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오와서 6층 아파트 붕괴...고립된 8명 구조
미국 아이오와주 동부 도시 대븐포트에서 아파트 건물이 일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대븐포트시와 소방 당국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전날 오후 4시 55분께 '더 대븐포트 아파트먼트'라는 이름의 6층짜리 건물이 일부 무너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대븐포트시 소방당국은 주민 12명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키고 8명을 구조해 이 중 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고 실종자도 없다며 건물이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구조대원들이 대응하기에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상복합인 건물에는 총 84개 가구와 상가가 있으며 붕괴 사고 당시 몇 명이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대븐포트시 당국은 과거 여러 차례 건물 하자에 대한 불만이 제기돼 수리하도록 통지 명령을 내렸고 건물주는 수리를 위해 엔지니어링 회사를 고용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들은 2021년 6월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에서 12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무너져 98명의 사망자를 낸 이후 또다시 아파트 붕괴 사고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지난달에는 뉴욕 맨해튼의 4층짜리 주차장 건물이 일부 무너져 관리인 1명이 숨지고 직원 5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30 09:17:51
쏟아진 우박에...볼리비아 졸업식장 지붕 붕괴로 7명 숨져
남미 볼리비아에서 학교 졸업식 도중 쌓인 우박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졸업식장 지붕이 무너지면서 7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볼리비아 일간지 엘데베르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볼리비아 산골 마을인 라파스 주 아차카치 시 산티아고 데 파차리아에 폭우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다. 당시 이 마을 한 창고에서는 구알베르토 비야로엘 학교 졸업식이 진행 중이었는데, 우박 덩어리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행사장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인파를 덮쳤다.이 사고로 7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 2명은 행사를 위해 일하던 근로자로, 잔해 속에 갇혔다가 수색 몇 시간 뒤에 발견됐다.17명은 다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10명은 중상자라고 정부 당국은 밝혔다.아차카치 시장실은 트위터에 고인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말과 함께 연대의 뜻을 전한다"고 썼다.유족들은 창고 부실 공사 의혹을 제기하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정부 당국은 "해당 창고는 특별 프로젝트 자금 지원으로 2013년에 지어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공사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13 09:31:06
인도서 축제 인파에 다리 붕괴...최소 81명 사망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다리가 무너져 최소 81명이 사망했다. 만들어진 지 100년이 넘은 오래된 다리에 축제 기간의 인파가 수백 명씩 몰려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저녁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 모르비 지역 마추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붕괴해 다리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이 강으로 추락했다.당시 다리 위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150여명이 올라가 있었다.이날 일몰 직후 현수교를 지탱하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수초 만에 다리가 무너졌고, 그 위에 있던 사람들이 그대로 강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지금까지 최소 81명이 숨졌고 수십명은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익사했다.다리 밑으로 떨어진 시민 중 일부는 헤엄쳐 나왔고, 일부는 케이블 등 다리 잔해를 붙잡고 강둑으로 기어 올라와 겨우 목숨을 건졌다.사고가 난 다리는 길이 233m, 폭 1.5m의 보행자 전용 다리로 영국 식민지 시대인 1880년에 개통했다.7개월간의 보수공사를 거쳐 이달 26일에 재개장했으나 사고 발생 전날인 29일에도 다리가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현지 매체 NDTV는 전했다.사고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현지 방송에 "어린이 여러 명이 강물에 빠져 휩쓸려 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인도에선 매년 10∼11월 디왈리, 차트 푸자 등 축제가 열리는데, 이 다리는 축제기간 인파가 몰려드는 지역 관광 명소로 꼽힌다.인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실종자 수색에 해군 50명과 공군 30명 등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31 08:56:58
양양 낙산해수욕장 인근서 5m 싱크홀...건물 붕괴
3일 오전 6시40분께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공사 현장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해 주변 편의점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났다. 당시 소방당국에는 “편의점 건물이 기울어진다, 넘어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편의점 건물 일부가 붕괴돼 편의점 직원과 인근 숙박업소 투숙객 등 6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편의점 건물은 반파됐고, 상하수도 파열 등의 피해가 발생해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03 17:38:08
검찰,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 책임자들 3년만에 기소
지난 2018년 9월에 발생한 서울 동작구 상도 유치원 붕괴 사고의 책임자와 법인들이 사고 발생 3년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김우 부장검사)는 상도 유치원 인근 다세대주택 시공사의 안전보건총괄책임자 등 7명을 산업안전보건법과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해 말 불구속기소 했다. 시공사를 비롯한 법인 4곳도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됐다.이들은 유치원 인근에서 공사를 진행하면서 흙막이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부착력 시험을 하지 않고, 사고 이전 안전진단에서 위험 징후가 발견됐음에도 적절한 사전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지하 1층에 지상 3층인 해당 유치원 건물은 지난 2018년 9월 6일 밤 인근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지반이 침하하면서 10도 정도 기울어졌다.흙막이 공사에는 건설업 무등록업자도 하청을 받고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흙막이를 설계한 토목기사는 다른 토목설계 업체 명의를 빌려 공사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일부 건물이 철거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2-05 09:00:01
상도유치원 붕괴사고 본격 수사…관계자 출국금지·압수수색
경찰이 상도 유치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관계자를 출국 금지하고 압수 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상도유치원 사고와 관련 연립주택 시행사 대표 A(35)씨와 토목감리 B(48)씨, 설계사 C(44)씨 등 6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해 오늘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산업안전보건법과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연립주택 시공사 사무실과 설계사·...
