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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내년에도 오를까? 업계 '큰손들' 생각은...
급값이 내년에도 지금보다 10%가량 더 상승할 것이라는 업계 예측이 나왔다.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금 시장을 주도하는 런던금시장연합회(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LBMA)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콘퍼런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1987년에 설립된 LBMA는 런던의 금 거래업자들이 참가하는 단체로, 세계 최대 거래량을 책임지는 런던 금 시장의 거래 동향과 가격을 좌우한다. 참석자들은 금 무역과 정제, 채굴 분야 등에서 활동하는 주요 단체나 사업체들의 대표들이다.그 결과, 이들은 내년 10월 말 금값이 지금보다 약 10% 오른 온스당 2천917.4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지정학적 리스크와 미 대선, 금리 인하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투자가 늘자, 올해 현물 금 가격이 약 29% 급등했다. 금은 자산을 보호하는 분산투자 수단으로도 강한 역할을 한다.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금 가격은 온스당 2천685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투자 시 이자를 받지 않는 금은 저금리 환경일 때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은 가격도 내년 10월 말 지금보다 43% 상승해 온스당 4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16 12: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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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거물, '제2의 BTS' 걸그룹 만든다" 외신 주목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든 K-팝 거물(Mogul) 방시혁 하이브 대표가 제2의 BTS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TS가 병역 의무 등으로 공백기에 접어 들자 방 대표는 전 세계에 더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밴드를 만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방 대표는 수억 명의 세계인들에게 K-팝을 각인시킨 하이브의 수장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귀에 착 감기는 비트, 힘 있는 메시지, 그리고 매력적인 7명의 청년들에 힘입어 BTS는 대박을 쳤으며, 이 그룹의 성공으로 블랙핑크와 트와이스 같은 밴드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
그러나 방 대표는 한류가 잦아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는 최근 연설에서 미국 이외 지역의 K-팝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BTS가 병역 문제로 2025년까지 공백기를 가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BTS가 재결합할 것이지만 이전과 같은 인기를 누릴 것이란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하이브에서 최근 등장한 걸그룹 '뉴진스'도 선전하고 있지만 BTS에는 못 미친다.
이에 따라 방 대표는 새로운 그룹 결성을 시도하고 있다.
2021년 11월부터 그와 그의 동료들은 새로운 걸그룹을 결성할 것을 목표로 심사를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모두 12만 명이 지원, 최종 20명을 추려냈다.
이들 그룹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분명한 것은 이 그룹은 기존의 그룹과 상당히 다를 것이란 점이다. 지금까지 하이브가 만든 그룹은 모두 아시아인이었고, 서울을 기반으로 했다.
그러나 이번에 결성되는 새 그룹은 전세계 소녀들을 총망라했다. 그리고 기반도 서울이 아니라 미국이다.
그리고 공연도 한국
2023-10-12 16: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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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떠나는 애플, 아이폰15는 '여기'서 만든다
애플이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14에 이어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아이폰15도 인도에서 생산하는 등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탈중국'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다음 달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15가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에서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타밀나두주 스피패럼부드르에 있는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 폭스콘 공장에서 이미 아이폰15을 인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또 다른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의 페가트론과 위스트론 공장도 곧 아이폰15 조립에 들어갈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는 중국 공장에서의 출하 시점과 몇 주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예전에 6~9개월 차이가 나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이폰15는 애플이 내달 출시하는 최신작으로, 인도에서 아이폰 최신 제품이 생산되는 것은 지난해 아이폰14에 이어 두 번째다.
애플은 2017년 대만의 애플 협력업체인 위스트론과 폭스콘을 통해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했지만 대부분 아이폰 구형 모델이나 저가 모델이었다.
여전히 중국에서 대부분의 아이폰이 생산되지만,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이 늘어나면서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7%를 차지했다.
