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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보충제 '돈 낭비'였다 "매일 먹으면 오히려..."
현대인이 매일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종합 비타민 보충제가 실제로는 수명 연장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미 국립 암 연구소(NCI)의 연구진들이 최근 "수명 연장을 위해 종합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연구진은 20년 이상 성인 39만124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자료를 토대로 종합 비타민 보충제의 효과를 조사했다. 참가자들의 중간 나이(참가자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나이)는 61.5세로, 만성 질환 없이 대체로 건강한 사람들이었다.일반적인 기대와는 달리 연구 결과는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연구 기간 동안 초기 참가자 39만여명 중 약 16만5000명이 사망했는데, 분석 결과 종합 비타민제를 먹은 건강한 사람들은 비타민을 먹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연구 기간 내 사망 확률이 4% 높았다.즉 매일 종합 비타민을 먹어도 심장병이나 암 같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증거를 전혀 찾지 못한 것이다.연구자들은 "돈을 낭비하지 마시라"며 비타민·미네랄 등 영양 보충제의 유행에 따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기존에 비타민 결핍증이 있는 사람들의 데이터를 따로 분석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에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8 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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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vs보충제, 폐암 예방효과 있는 비타민C 섭취 방법은?
폐암을 예방하는 데 비타민C 영양제보다 음식을 통한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대학원장이 지난 1992년부터 2018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0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음식을 통한 비타민C 섭취는 폐암의 위험성을 18% 낮추는 반면 영양제와 같이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명 원장에 따르면 수십 년간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역학연구들을 종합해보면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경우 암과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이 약 30% 줄어든다. 이는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종을 억제하는 항산화제 중 하나인 비타민C가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하는 역학연구 중 근거수준이 가장 높은 코호트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C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과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에 따라 폐암 예방의 효과가 차이를 보였다.
이에 연구팀이 20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음식을 통한 비타민C 섭취는 폐암의 위험성을 18% 낮추는 반면, 영양제와 같이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명 원장은 "비타민C를 어떤 형태로 섭취하느냐에 따라 폐암 발생에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한 가설은 몇 가지가 있다"면서 두 가지 가설을 소개했다.
그는 "하나는 음식을 통해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경우 다른 항산화제 및 영양 물질이 함께 섭취돼 암을 예방하지만 비타민C 보충제 단독으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다른 하나는 활성산소종이 암이나 심혈관질환을 유발하지만 반대로 미생물이나
2023-11-27 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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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단백질 보충제 제품별로 단백질 함량 차이 커"
한국소비자원이 8일 단백질 보충제 16개 제품을 비교한 결과, 제품별 단백질 함량이 최대 7.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백질 보충제는 최근 다이어트와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지면서 여성과 중장년층으로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는 단백질 보충제와 달리 일반 식품 분류로 출시되는 제품은 별도 기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오리온의 '닥터유 프로 단백질 파우더 아이솔레이트 초코'로 1회 권장섭취량(42g) 당 29g이었다. 매일유업의 '아몬드 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음료형)은 단백질 함량이 4g(7%)으로 가장 적었다. 두 제품 간 단백질 함량 차이는 7.3배에 달했다. 매일유업의 '셀렉스 프로팀 음료 오리지널'(음료형)도 7g(13%)로 다른 제품에 비해 함량이 적었다. 음료형 보다 분말형 제품 단백질 함량이 높았다.
필수아미노산 9종이 적정 비율로 함유됐는지 나타내는 척도인 아미노산스코어는 시험 대상 16개 가운데 14개 제품이 기준인 85 이상 이었다. 에이플네이처의 '칼로바이 퍼펙트 파워쉐이크 20G 초코바나나맛'이 141로 가장 높았고, 매일유업의 식물성 단백질 음료 '아몬드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이 45로 가장 낮았다.
