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가스라이팅 하지 마세요"…그게 뭔데?
20대 딸을 둔 A씨는 딸로부터 낯선 말을 들었다. 후줄근하지만 편한 옷을 입고 나가려는 딸에게 "옷 좀 예쁘게 입고 다녀라. 20대 아가씨가 좀 꾸미고 다녀야지?"라고 말하자 딸은 "엄마, '가스라이팅' 하지 마세요"라며 장난 섞인 어조로 답했기 때문이다.'가스라이팅이 뭐지?' A씨는 그 때부터 가스라이팅의 개념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가스라이팅이 일종의 정신적 폭력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가스라이팅의 정확한 의미는 '타인의 심리상태에 조작을 가해 자신을 불신하고 가해자에게 의존케 하는 심리적 학대'다. 한 마디로 상대방을 내 입맛대로 조종하는 것이다.이 용어는 영화 '가스등'에서 유래했다. 영화에는 여자의 재산을 목적으로 결혼한 남편이 등장하는데, 그는 집 2층에 있는 보석을 찾아 훔치기 위해 아내 몰래 가스등을 켠다. 그 때마다 연결된 다른 쪽 가스등의 불빛은 약해진다. 아내는 2층에서 자꾸 소리가 나고 가스등 불빛이 흐려진다고 말하며 불안해하지만 남편은 아내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당신이 상상해낸 것이다. 그런 일은 없다"며 아내의 감정과 상황을 지속적으로 왜곡시킨다. 결국 아내는 점차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되고 신경은 쇠약해진다.이처럼 가스라이팅은 일종의 정신적 폭력이다. 하지만 다른 폭력과의 차이점은 가까운 애착관계에 놓인 사람이 그 대상이 된다는 점에 있다. 예를 들어 연인, 부모와 자녀, 직장 상사와 동료 등 간의 관계가 그렇다.가스라이팅의 순서는 이렇다. 가해자들은 먼저 사적인 대화로 깊은 관계를 만들고 친밀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하지만 곧 상대가 작은 실수를 저지르면 "왜
2022-09-05 14:51:47
"리조또 맛없어" 이탈리아 유명 셰프 비난한 편집장 벌금 4천만원
이탈리아의 한 유명 셰프가 자신이 만든 요리를 비난한 매체 편집인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해 재판에서 승리했다.26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더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셰프 카를로 크라코는 2016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문을 연 와인 박람회 '비니탈리'의 파티에서 400명의 내빈에게 리조또 요리를 제공했다.해당 행사는 1967년에 시작된 비니탈리의 50회를 기념해 로마 원형경기장에서 열렸다. 하지만 이탈리아 상원의원 출신이자 현지매체 '라 크로나카 디 베로나'의 편집인으로 일하는 아킬 오타비아니는 셰프의 리조또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그는 "리조또가 맛이 없다. 고기는 질기고 야채는 어울리지 않는다. 실제로 있지도 않은 '요리의 장엄함'이라는 어리석음을 제외하면 말이다"라면서 내빈 중 대다수가 리조또 맛에 실망해 인근 터키 음식점인 케밥 가게로 갔다고 말했다.또 그는 "크라코 셰프가 텔레비전(TV)에서 선전하는 감자칩이 더 나았다"고 조롱했다.크라코는 미슐랭 투스타 셰프로 이탈리아 유명 TV 프로그램인 '마스터 셰프 이탈리아'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다.크라코는 자신의 리조또를 비난한 오티비아니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2건의 재판에서 모두 승리했다.이에 따라 오티비아니는 벌금 1만1천 유로(약 1천477만원)와 손해에 대한 배상 2만 유로(약 2천685만원), 소송 비용 3천500 유로(약 470만원)를 내야할 처지에 놓였다.크라코는 이에 더해 5만 유로(약 6천716만원) 상당의 추가 민사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크라코는 해당 리뷰가 자신의 사업에 악영향을 주었다면서 "소고기가 질기다는 말은 재판정 테이블
2021-12-27 11:16:26
김새롬 '그알' 발언 비난에...GS홈쇼핑 "방송 잠정 중단"
방송인 김새롬의 '그것이 알고싶다' 관련 발언에 GS홈쇼핑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지난 23일 밤 김새롬은 GS홈쇼핑 '쇼미더트렌드'에 쇼호스트로 출연해 상품 판매 멘트를 이어가다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라고 발언했고,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게 됐다. 당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회적 공분을 크게 일으켰던 '정인이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 이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김새롬은 즉시 SNS를 통해 사과했다. 김새롬은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며 반성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24일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는 공식 SNS를 통해 사과와 함께 프로그램 중단을 선언했다. GS홈쇼핑 측은 "방송 중 츨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습니다"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객님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중단을 결정하고 제작 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하여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1-24 21:38:57
박잎선, 전 남편 송종국 공개저격?
배우 박잎선이 전 남편 송종국을 향해 원망하는 듯한 글을 올려 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박잎선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멋진 아들. 고마운 바둑학원 원장님”이라며 “아빠의 무관심 속에서. 혼자서도 잘 해요"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아들이 바둑 대회에서 수상한 것을 축하하며 전 남편인 송종국에 대한 원망을 털어놓은 것. 이어 박잎선은 또 다른 게시글에도 "짜증나...
2017-09-01 14:5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