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교사 턱 없이 부족..." 교원·도서관단체 '정원 확보' 촉구
사서교사 등 교원들과 도서관 단체, 시민단체 등이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가 턱없이 적은 데도 불구하고 내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이 동결됐다며 정원 확보를 정부에 촉구했다.'사서교사 정원 확보를 위한 공동연대'는 3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제1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30년까지 초·중·고교당 사서교사 0.5명을 배치하고, 사서교사 중장기 수급 계획을 마련해 독서교육과 공정교육 기반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공동연대에 따르면 사서교사는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1만1천785개 초·중·고등학교에 1천433명이 배치돼 있는데, 이는 학교당 배치율 12.2%로 보건교사 75.4%, 영양교사 52.2%, 전문상담교사 30.1%보다 낮다.공동연대는 "정부가 2023년도에 사서교사에 한해 신규 정원을 배정하지 않고 동결했다"며 "교육부는 2019년 발표한 제3차 학교도서관진흥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50%의 사서교사 배치율을 달성하라"고 촉구했다.이 공동연대에는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 한국도서관협회, 한국사서협회,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한국도서관정보학회 등 20개 교원·도서관·사서·시민단체 및 학회가 참여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04 10:58:16
[오늘의 키북]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영유아·초등생 3월의 도서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초입이 공존하는 3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3월에 읽으면 좋을 도서를 영유아,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추천했다. <영유아-김현성 사서 추천>눈아이: 안녕달 그림책/안녕달/창비하굣길에 눈이 소복하게 쌓인 들판에서 아이는 눈아이에게 팔, 다리와 눈, 입, 귀를 만들어 준다. 아이는 눈아이와 눈빵을 먹고 썰매를 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눈아이는 점점 작아지고 더러워진다. 숨바꼭질을 하자는 눈아이의 제안에 아이는 술래가 되지만 눈아이를 찾지 못한다. 이듬 해 겨울, 아이는 등교길에서 환하게 미소 짓는 눈아이를 다시 만난다. 유년 시절 겨울에 친구들끼리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을 만든 추억이 떠오른다. 눈아이가 녹아 없어지는 것을 숨바꼭질로 보여준 작가의 표현력이 기발하다. 눈이 소복이 쌓인 아름다운 산골 풍경과 아이들의 귀여운 표정이 그림책을 보는 내내 미소 짓게 한다. 아이와 눈아이의 헤어짐을 보며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이듬 해 겨울 다시 만난 눈아이의 활짝 웃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어른들에게는 유년시절 눈사람을 만들어 본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눈아이와의 따뜻한 우정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초등 저학년-이주영 사서 추천>미움을 파는 고슴도치/슬라비 스토에프 글 /마테야 아르코바 그림/ 김경연 옮김/다봄미움을 파는 고슴도치가 오기 전, 숲 속은 평화로웠다. 다람쥐들은 나무 위에 있는 도토리를 따고 쥐들은 땅에 떨어진 도토리를 주워 양식으로 삼았다. 바닥에 떨어진 도토리를 쥐들이 주워 가는 것을 다람쥐는 당연한 일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미움
2022-03-22 13: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