근육의 피로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BCAA(이소류신, 류신, 발린) 함량은 4개 제품만 1회 섭취로 WHO 1일 권장섭취량을 충족했다. 닥터유 프로 단백질 파우더 아이솔레이트 초코(오리온)가 7,798mg, 칼로바이 퍼펙트 파워쉐이크 아이솔레이트 초코맛(에이플네이처)이 6,890mg으로 BCAA 함량이 높았다.
단백질 함량 1g당 가격은 제품 간 최대 11.7배 차이가 났다. 분말형인 뉴트리션솔루션 NS포대
2023-08-08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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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비타민D 섭취 '필수'..."아기 아토피 위험 ↓"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출생 첫해에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성 피부염(atopic eczema)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만성 피부 습진 질환인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이 특징이다.이번 연구는 영국 사우샘프턴(Southampton) 대학 의학 연구 위원회 역학센터와 사우샘프턴 생명의학 연구센터의 공동 연구팀이 진행했다.이들은 '산모 비타민D 골다공증 연구(MAVIDOS:maternal vitamin D osteoporosis Study)의 일환으로 임신한 여성 70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쪽에는 1,000IU(국제단위)의 비타민D 보충제를, 다른 그룹엔 위약(placebo)을 임신 14주차부터 출산 시기까지 복용하도록 했다.그 결과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먹은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생후 1년까지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률이 비타민D 보충제를 먹지 않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비타민D가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임신 중 비타민D를 복용한 여성이 출산 후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했을 때 이러한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이는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한 여성의 모유에 더 많은 비타민D가 들어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추측했다.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생후 24개월, 48개월 시기에는 나타나지 않았다.생후 1년 뒤에는 주변 환경과 같은 다른 영향을 더 많이 받거나,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 출생 후에도 비타민D를 보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의미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MAVIDOS 연구는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2022-07-06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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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보충제, 호흡기 감염 예방·치료에 효과적"
아연(zinc)은 면역, 염증, 조직 손상, 혈압, 산소 결핍 등 신체조직의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아연 보충제가 호흡기 김염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2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 NICM 보건연구소의 제니퍼 헌터 교수 연구팀은 입으로 녹여먹는 형태의 약(로젠지), 아연 코 스프레이, 아연 젤(gel) 등 아연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감기, 독감, 부비동염, 폐렴 등 호흡기 감염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20년 8월 이전 성인 5천44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총 28건의 관련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이 중 호흡기 감염 예방 임상시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경구 아연 보충제가 매일 15~45mg, 호흡기 감염 치료 임상시험에서는 아연 로젠지가 45~300mg 투여됐다. 아연 스프레이는 매일 0.9~2.6mg씩 코에 분무됐다.28건 중 3건을 제외한 경우 모두 대조군을 설정해 위약(placebo)이 투여됐다.전체적인 종합 분석 결과, 아연 로젠지 또는 아연 코 스프레이를 사용한 그룹은 호흡기 감염 예방과 치료 효과가 대조군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아연 보충제는 특히 고열을 동반한 감기 같은 심한 호흡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아연 로젠지와 코 스프레이를 투여한 그룹은 호흡기 증상이 사라지는 시기가 대조군에 비해 형균 2일 정도 빨랐고, 1주일 내 회복률도 2배 가까이 높았다.전체적으로 아연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은 호흡기 감염 후 3일째가 될 때 증상의 중증도가 상당히 완화됐다.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팀은 약국에서 환자 스스로 선
2021-11-03 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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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엔 나들이"…비타민D 보충제보다 햇빛이 좋은 이유
햇빛을 쬐면 몸 안에서 비타민D가 합성된다는 것은 비교적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직장이나 집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도저히 해를 보러 나갈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이 많이 찾는 수단이 비타민D 보충제이다. 그런데 보충제를 먹는 것만으로 햇빛을 쬘 때 얻을 수 있는 건강 상의 효과를 전부 대체할 수 있을까? 해외 의학매체 메디컬 데일리가 비타민 D 및 햇빛의 건강상 영향력을 평생 연구해 온 학자 마크 소렌슨...
2020-01-23 14:59:41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