. 회차당 10명씩 예약을 받는다.예약은 선착순이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6 11: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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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치유 프로그램,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에 효과 있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림치유 프로그램서 심리적 치유 효과를 조사한 결과, 아이와 부모 모두 심적 안정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우체국 공익재단의 후원으로 시행한 ‘환경성질환 숲 캠프’에 2018∼2021년 참여한 환아 893명과 보호자 7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산림과학원은 환아 및 보호자 심리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아이들의 불안한 감정은 22.5%(아동 발현 불안 척도 8.9→6.9), 보호자의 양육스트레스는 11.7%(부모 양육 스트레스 73.5→64.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환아 및 보호자 모두 1박 2일 산림치유 프로그램보다 2박 3일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심적 상태의 안정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박수진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환경성질환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고 가족의 정서와 복지 향상을 위한 과학적 근거 마련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4 13:17:55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