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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에 따라 치매 위험 달라진다"
성격이 치매 발병률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에모리 베크 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총 4만4천531명(49세~81세)을 대상으로 성격과 치매의 연관성을 다룬 8편의 연구 논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일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1천703명은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5가지 성격적 특성으로 나뉘는 ▲성실성 ▲외향성 ▲개방성 ▲불안정성 ▲수용성 그리고 주관적 안녕감의 정도가 치매의 임상적 증상과 연관이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불안정성 등 부정적 성격이 강하고 성실성, 외향성 같은 긍정적 성격이 약한 사람은 치매 진단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개방성, 수용성, 삶의 만족감 정도가 높은 사람은 치매 진단율이 낮았다.
연령, 성별, 교육 수준 등 다른 변수들도 고려했지만 나이가 많아지면 성실성이 높아진다는 것 외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성격은 관련된 행동 때문에 치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예를 들면 성실한 사람은 잘 먹고 건강을 챙길 가능성이 크며, 따라서 장기적으로 좋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 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 최신호에 실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2-04 1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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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왜 미루나…男 ‘주거 불안정’ 女 ‘독신 여유’
결혼을 하지 않거나 미루는 이유로 남성은 주거 불안정을, 여성은 독신의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가 발표한 '저출산ㆍ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심층 조사 체계 운영' 정책 현안 보고서에서 19∼49세 미혼 청년층 9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31.0%는 '주거 불안정'을 결혼을 연기하거나 하지 않는 이유로 들었다.이어 '불안정한 일자리'(27.6%), '독신의 여유로움과 편안'(26.2%), '적절한 결혼 상대 부재'(8.1%), '바쁜 업무'(4.9%) 등 순이었다. 특히 미혼여성은 '독신의 여유로움과 편안함'(31.0%)을 첫손에 꼽았지만, 미혼남성은 '주거 불안정'이 35.0%로 가장 많아 남녀 간의 차이를 보였다.또한 미혼남성은 '불안정한 일자리'(28.8%)가 '주거 불안정' 다음으로 높았으나, 미혼여성은 '독신의 여유로움과 편안함' 다음으로 '불안정한 일자리'(25.9%)와 '주거 불안정'(25.5%)이 비슷한 수준이었다.최종 학력에 따라서도 달랐다. 고졸 이하의 경우 '독신의 여유로움과 편안함'이 31.5%로 가장 높게 나왔고, 그다음이 '불안정한 일자리'(28.3%)로 나타났지만 대졸의 경우는 '주거 불안정'(32.7%)이 가장 높고, 이어 '불안정한 일자리'(28.0%) 순이었다.대학원 이상에서는 '주거 불안정'이 38.9%로 매우 높고, '적절한 결혼 상대 부재'와 '독신의 여유로움과 편안함'이 각각 19.4%로 동일하게 나타났다.경제활동에 따라서는 취업한 경우 '주거 불안정'(34.1%)에 대한 이유가 가장 컸지만, 취업하지 않는 경우는 '불안정한 일자리
2021-04-15 10:30:01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