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변이 'JN.1' 확산에 '긴장'...증가세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해 전세계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 지난 가을 '피롤라'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인을 두렵게 한 BA.2.86의 하위 변이가 나타났기 때문이다.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JN.1에 감염된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자의 44%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2주 만에 JN.1 감염 환자가 두 배 증가한 것이다.지난 9월 처음 발견된 JN.1은 11월 초까지 별다른 확산세를 보이지 않았지만, 곧 미국과 프랑스, 영국, 스웨덴, 싱가포르 등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JN.1은 BA.2.86에서 파생된 바이러스다. BA.2.86은 오미크론 변이 BA.2의 하위 변이다.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6개 더 많아 일각에서는 '제2의 팬데믹을 불러올 변이 바이러스'라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많으면 인체에 침투했을 때 면역체계를 쉽게 뚫을 수 있다. 따라서 백신이나 감염으로 확보한 면역 효과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BA.286으로 인한 펜데믹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몇 개월이 지난 지금 하위변위인 JN.1이 확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김은진 질병청 신종병원체분석과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첫 검출이 된 후 현재까지 국내 환자는 약 100여 명 정도"라며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수와 비교해보면 약 5% 안팎의 수치"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급격한 증가는 안 보이는데 세계적으로 봤을 때 조금 증가하고 있는 경향이 보여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9일 VOI(관심변이, Variant Of Interest)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WHO는 코로나19 변이들을 위험도에
2023-12-26 17:26:10
코로나 새 백신, 누구 먼저 맞나? "치명률 높은 연령부터..."
보건당국이 동절기 대비를 위해 들여오는 코로나 변이 대응 백신을 고령층에 먼저 접종할 예정이다. 또 독감 백신처럼 고위험군에게 연1회 정기 접종을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은 18일 정례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65세 이상과 그 이하 연령의 위험도가 차이가 너무 크다며 이번에 들여오는 XBB.1.5 변이 대응 백신은 고령층에게 먼저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15%인데, 이는 1000명이 감염되면 그중 한두 명은 사망한다는 수치"라며 "65세 미만의 치명률보다 무려 40배 가까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들여오는 새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층에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3~2024 절기 유행 대비를 위해 사용할 화이자 '코미나티주 0.1mg/ml(락스토지나메란)' 백신 초도물량 404만 회분은 이날 오후 3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질병청은 그간 접종시기에 맞춰 XBB.1.5 변이 대응 백신을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각 제약사와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진행해왔다. 긴급사용승인이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제조·수입자에게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게 하여 공급하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날 국내에 들어오는 해당 백신은 지난달 31일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받고, 지난 12일 모더나의 개량 백신 '스파이크박스엑스주(안두소메란)'와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통과했다. 질병청은 국내 동절기 유행을 예방하기
2023-09-18 17:45:45
코로나19 새 변이 '피롤라' 등장, "최악의 경우에도..."
코로나19 새 변이로 BA.2.86이라는 것이 발견돼 지난 18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밀접하게 모니터링하는 '감시변이'(VUM)으로 지정했다. 이 변이의 별칭은 '피롤라'(Pirola)다. 20일 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BA.2.86은 미국과 영국, 덴마크, 이스라엘 등 4개 나라에서 검출되고 있다. WHO는 코로나19 변이를 '우려변이'(VOC), '관심변이'(VOI), 감시변이로 분류하는데, WHO가 감시변이로 지정한 것은 이 변이에 대한 글로발한 역학 리뷰와 확산 추적을 요청하는 의미다. 감시변이는 현재까지 BA.2.75, BA.2.86, CH.1.1, XBB, XBB.1.9.1, XBB.1.9.2, XBB.2.3 총 7종이다. 관심변이는 3종으로, XBB.1.5, XBB.1.16, EG.5다. BA.2.86이 어느 정도 위력이 있는지는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프랑수아 발로 교수는 "BA.2.86은 오미크론의 출현 이후 세계에서 목격된 가장 놀라운 코로나19 변이"라면서 오미크론 변이 중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라 해도 알파, 델타, 오미크론 창궐 때 만큼 감염자와 사망자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BA.2.86은 피롤라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올해 3월부터 WHO는 우려변이에 그리스 알파벳 이름만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관심변이나 우려변이는 WHO가 붙인 알파벳으로 된 공식적 이름이 없고 번호가 부여되어 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변이의 이름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차원에서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JPWeiland로 통하는 사람은 피롤라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자신을 과학자라고 소개한 그는 "피롤라는 목성 근처에 있는 소행성의 이름"이라면서 "(그 존재가) 매우 독톡해서 그 이름을 따게 됐다"고 밝혔다. 김
2023-08-21 13:35:55
"역대급 전파력" 오미크론 XBB.1.5 하위변이, 위험성은?
