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마스크 해제, 봄철 수두·볼거리 '주의'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새학기 시작 이후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감염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두와 슈행성이하선염 의심환자(의사환자)는 9천33명(4월 29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수두 환자는 총 6천588명, 발생률은 10만명당 12.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6% 증가했다.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는 2천445명, 발생률은 10만명당 4.8명으로 24% 늘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봄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교까지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에 발생 빈도가 높다. 학교 내 감염병 유행은 마스크 의무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고 각종 대면활동이 증가하며 계속될 수 있어 감염환자는 전염기간에 등원·등교를 중지해야 한다. 의료기관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 내원 시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접종 시기가 됐거나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접종을 권고하고, 의심환자를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질병청은 단체생활을 통한 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해 ▲ 예방접종 완료 ▲ 손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 감염 의심 증상시 진료 후 등교·등원 중지 등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라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04 10:31:56
美, 백신 맞아도 볼거리 걸려…'MMR백신 효과 약할 수 있다'
미국 에서 진행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년 발생하는 볼거리 환자 중 이미 MMR 백신(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을 맞은 아이들이 상당 수를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역학 전문가 마리엘 말로 박사 연구팀이 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몇 해 동안 발생한 볼거리 환자들 중 MMR 백신을 접종한 아이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9일 보도했다. 미국은 1967년 볼거리 백신이 처음 도입돼, 이후 볼거리 발생률이 99%까지 감소했으나 2006년을 기점으로 매년 볼거리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어릴 때 볼거리 백신을 맞은 경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감염된 대학생 감염자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최근 몇 년 동안 확인된 볼거리 환자 중 이미 백신 접종을 완료한 아이들과 10대 청소년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2007년~2019년까지 통계를 살펴보면, 볼거리 환자 중 백신을 맞은 아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원래 MMR 백신 중 홍역과 풍진 백신은 면역 효과가 97%로 매우 높지만, 볼거리 백신은 88%로 다른 두 질환에 비해 면역 효과가 다소 낮은 편이다.연구팀은 볼거리 백신을 맞은 사람 중 일부가 볼거리에 걸리는 이유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제시했다.백신을 맞아도 면역체계의 반응이 좋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가 소멸 또는 약해지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또 볼거리 백신은 수십년 전 개발됐기 때문에 새로 등장한 볼거리 바이러스 변종에는 효과가 미비할 수 있다.미국 감염질환 재단의 패트리셔 스틴치필드 이사장은, 볼거리는 고열, 두통, 피로를
2021-12-10 13: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