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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담배 폈니?" 딸에게 가스통 휘두른 아버지
비행하는 딸에 폭언하고 둔기를 휘둘렀다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50대 아버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석방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7일 오전 4시께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딸 B(14)양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치고 주먹으로 2차례 때려 학대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사건 발생 전날에도 "너 또 담배 피웠네"라며 욕설을 퍼붓고 "하고 싶은 대로 할 거면 집을 나가 죽든지"라는 폭언을 하기도 했다.
A씨는 평소 담배를 피우거나 가출하는 등 비행을 저지르는 딸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곽 판사는 "피고인은 아버지로서 사랑과 인내로 딸을 바른길로 이끌어야 하는데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폭언했고 상해도 입혔다"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비행을 지속하는 딸로 인해 심적 고통을 겪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며 "(그동안) 구속된 상태에서 반성했고, 딸도 아버지를 용서하면서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0 17: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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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4억짜리 '하늘 나는 차' 등장..."2025년 기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지원으로 개발한 '비행 전기차'가 미국 당국으로부터 최초로 시험 비행을 승인받았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캘리포니아주(州)에 위치한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이날 자사에서 만든 비행 전기차 '모델A'가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특별감항증명'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감항(堪航)은 비행기가 날기 적합한 안전성, 신뢰성을 갖추는 것을 뜻한다. 특별감항증명은 일반 항공기 운용에 필요한 표준감항증명과 달리 연구개발용 항공기, 비행시험용 시제기 등에 발급되는 허가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비행이 가능한 자동차에 대해 해당 증명이 발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스페익스X 등의 지원으로 모델A 개발을 진행해 왔다.
도로 주행 및 수직 이륙 능력을 함께 갖춘 이 차종에는 두 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차로 운행시 약 322㎞, 비행시 약 177㎞ 가량을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판매가격은 30만달러(약 3억9천4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 최고경영자(CEO) 짐 듀코브니는 "환경친화적이면서도 신속한 방법으로 통근할 수 있도록 하는 이 차를 통해 개인과 회사가 매주 수시간씩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에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자동차에는 위대한 도약"이라고 말했다. 1969년 아폴로 11호 선장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최초로 내렸을 때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를 위한 하나의 거대한 도약"이라고 말한 것에 빗댄 것이다.
다만 비행용 차량이라는 새로운 운송수단의 성능이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만큼 F
2024-07-03 15: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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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 소리로 10대 비행 방지...공중화장실 묘책은?
고양경찰서는 심야 시간 청소년들의 비행·범죄 장소가 되기 쉬운 공중화장실에 10대에게 잘 들리는 '삐' 소리가 나는 고주파 음향 스피커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주파 음향 스피커에서 나오는 '삐' 소리는 10대 청소년만 들을 수 있는 고주파(1만8천Hz)로,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시간대 화장실 출입 후 10분이 지나면 자동 재생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래 듣기 힘든 고주파 음향을 들려주어 이들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연령마다 들을 수 있는 평균 주파수가 있는데 10대들이 1만8천㎐의 고주파를 들을 수 있다"며 "20대 초반 성인 일부도 들을 수는 있겠지만 대다수는 못 듣는다"고 말했다.
고양경찰서는 스피커를 약 8개월간 시범 운행한 결과 청소년 비행 신고는 58%, 전체 범죄 발생은 77% 줄었다고 소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30 18: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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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 다툼 없게"...비행기서 '이것' 사라지나
비행기 내 승객들 간 싸움이 일어나는 대표적 원인 중 하나는 이코노미 좌석에 설치된 '등받이 젖히기' 기능이다.미국 CNN 방송은 여객기의 이코노미 좌석에서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기능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라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한때는 대다수 항공사의 이코노미 좌석에 등받이를 젖히는 기능이 탑재돼 있었으나, 최근에는 등받이 조정 버튼 자체가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졌다.이같은 현상의 이유는 크게 유지관리 비용 절감, 좌석 경량화, 승객간 다툼 방지 등 세 가지가 있다.첫재로, 좌석에 등받이 조정 기능이 들어가면 항공사 입장에서 고장 수리 등으로 유지관리를 위해 돈을 쓰게 된다.또한 등받이 조정 기능이 없어지면 좌석 경량화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현대 항공기 좌석은 1개당 7~10kg인데, 이 무게를 줄이면 그만큼 연료가 절약된다.2000년대 후반부터 단거리 운항이 늘고 비용 절감에 주력하는 저비용항공사(LCC)를 겨냥해 등받이 조정 기능을 없앤 차세대 초경량 좌석이 시장에 들어왔다.마케팅 담당자들은 등받이를 똑바로 세운 것과 뒤로 살짝 젖힌 것의 중간 정도로 고정된 이런 좌석을 '미리 젖혀진 좌석'으로 홍보해 왔다.어떤 새로운 좌석은 등받이가 양동이 모양으로 오목하게 패도록 제작됐는데, 이는 뒷좌석 승객에게는 두 다리의 공간(레그룸)을 늘려주는 효과를 낳았다.이후 10여 년간 좌석 제조 업체들은 혁신을 계속해서 꾀했다. 승객들이 무릎을 둘 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넉넉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단거리 비행을 위한 슬림라인 좌석을 출시한 독일 항공기 좌석 업체 레카로의 마크 힐러 최고경영자(CEO)는 "항공사가 15도 또는 18도로 등받이 각