최근 일부 국가에서 우세종으로 떠오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 'XBB.1.5'의 위험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BBC방송 등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마리아 밴커코프 선임 역학담당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XBB.1.5에 대해 "지금까지 나타난 오미크론 하위 변이 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강하다"고 말했다.WHO는 전파력이나 중증도가 기존과 크게 달라지는 변이에 그리스 알파벳을 붙여 새로운 이름만든다. 그동안 코로나19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으로 모습을 바꾸며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2021년 말부터는 전파력이 매우 높지만 중증도가 다소 낮은 오미크론이 '선조' 격인 다른 변이를 압도하고 전세계에서 확산을 주도하는 우세종이 됐다.XBB.1.5는 큰 틀에서 오미크론의 특성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이름이 아닌 복잡한 알파벳 코드명으로 불린다.XBB.1.5는 역시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XBB에서 더욱 '진화'한 형태다. XBB.1.5가 가진 'F486P'라는 유전변이는 바이러스가 인체의 면역력을 회피하는 동안에 목표 세포에 더 강력하게 달라붙을 수 있게 해준다. XBB.1.5의 강력한 전파력이 여기에서 나온다.영국의 종합 생명과학 연구소인 웰컴생어연구소의 유언 해리슨 박사는 누군가가 2가지 오미크론 하위변이에 동시에 감염된 것을 계기로 XBB.1.5가 생겨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그는 BBC방송에 "바이러스 하나의 유전자 특성과 다른 바이러스의 유전자 특성이 하나로 합쳐져 그게 계속 전파됐다"고 분석했다.미국에서는 XBB.1.5가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보면 작년말 기준 미국 전체 코로나19 확
2023-01-06 10:27:21
면역 피하는 오미크론 변이 BA.5...'코로나 위험도 상향'
최근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오미크론 세부계통(하위) 변이인 BA.5 국내 검출률이 35%로 상승했다.국내 감염 사례 중 BA.5 검출률은 다소 주춤했으나 해외유입 사례가 급증세를 나타냈다.전파력은 세고 감염이나 백신으로 생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성질을 가진 BA.5가 머지않아 우세종이 돼 코로나19 재유행을 이끌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1주 오미크론 BA.5 변이가 260건 추가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120건은 국내 감염 사례, 140건은 해외 유입 사례다.BA.5 검출률은 35.0%(국내 23.7%, 해외 70.0%)로, 전주(28.2%)보다 6.8%P 상승했다.국내 감염 사례 검출률은 전주(24.1%)보다 소폭 하락했고, 해외 유입 사례 검출률이 49.2%에서 70.0%로 급등했다.방대본은 이날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8주 만에 '중간'으로 상향했다. 그러면서 "해외유입 확진자의 BA.5 변이 검출률 증가에 따라 확진자 발생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원인으로 해외유입 확진자의 검출률 증가를 꼽았다.BA.5가 언제 우세종이 될지는 1∼2주 정도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점유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했다.전파력 센 'BA.5' 국내 검출률 35%로 증가…"우세종 추이 관찰" - 2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BA.5 증가세가 지난주에 굉장히 커서 우세종화가 굉장히 빠르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는데, 이번 주에 증가세가 다소 정체하는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내 검출률 소폭 감소에 대해 추이를 지켜봐야 하나, 해외유입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BA.5
2022-07-12 16:15:01
오미크론 소아 환자, '급성 폐쇄성 후두염' 급증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던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소아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성 폐쇄성 후두염'(Croup) 발생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미선 교수 연구팀은 2021년 3월 1일~2022년 2월 25일까지 보라매병원과 구립중앙의료원에 코로나19로 입원한 5세 미만의 영유아 569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급성 폐쇄성 후두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두 점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1~3세 유아에게서 발병하며 대부분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 들숨에 짖는 듯한 거친 소리 등이며 심할 경우 호흡 곤란이 나타나기도 한다.