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남과 캠핑갔다가 숨진 채 발견된 美여성, 부검 결과는...
미국에서 약혼자와 함께 캠핑을 갔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20대 여성의 사인이 목졸림에 의한 사망인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와 CNN 방송에 따르면 사망한 개비 퍼티토(22)를 부검한 미 와이오밍주(州) 티턴카운티의 브렌트 블루 검시관은 12일(현지시간) 퍼티토의 사인을 손에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판정했다. 플로리다에 사는 퍼티토는 지난 6월 약혼자인 브라이언 론드리(23)와 승합차(밴)를 타고 동부의 뉴욕에서 출발해 전국의 주요 국립공원을 돌며 캠핑하는 자동차 여행에 나섰다.이들은 10월 말 핼러윈 때 서부 오리건주의 포틀랜드에 도착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론드리는 9월 1일 퍼티토 없이 혼자 플로리다의 집으로 돌아왔고, 퍼티토의 가족은 같은 달 11일 퍼티토에 대해 실종 신고를 했다.론드리는 퍼티토의 행방을 묻는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다가 13일 플로리다 남부의 습지에 캠핑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블루 검시관은 퍼티토의 시신은 벌판에서 3~4주간 방치된 상태였다면서도 그녀의 시신이 매장된 채 발견됐는지, 시신에 멍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답하지 않았다. 또 발견 당시 시신의 부패 정도나 독극물 검사 결과 등도 밝히지 않았다. 페티토의 부검 결과는 지난달 19일 와이오밍주 서부 브리저-티턴 국유림에 있는 한 캠핑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후 거의 한달만에 나온 것이다.이에 대해 그는 "다양한 전문가들 통해 광범위하게 독극물 검사를 수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블루 검시관은 론드리를 의심하느냐는 물음에 "살인을 누가 저질렀는지는 경찰이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2021-10-13 14:31:01
정인이 부검의, "아동학대 중 제일 심한 상처"
생후 16개월만에 학대로 사망한 정인양의 부검의가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지금껏 봤던 아동학대 피해자 중 상처가 제일 심하다"고 증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 심리로 17일 열린 양모 장모씨와 양부 안모씨의 4회 공판기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소속 부검의 A씨가 증인으로 나왔다. 정인양은 지난해 1월 장씨 부부에게 입양돼 같은 해 10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사망 당시 정인...
2021-03-18 09:30:53
독감백신 사망 고교생, 부검서 아질산염 검출…유족 "억울해"
지난 14일 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뒤에 사망한 17세 고교생 A군의 시신에서 백신과 무관한 독극물인 '아질산염'이 검출됐다는 부검결과가 나왔다.유족은 27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서 경찰이 사망한 A군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인천 모고등학교 3학년 A군의 시신에서 치사량 이상의 아산질염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경찰과 질병관리청에 통보했다. 아질산염염은 식품첨가물로, 다량 섭취 시 중독에 의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에 A군의 형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국과수 검사 결과 (동생 시신에서) 아질산염이 다량 검출됐다면서 독감 백신과 상관관계를 조사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 지으려 한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비중을 두고 수사를 있다고 하는데, 동생 친구, 학교에 대한 수사에서는 이상한 점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며 “평소 동생은 우한페렴(코로나19)에 걸릴까봐 마스크도 KF80 이상만 착용하고 비위생적인 것은 섭취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동생은 성적이 전교 상위권이었고 대학교 입시를 거의 다 마쳐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스트레스가 최소인 상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성실하게 공부만 한 제 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사건이 종결된다며 너무 억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10-27 13:4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