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드라마에 나오는 차원의 문 같아…국립수목원 광릉숲 비공개 구간 개방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광릉숲 비공개 구간인 전나무림 일부를 개방한다. 이를 위해 300m 길이의 탐방로를 조성하고 '비밀의 정원'으로 이름 붙였다. 숲해설가와 동행해 탐방하는 데 약 40분 걸린다.동식물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경로로 탐방로를 개설했다고 국립수목원은 설명했다.입구에 설치된 통나무 문을 열고 들어가 계곡을 건너면 오랜 기간 손길이 닿지 않은 천혜 자연 공간이 펼쳐진다.서어나무와 졸참나무가 높이 자라고 그 아래 당단풍나무와 생강나무들이 어우러진 데다 고사목 흔적까지 간직한 오래된 숲을 감상할 수 있다.더 깊숙이 들어가면 수령 350년인 국내 최고령 밤나무도 만날 수 있다. 크기는 둘레 4.56m, 직경 1.45m, 높이 14m에 달한다.탐방로는 화∼금요일 오전 10시 1회, 토·일요일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회 운영된다.탐방객은 국립수목원 입구 숲 해설센터에서 선착순 모집하며 회당 15명으로 제한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18 16:00:39
-
-
국립수목원, 어린왕자 프로젝트 시작…나만의 00식물 찾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다음 달까지 '어린왕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전국 수목원과 식물원 12곳에서 애착 식물을 정해 다양한 방법으로 교감하는 행사다. 구체적으로는 참가자가 수목원과 식물원에서 마음에 드는 식물을 선택해 애칭을 만들고 사진을 촬영하거나 의미 있는 글과 시를 지어 앱을 통해 공유하는 내용이다.이 프로젝트에는 국립수목원을 비롯해 국립세종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경상남도수목원, 백두대간생태수목원, 보령무궁화수목원, 신구대학교식물원, 아침고요수목원, 천리포수목원, 한택식물원, 화담숲 등이 참여한다.참가하려면 이들 수목원·식물원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앱에 접속한 뒤 식물 애칭과 사진을 입력해야 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준다.또 행사 종료 후 최다 방문자, 가장 많은 식물 교감 참가자, 공유 게시물 '좋아요' 상위 1∼3위에게 가드너 세트를 주고, 추첨해 100명에게 커피 쿠폰도 제공한다.국립수목원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 어린왕자와 장미의 관계에 착안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지난 5월 국립수목원 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뒤 지역 주민과 방문객까지 참가하면서 호응을 얻자 이번에 전국으로 확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10 12:03:49
-
-
무궁화·노각나무로 술 종류 중 진(gin) 개발 착수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산림부산물을 활용해 술의 종류인 진을 개발한다.국립수목원은 20일 민간기업인 ㈜쓰리소사이어티스와 이런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쓰리소사이어티스는 2020년 남양주에 국내 최초 싱글몰트 증류소를 건립해 위스키와 진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두 기관은 산림부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공동 노력할 예정이다. 공익 추구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현재 두 기관은 주목, 노각나무, 무궁화 등을 활용한 진을 개발 중이다.앞서 국립수목원은 민관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앞서 화장품제조업체인 더스킨팩토리 쿤달과 '향기정원'을 조성하고 패션업체인 더네이쳐홀딩스와 에코티어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기관과 민간 사업자가 산림생물 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함께 발굴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 식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지속해서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20 15:02:02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