2018-09-21 11:16:56
'상도유치원' 붕괴 이틀 전 14곳 균열 확인
서울 상도유치원 붕괴 이틀 전에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 유치원 벽체 균열 등 14곳에 이르는 붕괴 전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안전점검 의견서’에 포함된 다수의 균열이 상당량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의견서는 유치원 측의 긴급 점검 요청으로 안전진단을 벌인 용역업체가 작성된 것이다.의견서의 사진 속에는 지난 5월 31일 안전점검 당시에는 지상 1층에 위치한 원장실과 교무실, 복도 벽에 약하게 금이 갔지만 9월 4일에는 벽체 수직·수평 균열이 눈에 띄게 커졌다.또 놀이터 바닥의 접합부는 물론 붕괴사고의 원인이 됐던 외부 옹벽 역시 이격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 옹벽 쪽 외부 건물 하부에 구멍과 옹벽 기둥 끝 부분(상도운동장 쪽)에도 기울기가 30㎜ 발생하고, 2층 교실 아래 필로티 기둥 균열과 기울기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의원은 “사진을 통해 확인되는 상도유치원 붕괴사고의 전조는 너무나 확연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종 공사가 진행 중인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여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8-09-14 13:34:02
'붕괴 상도유치원' 파손 부분 철거 완료
인근 공사장 옹벽 붕괴로 기울어진 서울 동작구 서울 상도유치원 건물 철거가 완료됐다. 서울 동작구청은 10일 오후 4시 30분께 파손된 유치원 건물 철거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유치원 건물은 절반가량이 철거됐으며, 동작구는 파손이 심하지 않은 건물 부분은 정밀진단검사를 통해 철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후 11일부터 사흘 동안은 잔해 반출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철거작업이 진행되던 전날 상도초등학교는 휴업했고, 초등학교 내에 문을 연...
2018-09-11 11:32:54
상도유치원 철거 작업에 임시 돌봄 교실 운영
상도유치원 붕괴로 갈 곳 잃은 맞벌이 부모의 자녀를 위한 임시 돌봄 교실이 운영된다. 상도초등학교는 상도유치원의 철거 작업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10일 하루간 임시 휴업에 들어가지만 임시 돌봄 교실은 예정대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자녀로 둔 맞벌이 부부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하루 전체 유치원생 122명 가운데 모두 64명의 원아가 상도초 내에 마련된 돌봄 교실로 등원한다고 ...
2018-09-10 11:06:45
'붕괴 위험' 상도유치원, 철거 불가피···"10도가량 기울어"
한밤중 공사현장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해 서울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작소방서는 “상도유치원이 붕괴된 사고 경위에 대해 ‘폭우가 쏟아지자 곧이어 흙막이가 무너졌다’는 진술을 토대로 자세히 조사하는 중“이라고 7일 밝혔다.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6일 밤 11시 22분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신축빌라 공사장 위쪽에 위치한 상도초등학교 병설 상도유치원이 붕괴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찰 등과 현장을 출동해 통제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폭 50m에 높이 20m 의 흙막이 벽체(지반 굴착 시 주위 지반의 침하·붕괴를 막기 위해 세우는 가설 구조물)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침하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공사현장 인근에 있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유치원은 10도가량 크게 기운 상태다. 흙막이 벽체가 무너지면서 전체 폭 중 40m가량이 무너져 흙이 쏟아졌고, 공사장과 인접한 상도유치원을 떠받치던 지반의 흙 일부가 흙막이를 뚫고 공사장으로 쏟아지면서 유치원이 중심을 잃고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추가 붕괴 가능성은 적지만 흙을 쌓아 지반 침하를 막는 임시조치를 할 계획이며, 지반의 지지력을 회복할 수 없어 유치원 철거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작구청은 사고 현장 인근 주민 22세대 총 41명을 임시대피소인 상도4동 주민센터로 대피시키고 유치원 건물의 전기와 수도, 가스를 차단해 추가 사고에 대비했다. 이날 현장에는 오전 7시 기준 소방관 44명과 소방차 14대를 동원해 현장을 통제했고 경찰과 구청 공무원
2018-09-07 10:32:57
행안부,'재난위험지역' 사전 정비로 1조 3000억원 투입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대비 320억 원 증가한 1조 3,133억 원을 올해 재해위험지역 조기정비에 투입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여름철 태풍·호우로 반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하거나 급경사지 사면, 저수지 등의 노후화로 붕괴위험이 있는 시설 총 935개소에 1조 3,133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도심지 침수 피해지역에는 배수펌프장‧저류지가 설치되고, 사면과 저수지 붕괴위험 지역은 시설물을 보수·보강되며, 홍수범람 위험이 있는 소하천에는 제방과 호안을 설치된다. 행정안전부는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지자체와 함께 ‘조기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2월말 조기발주(90%), 우기 전 주요공정 조기완공(60%) 등을 목표로 사업을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정 조기집행계획에 맞춰 예방사업 예산의 58%이상(국비 3,811억 원)을 상반기에 투입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국정철학에 맞추어 사람중심의 재해예방사업을 적극추진하고 있다. 안전관리 주체가 불분명하고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며 가뭄으로 인한 반복적인 피해의 예방을 위해 “상습가뭄재해지구”를 재해예방사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여름철 태풍·호우로 반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하거나 급경사지 사면, 저수지 등의 노후화로 붕괴위험이 있는 시설에 대한 위험 요소가 사전에 해소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위험요인 해소 사업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8-01-04 10: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