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집값 상승 원인, 정부가 자초...'서울공화국' 당연히 수요 올라"
김동연 지사가 부동산 상승 원인으로 정부의 정책을 지적했다.김 지사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친척분들과 집값 이야기 많이 하셨죠? 오르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서 김 지사는 "부동산 상승의 원인은 윤석열 정부가 자초한 감도 있다"며 "'신생아 특례대출'이라며 많은 사람, 특히 청년들에게 빚내서 집 사라는 사인을 줬다"고 지적했다.또 김 지사는 '서울공화국' 정책도 집값 상승의 원인이라며 "(정부가) 김포-서울 편입부터 해서 1극 체제를 강화하는 듯한 여러 조치를 지금도 취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수요가 당연히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김 지사는 '8·8대책'도 꼬집었다. 그는 "(8·8대책은) '그린벨트 풀겠다. 재건축, 재개발 빨리하도록 제도 개선하겠다. 빌라 매입하겠다' 이런 내용이다"라며 "그린벨트를 푸는 것이 맞냐 틀리냐의 논란을 떠나서 10년 걸린다. 그럼 그게 지금의 수요와 공급과 무슨 상관이 있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재건축, 재개발은 양날의 칼이다. 공급을 늘리겠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게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요인 중 하나다"라며, "(정부가) 빌라매입, LH를 이야기했는데. 현실성 있는 이야기인가. 무슨 돈으로 할 건지에 대한 대책은 없다"고 쓴소리를 이어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20 17:46:37
부동산 공시가 '억지 인상' 막는다..."전년 가격 반영할 것"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인상하는 것이 목표인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이 사실상 폐지된다. 정부는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역전 현상과 과소·과대 책정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변동률 등을 반영한 새로운 산정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12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3월 민생토론회의 후속 조치로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체계 합리화 방안'을 마련했다. 2035년까지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2020년 수립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가 결정되면서,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한 새 방안을 발표한 것이다. '현실화 계획'은 2021년 부동산 가격공시부터 적용됐지만, 공시가격이 거래가격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과 국민 경제적 부담 증가 등 부작용이 제기돼왔다.새로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내년 주택 공시가격은 현재보다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기존 산정 방식은 시세반영률에 현실화계획에 따른 제고분(약 3%)를 추가하는 방식이었지만, 변경된 방안은 '전년도 공시가격×(1+시장 변동률)'로 제고분이 삭제된다. 따라서 공시가격이 실거래가격을 넘어서는 현상이 최소화될 전망이다.다만 공시가격이 과다·과소 평가된 부동산은 '균형성 제고분'을 추가 반영하는 등 균형을 맞추는 과정도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합리화방안을 통해, 집값 변동과 상관없는 무리한 보유세 인상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균형성을 개선해 공시가격에 대한 예측 가능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토부는 '부동산 공시법' 개정안을 9월 중 발의하고 본회의 통과를
2024-09-13 12:07:03
잘못하면' 덤터기'...부동산 세금 실수 안 하려면?
국세청이 부동산 거래 시 염두에 둬야 하는 과세기준일 등 유용한 정보를 담은 '부동산 세금 실수사례'를 21일 공개했다.대표적인 실수 사례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기준일 이후 소유권을 넘겨 기존 보유자가 그 해 재산세를 납부하게 되는 것이다.종부세는 재산세 납세자에게 부과된다.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과세 대상 자산을 소유한 사람에게 부과되는데, 만약 6월 2일 이후 주택을 매도할 경우 그해 재산세·종부세 모두 주택을 매도한 사람이 부담해야 한다.국세청은 이번에 공개한 종부세 편 이전에 양도소득세 실수 사례, 1가구 1주택 비과세, 조합원 입주권·분양권 편도 연재했다.이번 종부세 편은 9월 합산배제 및 특례 신청 시에 도움이 되도록 1세대 1주택자, 합산배제 임대주택과 관련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종부세 합산 배제 및 특례 신청 기간은 내달 16일부터 30일까지다.일정한 임대주택 등은 과세표준 계산 시 합산하지 않고 제외해 비과세가 가능하다. 지방 저가주택 등은 2주택이더라도 1세대 1주택자로 보는 특례 적용을 받을 수 있고, 세액공제(최대 80%), 높은 공제금액(12억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소유권을 통일하지 않아 1세대 1주택자 특례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1주택을 소유한 A씨는 지방 저가주택을 취득하면 계속 1세대 1주택자로 종부세를 낼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A씨의 배우자 이름으로 강원 원주시의 농가주택을 2억원에 취득했다.그러나 이들 부부는 소유자를 B씨로 통일하지 않아 1가구 1주택 특례를 적용받지 못했다. 1세대 1주택자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세대원 중 1명만 주택을 소유해야 하고 다른 세대원은 무주
2024-08-21 14:11:23
서울시,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증명' 서비스 시작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증명'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무자격·무등록자의 부동산 중개행위가 성행해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중개사고 예방을 위한 자격증명 제도로 명찰제, 입구 부착 등의 방안이 시행됐다. 하지만 실효성 측면에서 한계가 제기됐고 지난해에 중개보조원의 신분고지 의무가 법제화된 바 있다.이에 서울시는 중개업 종사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 인증만 하면 자격증명 조회·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자격증명 서비스 구축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는 블록체인 기반의 행정서비스 앱인 '서울지갑'을 활용한 서비스로, 국토교통부의 부동산중개업·공인중개사 자격관리 시스템(K-Geo 플랫폼)과 실시간으로 연계해 운영된다.앱에서는 중개업 종사자의 자격증명(대표, 소속·직위, 이름·사진 등)과 중개사무소 등록 사항(사무소 명칭, 영업 여부, 개설일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중개의뢰인이 자격인증을 요구하면 중개업 종사자가 서울지갑 앱을 통해 본인 인증 후 자격증명 화면을 보여주면 된다. 이를 통해 중개의뢰인은 인증자를 대조·확인할 수 있다.중개업 종사자는 중개행위 전 자격증명을 의뢰인에게 제시해 고지 의무를 실현하고, 중개의뢰인은 상대방이 공인중개사인지 보조원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부동산 거래 과정의 투명성이 향상되고 중개업무의 신뢰도도 확보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무자격·무등록자의 중개행위를 사전 차단해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부동산 계약을 앞