아이폰15의 인도 생산 규모는 수입되는 부품과 폭스콘 공장의 원활한 생산 라인 증가에 달려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애플은 중국에서의 제품 생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최근 수년간 인도와 베트남 등지로 생산 다각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미·중 관계 악화와 함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국 당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내 협력업체들의 생산 안정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이에
2023-08-17 1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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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 GPT' 출시...주가 급등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IA)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주가가 1%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장중 사상최고치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0.71% 상승한 195.1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그간 AI와 다소 거리를 두던 애플이 챗GPT에 대항할 자체 AI 언어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자체 AI 대형 언어모델(LLM)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애플 GPT'로 불리는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새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애플의 주가는 장중 2.3% 급등해 사상최고치인 198.23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상승폭이 줄어들며 결국 0.71% 상승 마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20 21: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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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30대 '푹' 빠진 이 술은?..."수입 폭증"
한국의 2030세대들에게 위스키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1분기 위스키 수입이 거의 80% 가까이 폭증하는 등 한국 위스키 소비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한국 관세청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올해 1분기 영국과 미국으로부터 8443톤의 위스키를 수입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78%나 급증한 수준으로, 2000년 이후 가장 큰 1분기 증가율이자 사상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와 맞먹는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한국의 2030세대가 소주보다 위스키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한국의 신세대들이 위스키와 사랑에 빠졌다고 전했다.한국의 2030세대도 여전히 맥주를 마시지만, 알콜 도수가 높은 것은 소주보다는 위스키, 브랜디, 럼 등을 주로 마신다.지난 1분기 맥주 수입량은 위스키의 7배로 여전히 압도적이다. 그러나 수입량은 소폭(8%) 감소했다. 이에 비해 위스키의 수입량이 80% 가까이 급증했다.한국최대 소매업체 중 하나인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첫 두 달 동안 위스키, 브랜디, 럼 등 외국산 독주가 한국의 국민 술이라고 할 수 있는 소주의 판매량을 넘어섰다.이는 2030이 소주 대신 위스키를 즐겨 마시기 때문으로, 위스키 매출의 3분의1 이상이 20대, 절반 가까이가 30대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기존의 세대가 소주와 맥주를 혼합한 폭탄주를 선호했다면 2030세대는 위스키에 소다를 섞어 희석시킨 하이볼 또는 칵테일을 선호한다.서울에서 2030에게 가장 트렌디한 지역인 홍대에서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56)는 “젊은이들은 우리 세대에 비해 술을 많이 마시지 않지만 위스키에는 관심이 많다”며 “비싸지 않고 마시기 쉬운 ‘제임슨’
2023-04-25 13: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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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가 '홈런' 늘린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 공기 밀도 감소의 영향으로 야구의 타구가 더 멀리 날아가 홈런이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는 다트머스 대학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이날 미국 기상 학회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서 다트머스 대학 연구원들은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서 공기 밀도를 감소시켜 메이저 리그 야구(MLB) 경기, 특히 비돔형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에 홈런이 양산되고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2010년 이후 500개 이상의 MLB 홈런에 지구 온난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연구팀은 또 "향후 온난화로 인해 시즌당 수백 개의 추가 홈런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크리스토퍼 캘러한이 이끈 연구팀은 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비돔 경기장에서) 일일 최고 기온이1도 높아지면 홈런 수가 1.96% 느는 것을 알아냈다.그와 그의 동료들은 10만 회의 메이저 리그 경기와 22만 개의 개인 타구를 조사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그들은 온난화로 인해 MLB 선수들이 2050년까지 연간 192개의 홈런을 추가로 기록하고, 2100년까지 추가로 467개의 홈런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캘러한은 “기후 변화가 내가 관심을 갖는 것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했던 야구 팬으로서 이 연구에 착수하게 되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고온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낮추기 위해 밤에 모든 경기를 개최하거나 기존 경기장을 전부 돔 경기장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기후 변화의 영향을 줄일것을 MLB에 제안했다.한편 온난화로 인해 지구의 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2도 정도 높아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2 13: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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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망쳐놨어" 미국 학부모들 메타에 소송…이유는?
청소년이 SNS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게 될 폐해에 대해 알면서도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가 방관했다며 미국 학부모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4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원고 측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등 메타 임직원을 상대로 지난달 집단소송을 냈다.메타측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SNS가 미국 전역의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수면·섭식장애와 우울증, 자살 위험 등의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게 이유다.저커버그의 경우 문제가 된 SNS의 오남용과 SNS상 성희롱 등과 관련해 메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의 경고를 받았다는 게 원고 측은 주장이다. 또한 메타가 알고리즘을 통해 아이들이 SNS에 더 중독되도록 유도했고, 고의로 설계된 알고리즘으로 인해 자살 사건이 12건 이상 발생했다고도 발언했다. 메타 측은 “청소년 건강을 위한 예산을 줄였다는 주장은 거짓이다”며 “메타는 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15 09: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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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영상까지 만든다"...유튜브가 도입할 '이것'은?