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 적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제조 및 판매 일당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지난 2월부터 이번 달까지 수사한 결과, 160억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150만 정을 만들어 판 형제 2명을 적발, 주범인 형을 구속하고, 공범인 동생과 함께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식약처는 범행이 이뤄진 공장을 몰수할 예정으로 불법 의약품 제조 공장 몰수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피의자들이 만들어 판 150만 정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불법 제조 수사 사건 중 역대 최대 물량이다.범인들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농가 지역의 제조 공장 2곳에서 원료 혼합기, 타정기, 정제 코팅기, 포장기를 갖춘 생산 시설을 통해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14종을 제조했다.이 중 8종은 비아그라정, 시알리스정 등 정품을 위조한 의약품이었으며, 나머지 6종은 피의자가 임의로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종 모두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만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피의자들이 불법 제품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성인용품점 2곳을 통해 일부 판매했으며 꼬리를 밟히지 않기 위해 현금 결제만 유도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발기부전 치료제가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이며, 성인용품점에서 판매하는 위조 제품을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뇌혈관계 출혈·지속 발기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절대 사용하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4 11:22:46
과복용 시 실명 위험…가짜 비아그라 제조·판매 일당 검거
가짜 비아그라 600만여 정을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계는 가짜 비아그라 등 위조 의약품을 제조·유통한 혐의로 총책 A씨와 제조 기술자, 유통 총판, 판매책 등 24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무역이 중단돼 의약품 밀수가 어려워지자 국내에서 이를 만들면 막대한 수익을 낼 것으로 생각하고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국에서 원료를 밀수입해 최근까지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제조했다. 시중에서 1정당 1만5000원으로 판매되는 정품 비아그라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920억원 상당의 약품 613만정을 제조했다. 가짜 비아그라는 정당 최대 1000원에 팔렸으며 600만정 이상이 유통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실제 범죄 수익금은 9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들은 당초 강원도 정선의 한 농가 비닐하우스에 제조 공장을 차렸다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6월께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의 한 사무실에 다른 공장을 세워 약을 제조해왔다. 일당은 원료와 의약품 설명서, 포장용기 라벨지 등을 국제우편이나 다른 화물에 숨겨오는 방식으로 중국에서 밀수입했고, 제조한 가짜 비아그라는 소매상들에게 1정당 약 233원에 유통했다. 이 약은 소매상을 통해 시골 농가와 공사장 인부들,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판매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제조한 약품에 혈관확장제 실데나필이 들어가는데 이를 많이 복용하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실명 등의 우려도 있다"며 "가짜 의약품을 복용할 경우 정품과 달리 성분함량이 일정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높아 심각한 부작용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
2023-11-09 14:44:13
비아그라 먹고 초등생 성폭행 시도한 80대...징역 13년
길에서 마주친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려고 시도한 8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합의1부(박옥희 부장판사)는 20일 등굣길 초등학생을 유인해 성폭행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피고인 김모(83)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또 전자발찌 20년 부착,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10년간 취업 제한, 신상정보 10년간 공개·고지 등을 명령했다.김씨는 지난 4월 27일 경기지역 한 주택가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 A 양에게 "예쁘다"며 접근한 뒤 집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그러나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 당시 발기되지 않았다"며 추행만 인정하고 강간 혐의는 부인해 왔으며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여 강간 미수죄를 적용했다.앞서 검찰은 "김씨가 발기부전치료제를 준비하는 등 범행을 계획했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21 09:28:01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판매한 업주 체포
성인용품점에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업주 2명이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팔아 약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성인용품점 업주 두 사람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서귀포시에서 각각 성인용품점 1개소를 운영하면서 제조사와 유통경로가 불분명한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4000∼6000원에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정품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가격이다. 성인용품점에는 가짜 비아그라 100㎎ 10정과 220㎎ 30정, 시알리스 100㎎ 26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국내에서는 유통되지 않는 비아그아 220㎎과 시알리스 100㎎ 등 고농도로 표기된 제품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이들 업주가 언제부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했고, 어디서 공급받았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유사 위반사례에 대한 수사를 도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01 14:07:01
수험생 '열공 캔디', 알고 보니 '비아그라 사탕'이었다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들어있는 사탕을 해외에서 불법 제조한 뒤 국내로 몰래 들여와 유통한 업자들이 붙잡혔다. 이들은 '열공캔디'라고 이름을 붙여 수험생을 상대로도 이 사탕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세관은 관세법,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40대)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201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말레이시아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든 사탕을 위탁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발기부전치료제로 알려진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과 화학구조가 유사한 '데메틸타다라필'에다 발기부전 치료로 자주 사용되는 한약재인 '쇄양'을 넣어 만들었다.데메틸타라필은 식품 원료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식약처는 '부정물질'로 관리하고 있다. 심근경색, 고혈압, 두통, 홍조, 근육통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있는 경우만 복용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A씨 등은 시가로 20억원 어치인 17만 개의 사탕을 국내로 들여와 성인용품점과 판매대리점,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사탕을 정력 캔디, 성 기능 보조제 등으로 광고했을 뿐만 아니라 '열공 캔디'라며 이름을 붙여 수험생에게도 판매를 시도했다고 세관은 밝혔다.세관은 이들이 보관 중이던 4만 5천 개의 사탕을 압수했다.세관은 A씨 등이 '비아그라 사탕'으로 알려진 해머 캔디도 밀수입한 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부산세관 관계자는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국제우편·특송화물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SNS 등 온라인에서의 불법 유통행위를 지속 모니터링하
2022-01-20 13:2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