2024-08-19 12:03:03
8월 분양 물량 '2만9천가구' 쏟아진다...수도권에 집중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8월에도 전국에 2만9천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전통적으로 8월은 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시기지만, 최근 수도권 주택 시장에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분양 시장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총 28개 단지, 2만9천322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 분양은 2만4천282가구다.전달 공급된 1만2천377가구에 비해 약 2배 많고, 작년 동월 집계된 1만3천538가구 대비 79.4% 증가한 수준이다.매매와 전셋값이 오르고 수도권 중심 거래가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자 건설사들이 수도권 분양에 주력했기 때문이다.전체 일반 물량 중 수도권 물량은 1만6천298가구로 67.1%를 차지하며, 지방은 7천984가구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2천302가구(50.66%), 인천 3천536가구(14.56%), 충남 2천980가구(12.27%) 등으로 집계됐다.특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인 서울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133가구)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고, 경기도 오산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970가구), 수원시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1·2단지'(2천512가구), 김포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2천116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30 09:53:00
아파트 이름에 '이것' 들어가면 인기 3배 ↑...뭐길래?
아파트 단지명에 지하철역 이름이 들어간 아파트는 그렇지 않은 단지에 비해 청약 경쟁률이 최대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인포가 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청약을 시행한 아파트는 전국 총 159개 단지(11만2666가구)였다.이 중 아파트 이름에 'OO역'이라는 지하철 역명이 포함된 곳은 24개 단지(1만4508가구)였고, 이 단지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5대 1이었다. 나머지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9대 1)보다 약 3배 높았다.지하철 역명이 들어간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최근 분양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해 역세권 단지로 주목받은 곳이다.지난 9일 1순위 청약 당시 18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1만6621명이 몰렸고, 평균 청약경쟁률은 627대 1에 달했다. 역세권에 위치했다는 점 외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 지역이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부동산 관계 업자는 "단지명을 결정할 때 지하철 역명을 넣으면 역세권 입지가 바로 부각되는 효과가 있다"며 "이런 단지들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거래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7 15:24:07
"'권리금 계약서' 쓰고 수수료 받은 공인중개사 유죄"
공인중개사가 임차인 간 권리금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본인 업무 범위를 넘어선 일을 하면 행정사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행정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원 선고를 유예한 하급심의 판결을 지난달 12일 확정했다.선고유예는 범죄 정황이 경미한 경우 법원이 유죄를 인정하되 형 선고를 미루는 것으로,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선고를 면해주는 면소(免訴) 처분을 받았다고 본다.A씨는 지난 2020년 8월 어린이집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종전 임차인과 신규 임차인 사이에 '권리금 계약서'를 써주고 수수료로 25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행정사가 아닌 사람이 타인을 대리해 권리·의무나 사실 증명에 관한 서류를 업으로 작성하는 것은 행정사법에서 금지하고 있다.1심은 "권리금 계약서를 작성하는 행위는 공인중개사의 업무 범위로 정한 중개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또 "실무상 권리금 계약과 임대차 계약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으로도 행위의 위법성 인식이 높지 않다"며 선고 유예 이유를 밝혔다.A씨는 1심에 불복했으나 2심 법원과 대법원의 판단은 동일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10 10:19:01
2030세대 부담 큰 소비 항목 '주거비'
2030세대 10명 중 4명은 월 소비 항목 중 주거비가 큰 부담인 것으로 조사됐다.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 11∼17일 자사 앱을 이용하는 20∼30대 1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 소비 항목 중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으로 전체 응답자의 40.2%가 '주거비'를 지목했다고 밝혔다.이어 '식료품 구입'(19.4%), '쇼핑 및 외식비'(13.2%), '연금·보험·저축'(6.6%), '교통·통신비'(4.8%) 순으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주거비 부담 체감도 질문에는 34%는 '높다', 16.9%는 '매우 높다'고 답했다.특히 전세 거주자의 41.3%가 '보통'이라고 답한 반면, 월세 거주자는 41.9%는 '높다'고 답해 월세 거주 청년이 느끼는 주거비 체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 31.2%는 '현재보다 저렴한 주거지로 이사 계획'을 선택했다.이어 '마땅한 대안 없음'(22%), '부업·아르바이트 등 추가 소득 마련'(21.5%), '전월세 전환'(12.3%), '부모님 지원'(4.8%), '생활비 대출'(3.7%) 순으로 나타났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25 09:19:08
'내 집 마련' 안달복달? 2039년부터 흐름 바뀔수도...