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는 가운데 챗GPT 따라잡기에 나선 구글이 유튜브에도 AI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블룸버그통신에 다르면 닐 모한 유튜브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앞으로 수 개월 내에 AI 생성 기능을 통해 동영상에서 가상으로 옷을 갈아입거나 SF 같은 배경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모한은 "AI의 힘은 동영상에서 다른 이미지를 만들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이제 막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하지만 AI는 정보의 부정확성과 비윤리적인 콘텐츠 생산 가능성에 대한 문제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모한 CEO는 이에 대해 유튜브가 이 기술을 책임감 있게 수용하기 위해 사려 깊은 보호 장치를 갖춘 생성형 AI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2014년부터 유튜브를 이끈 수전 워치스키 CEO가 지난달 16일 사임함에 따라 새로 유튜브 CEO직에 올랐다.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한 오픈AI의 AI 챗봇 챗GPT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자 이에 위기감이 든 구글은 지난달 초 GPT의 대항마로 AI챗봇 '바드'를 급히 선보였다.그러나 바드는 지난달 시연 당시 질문에 대해 오답을 내놓아 구글 주가가 크게 떨어지기도 했다.한편 이동통신·모바일 반도체 기술기업 퀄컴도 챗GPT의 인기가 스마트폰에서 AI의 기능을 보여줄 기회라고 밝혔다.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퀄컴이 AI 회사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퀄컴은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생성형 AI인 '스테이블 디퓨전'에 텍스트를 넣어 AI 이미지를 만드는 장
2023-03-02 15: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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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본 한국 '저출산' 대책은?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 중인 한국에서 육아 앱이 워킹맘의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블룸버그는 먼저 6년 전 직장을 뛰쳐나와 아이돌봄 서비스 매칭 플랫폼 '맘시터'를 창업한 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의 사연을 소개했다.정 대표는 과거 아픈 아이를 학교에서 데려와 줄 사람을 찾지 못해 회사 화장실에서 훌쩍이는 동료의 모습을 목격했다.남 일이 아니라고 느낀 정 대표는 일-가정 양립의 물꼬를 트기 위해 부모와 아이를 맡아줄 사람을 연결해 주는 앱인 맘시터를 세상에 내놨고, 최근 사용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정 대표는 "우리들 사이에 죄의식 문화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엄마 혼자 아이를 돌보는데 너무 익숙해져 있다"고 지적했다.블룸버그는 핵가족화로 가족들의 육아 지원을 더는 기대하기 힘들어지면서 이 같은 육아 앱이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한국 육아정책연구소 배유진 연구원은 "아이를 누군가에게 맡길 땐 엄청난 신뢰가 필요한데 그러한 사람은 아주 적다"며 "지원시설 접근성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영국 레가툼 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은 구성원 간 신뢰도를 측정하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 지표에서 선진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끝끝내 일을 포기하거나 출산을 포기하는 양자택일의 상황에 놓이는 한국 여성이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실제 한국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2021년 기준 60%를 밑도는 수준이고,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세계 최저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정부는 2007년 자체 베이비시터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7만8천 가구가 해당 서비
2023-02-17 16: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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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문대 집착·사교육 과열은 '성공의 덫'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던 한국 교육체계가 현대사회에 필요한 인력 공급에도 실패하고 청년층 정신건강까지 해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 보도했다.블룸버그는 한국 국민의 교육열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찬사를 보냈을 만큼 최고 수준이며, 선진국 기준으로도 고등교육 이수율이 매우 높지만 내막은 곪아 있다고 진단했다.이 매체는 특히 직업능력보다 명문대 간판에 집착하는 현상부터 평생교육의 부족, 10대의 극단적 선택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입시 중심 교육산업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또 '학원'을 알파벳 그대로 표기한 'hagw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과열된 한국 교육 산업을 소개했다.여기에 한국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각종 통계와 국내 전문가들의 논평도 덧붙였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사교육비 총액은 23조4천억원으로 증가했다.입시 준비 학원들의 월 수강료는 기본 수십만 원이고 '영어유치원'이라 불리는 유아 대상 학원 수강료는 대학 등록금의 5배 수준인 3천만 원까지 치솟은 곳도 있다.하지만 이처럼 교육 지출이 많은 데 비해 노동생산성이 낮고, 교육이 직업능력으로 직접 이어지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나온다.블룸버그는 학생 1인당 교육지출 대비 근로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보면, 한국이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일랜드와 비교하면 교육지출은 40%나 많은 데 비해 근로자 1인당 GDP는 60% 적다.고졸-대졸자의 임금 격차 등으로 직업계고 졸업생들도 점점 빠른 취업보다 대학 진학을 선호하며, 대학 졸업자의 절반은 전공과 무관한 일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노동시장 수요과 직업
2022-11-14 13: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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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어린이에게 상대적으로 중증 위험 낮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어린이 확진자가 늘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어린이가 겪는 증상은 앞서 유행했던 델타 변이 등의 증상과 비슷하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여기엔 인후통, 피로, 두통을 포함한 통증, 마른기침, 별열 등이 해당되며 이같은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났다.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지만 미각과 후각 기능이 저하된 경우도 있다.어린이에게 흔한 상기도막힘증(크루프)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더 많아졌다는 소아과 전문의들의 보고도 있었다. 상기도는 오미크론 변이의 주요 표적이 되는 곳으로,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상기도가 좁아 증세가 쉽게 발현될 수 있다.다만 전반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는 여타 변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미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 중 드물게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MIS-C)으로 상태가 악화하는 사례도 있었다.펜데믹이 시작된 후 미국 내 어린이와 청소년 가운데 7천 명가량이 이러한 사례에 해당했으며 지금까지 최소 59명이 목숨을 잃었다.이 매체는 전반적으로 성인보다 어린이가 선천적 면역반응이 강하기 때문에 감염이 돼도 중증까지 갈 가능성은 성인보다 낮은 편이라고 보도했다.또 어린이가 오미크론 변이를 전파할 가능성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더 높다고 확신할 수 없으며, 증상이 12주 미만 지속될 위험은 성인보다 낮지만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지난해 말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 이후 여러 국가의 어린이 확진자 수는 급증했다.미국은 올해 첫 6주 간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
2022-02-17 10:45:54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