2024-01-10 1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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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연 선보인 UAM, '날개 달린 택시'
국토교통부는 국내 중소기업의 힘으로 만든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의 비행 시연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국토부는 이날 오전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정부와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행사를 열어 비행을 시연했다. 국토부는 2020년부터 UAM 비행 시연 행사를 매년 열고 있는데, 지난 행사 때는 중국산과 독일산 기체로 시연했다.하지만 이날은 국내 기업 브이스페이스와 볼트라인이 각각 만든 UAM 기체를 띄워 시연을 선보였다.브이스페이스가 제작한 UAM 기체는 최대이륙 중량이 250㎏, 최고속도가 95㎞/h, 비행시간이 15분이다. 볼트라인 기체는 최대이륙 중량이 300㎏, 최고속도가 90㎞/h, 비행시간이 20분이다.국토부는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한 탑승 수속장과 승객 라운지,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도 선보였다.국토부는 비행 시연에 앞서 국토교통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싹기업 소통 간담회인 '제6회 국토교통부×스타트업×청년재단 커피챗'도 개최했다.간담회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항공 분야 전문가·예비 창업가 청년 30여명 등이 참석했다.원 장관은 UAM 법·제도 마련과 기술개발 지원 등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 방안을 소개했고, 참석자들은 UAM 비행 시험 및 실증을 위해 내년부터 가동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후부터는 행사장 회의실에서 UAM 국제콘퍼런스도 열린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우주국(EASA) 등이 콘퍼런스에 참여하며 기술 표준화 등을 논의한다.원 장관은 "UAM이 도심 교통의 '게임 체인저'인 만큼 새로운 교통 체계가 조속히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R&D(연구개발) 분야
2023-11-23 13: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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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비행 성공한 17세 청소년, 기네스북 등재..."적도 2번 넘었다"
해외에서 17세 청소년이 홀로 5개월 동안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해 기네스북에 올랐다.24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불가리아와 영국 이중국적을 지닌 이 청소년의 이름은 맥 러더퍼드(17)로, 이날 경비행기를 몰고 불가리아 소피아 서부에 있는 활주로에 착륙했다.그는 이로써 5개월 만에 52개국을 도는 세계 일주 비행을 완료했다.러더퍼드는 기네스북의 세계 일주 단독비행 및 초경량 항공기 세계 일주 비행의 최연소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러더퍼드가 깬 최연소 초경량 항공기 세계일주 기록은 지난 1월 그의 누나인 자라 러더퍼드가 19세에 세운 것이었다. 비행사 집안에서 태어난 러더퍼드는 2020년 15세의 나이에 조종사 자격증을 따는 데 성공했다. 이 역시 세계 최연소 기록이다.그는 지난 3월 23일 소피아에서 이륙해 5대륙 52개국을 비행하던 중 17번째 생일을 맞이했다.세계 일주에 사용된 항공기는 최대 속도가 시속 300km에 이르는 샤크 기종이다. 2인승으로 만들어졌지만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하기 위해 1개 좌석을 떼어내고 연료 탱크를 달았다.애초 3개월로 예정됐던 여정이 길어진 이유는 비행 허가를 얻기 위한 대기 시간, 추가 비행 및 항로 변경을 위한 서류 준비 때문이었다. 또 예상치 못한 모래바람과 몬순 강우, 폭염도 겪었다.그는 아프리카에서 걸프 지역으로, 인도와 중국, 한국, 일본을 거친 뒤 10시간의 비행을 더 이어간 끝에 베링해협 근처에 있는 화산섬에 착륙하기도 했다.이어 그는 알래스카를 경유해 미국 서부 해안을 따라 남하해 멕시코로 갔고, 미국 동부 해안을 따라 캐나다로 이동한 뒤 대서양을 건너 유럽으로 갔다.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우기 위해 적도를 두 번이
2023-08-25 10: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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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착륙 장치에 숨어 밀입국한 20대 과테말라 남성 '극적 생존'
항공기 착륙 장치인 랜딩 기어에 숨은 채 미국으로 밀입국한 과테말라 20대 남성이 당국에 붙잡혀 구금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 외신에 다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7일 과테말라에서부터 비행해 온 아메리칸항공 비행기가 미국 마이애미에 착륙한 후 곧바로 랜딩기어 밑에 숨어있던 26세 남성을 체포했다.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몸 상태 점검을 했으며, 현재 구금 상태로 추방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현지 인터넷매체 '온리인데이드'에 올라온 영상에는 다리에 힘이 풀린 채 털썩 주저앉는 남성의 모습이 나와 있으며, 그는 진이 빠지고 정신이 없는 듯 해보이지만 외관상 눈에 띄게 다친 곳은 없어 보였다.중미 과테말라는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처럼 폭력과 빈곤을 피해 미국으로 떠나는 이민자들이 많은 국가다.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마이애미까지 비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반 정도다.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연방항공청(FAA) 통계를 보면, 1947년 이후 세계에서 129명이 민간 항공기의 착륙 장치 등에 몰래 들어가 이동을 시도하다 적발됐다.이 남성은 극적으로 살아남았지만, 비행 도중 추락사하거나 초저온 상공에서 무방비한 상태로 비행을 견디지 못해 숨진 채로 발견되는 일이 잦았다.지난 8월에는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탈레반을 피해 아프간인들이 필사적으로 미국 군용기 랜딩기어에 올라탔다가 추락하는 등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29 13: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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