인구가 줄어들면서 오는 2040년부터 국내 빈집이 늘어나며 집값이 장기 하락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3일 열린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이 교수는 "인구 자연 감소 추세에도 1인 가구는 증가해 2039년 국내 가구 수는 2천387만가구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2040년경에는 총 주택수요량도 정점에 도달하기 때문에 그 이후 주택 가격은 하락 추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지역별 주택 가격 하락 시기에 차이가 생길 것으로 봤다. 지역별 총 주택수요량의 정점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수도권은 하락 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지방은 하락 추세가 더 일찍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40년 이후부터는 빈집이 급격히 증가해 2050년에는 전체 주택 재고 중 13%가 빈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이 교수는 주택 유동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고령층 가구가 작은 평수로 집을 옮기는 '주택 다운사이징'을 유도하는 세제 혜택을 마련해 세대 간, 가구원 수 간 주택 부조화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다운사이징으로 생긴 차액을 연금으로 전환하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또 "도시재정비에는 긴 시간이 소요되는데 총 주택 수요량이 감소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노후화된 주택의 재생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24 11:08:55
10명 중 3명 "주택 매입 적정 시기는…"
주택 매입 적정 시점으로 올해 상반기를 지목한 응답자가 26.4%로 집계됐다. 또한 집 장만 시 특히 중시하는 요소로 '교육환경'이라고 답한 응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가 지난달 21∼31일 전국 성인남녀 5046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거주 공간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 요건에 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9.7%가 교육환경을 지목했다. 이어 교통 25.1%, 주거 쾌적성 21.2%, 편의시설 15.2% 순으로 높았다.주택 매입 적정 시점은 10명 중 2~3명이 올해 상반기를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가 24.8%로 나타나 절반 이상이 올해를 매입 적정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6년 이후라고 답한 비율도 20.2%를 차지했다.아파트를 구입할 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와 관련해 40.6%가 브랜드를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20.8%), 단지 규모(19.9%), 실내 평면 구조(18.0%)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에서 가장 선호하는 시설은 사우나(21.7%)로 나타났다. 이어 피트니스(19.2%), 게스트하우스(14.4%), 도서관·독서실(13.2%) 순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08 13:07:16
임대인 작년에 얼마 벌었나...상위 0.1%는 '억' 소리나네
부동산 임대소득자가 2022년 한 해 동안 거둬들인 임대소득이 22조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위 0.1%의 1인당 평균 소득은 8억원을 넘어섰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부동산 임대 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종합소득 신고자 중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124만6천714명이었다.이들은 임대소득으로 총 22조390억원을 거뒀다. 이는 2021년(21조4천971억원)보다 2.5%(5천418억원) 증가한 액수다.다만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은 2021년(1천780만원)보다 0.6%(10만원) 감소한 1천770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임대소득자가 2021년(120만9천861명)보다 3.0% 많은 124만6천714명으로 증가해 소득보다 더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상위 10%의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은 3천800만원으로, 총 10조2천448억원을 벌어 전체 소득의 46.5%를 차지했다. 또 상위 1%의 평균 임대소득은 2억7천1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거둔 임대소득은 전체 임대소득의 15.3%인 3조3천795억원으로 나타났다.2022년 임대소득 상위 0.1%의 기준선은 4억4천200만원이었다. 즉 4억4천만원 정도를 벌면 임대소득 상위 0.1%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이들이 1인당 거둔 평균 임대소득은 8억1천400만원이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01 09:33:24
아파트값 갑자기 5억 뛰었다? 알고 봤더니...
