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험금 받으려고"...친모 약물 먹여 살해한 30대
사망보험금을 받으려고 약물을 먹여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계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 9월 하순 인천시 계양구 한 빌라에서 약물을 먹여 어머니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9월 28일 오후 6시 46분쯤 B씨 아들로부터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인천시 계양구 한 빌라에서 숨진 지 수 일이 지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발견했다.B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체내에 잔류하고 있는 약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혔고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증거를 수집해 9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경찰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어서 사망 보험금을 받아 빚을 갚으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해 혐의를 인정했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10 17:39:49
사망보험금 범죄의 '반전' 가해자는…'00'였다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10년간 보험사기로 판결이 확정된 1억원 이상 고액 사망보험금 31건에서 가해자 10명 중 4~5명은 배우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 사건의 주요 특징’을 분석했다.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 중 배우자가 44.1%, 부모가 11.8% 등 가족인 경우가 61.8%를 차지했다. 내연관계․지인․채권관계도 각각 8.8%였다. 직업은 무직․일용직이 가장 많았고, 주부와 자영업․서비스업이 뒤를 이었다. 가해자는 60대 이상 35.5%, 50대 29.0%, 40대 19.4%, 30대 12.9%, 20대 3.2% 등으로 고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했다.범행 수법은 흉기․약물 살해(38.7%), 추락사 등 일반 재해사고 위장(22.6%), 차량추돌 등 교통사고 위장(19.4%) 순서로 많았다. 사망사고 피해자는 회사원․주부가 각각 22.6%, 서비스업 종사자가 16.1%, 자영업자가 9.7%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계층이 다수였다. 피해자 성비는 남성이 64.5%로 여성의 35.5%보다 높았다. 보험 계약 내용을 보면 피해자는 평균 3.4건의 보험계약에 월 평균 보험료 62만원을 납부하고 있었다. 가입 후 5개월 내 사망하였고, 사망보험금은 7.8억원 수준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29 14: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