국토교통부의 차세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부동산 가격 정보가 실제보다 5억원 높게 잘못 잡히는 등 혼란이 일어났다. 현재는 일부 오류가 정정됐다.13일 한 부동산 정보 앱에는 지난 1월 23일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59㎡ 매매가가 18억5천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와 있었지만, 이는 시세보다 5억원 높은 가격이었다. 이유를 보니 84㎡ 매매가가 잘못 등재된 것이었다.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도 84㎡가 40억원에 거래돼 13억원 이상 폭등한 것으로 기록됐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161㎡의 실거래가가 잘못 올라온 것이었다.국토부가 지난달 13일 도입한 차세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서 이러한 실거래가 오류가 나타나 정정 작업이 이뤄졌다.국토부는 2006년 구축한 부동산 거래관리시스템의 노후화를 개선하고 정보 공개 범위를 늘리기 위해 차세대 시스템 전환을 추진했다. 그 결과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공개 범위는 층과 동, 거래 주체까지 확대돼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차세대 시스템은 물건 정보의 정확성을 위해 건축물대장 전산 정보를 연계해 실거래가를 신고하도록 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실거래가 신고 주체인 주택 매도·매수자 또는 공인중개사가 수기로 직접 물건 정보를 입력한 경우 건축물대장 정보와 연계되지 않은 것이다.또 차세대 시스템은 주소를 먼저 불러온 뒤 가격을 입력해야 하는데, 초기 시스템 부하로 느려지면서 주소가 뜨는 데 걸리는 시간을 참지 못하고 수기 주소 입력을 한 경우에도 오류가 발생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정보 앱으로도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롭테크 업체들과 함께 데이터 오류개선을 적극
2024-03-13 13:28:52
강남도 아닌데 왜?...'역대 최고' 분양가 나왔다
서울 강북 한강변에 3.3㎡당 분양가가 1억원이 넘는 역대 최고가 아파트가 등장했다.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로는 역대 가장 비싼 분양가다.11일 부동산 업계와 광진구청 등에 따르면 광진구 광장동 188-2번지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포제스 한강' 아파트가 3.3㎡당 평균 1억1천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아 12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한다.총 128가구로 전용면적 84∼244㎡의 중대형 평수로 구성되어 있다.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는 150억∼160억원 선이다.포제스 한강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엠디엠플러스(이하 엠디엠)가 2019년 옛 한강호텔 부지를 약 1천900억원에 매입해 추진 중인 개발사업이다.엠디엠 측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당초 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도시형생활주택(도생)으로 건축계획을 수립, 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갔다.그러나 지난해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풀리며 분상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되자 올해 8월 중대형 위주의 일반 아파트로 설계를 변경했다. 시공사는 DL이앤씨며 입주는 올해 9월 예정이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임의 분양을 하는 소규모 고급 빌라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중에서 분양가가 3.3㎡당 1억원을 넘은 것은 포제스 한강이 처음이다.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지만 3.3㎡당 6천705만원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는데, 한달 만에 강북에서 2배에 가까운 분양가가 나온 것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에 이 아파트의 분양보증서를 발급해줬다.엠디엠 측은 아파트의 전 세대가 한강변과 붙어 있어
2024-01-12 12:33:28
내년 전국 집값 1.5% 하락 예상, "그래도 서울은..."
내년 상반기까지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다가 하반기부터 서울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주택시장 전망을 공개했다.주산연은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 애로, 부동산 세제 완전 정상화 지연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이유에서다.하지만 같은 해 중순부터 수도권 인기 지역은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로 전환되며, 이후 하반기부터는 지방 광역시 등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주산연 측 분석이다. 내년 상반기 중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 하향 조정, 경기회복 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주산연이 경제성장률과 주택수급지수 및 금리변화 등을 고려한 주택가격전망모형으로 내년 집값을 예상한 결과 전국에서 총 1.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0.3%)과 지방(-3.0%)도 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서울은 1.0%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같은 조건으로 전세가격을 예측한 결과, 내년 전국 전셋값은 2.7%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5.0%), 서울(4.0%), 지방(0.7%) 역시 모두 상승할 전망이다.주산연 관계자는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 영향으로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전셋값이 오르면서 매매가격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실제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은 총 32만8000가구로, 최근 5년 평균 입주 물량(37만4000가구) 대비 약 1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월셋값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주산연은 내년 주택 거래량이 올해보다 증가할
2023-12-22 13:51:01
유재석, 강남 논현동 116억 땅 매입...'전액 현금'
방송인 유재석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토지를 116억원 현금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재석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90.3평짜리 토지를 매입했다.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평단가는 1억2839만원이다. 유씨가 매입한 토지는 소속사인 안테나 사옥 근처다. 이 토지에는 5층짜리 근린시설이 세워져 있었지만 최근 건물을 허물고 나대지로 나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2 13:3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