이번 연구 결과 코로나19 확진 영유아 569명 중 3.7%인 21명이 급성 폐쇄염 후두염을 앓았고, 이들 중 81%인 17명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했던 2022년 1월과 2월에 발생했다.중요한 점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던 이 시기에 급성 폐쇄성 후두염의 주요 발병 원인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소아 코로나19 환자의 급성 폐쇄성 후두염 발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이에 따라 연구팀은 폐를 비롯한 하기도가 아닌 코나 목 등 상기도에서 더 쉽게 복제되는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급성 폐쇄성 후두염 발병에 영향을 준 것으로 결론지었다.한 교수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소아 환자에서 후속적으로 급성 폐쇄성 후두염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성인과 비교해 기도가 상대적으로 좁은 소아에게서
2022-05-02 13:36:27
코로나 종식 가능한가…정부의 판단은
정부는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집단면역 체계 상태까지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오미크론 변이처럼 앞으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소규모 유행이 반복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집단면역이 종식을 감안한 전국적인 집단면역체계를 의미한다면, 그런 상태를 달성하기는 매우 쉽지 않다"고 말했다.손 반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코로나19가 종식되기보다는 계속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체계로 이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손 반장은 전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상당한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바도 되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손 반장은 "많은 분이 확진되는 대유행을 겪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번과 같이 전면적인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또 "다만 새로운 변이에 의한 유행이나 겨울철에 바이러스의 전염이 강해지면서 생기는 유행 등은 가능성이 있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손 반장은 "코로나19가 앞으로 종식되기보다는 소규모 유행들을 반복하면서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유행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새로운 변이나 동절기 등 계절의 영향으로 유행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
2022-04-13 13:22:44
태국 '델타+오미크론' 델타크론 발견…"겁낼 것 없다"
태국 현지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결합한 이른바 '델타크론' 변이가 70여 건 발견됐다.24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태국에서 델타크론 변이 76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날 밝혔다.의학국장인 수파킷 시리락은 이 변이가 보건부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그 결과를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전달했다고 말했다.수파킷 국장은 "델타크론은 보통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할 때 나타난다"면서 "델타크론 변이가 확인된 샘플은 최근 1~2주 내 것이 아니라 대부분 지난해 12월과 올 1월의 것으로, 두 변이가 확산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그리고 델타그론 변이에 감염됐던 사람들은 모두 완치됐다고 덧붙였다.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이 변이를 추적 관찰하고 있으며 현재 델타크론이 다른 변이보다 감염력이 높거나 심각한 증상을 가져온다는 증거는 없으며, 면역 체계를 회피할 수 있다는 증거도 없다고 설명했다.현지 언론은 현재까지 GISAID에 이번 태국 당국이 보고한 73건을 비롯해 4천건 이상의 델타크론이 보고됐다고 전했다.수파킷 국장은 다만 "겁먹을 필요는 없다. 델타 변이 감염자 수가 줄어들면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일 가능성도 함께 낮아진다"면서 "델타크론이 훨씬 더 전염성이 높다면 오미크론 변이를 대체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징후는 없다"고 강조했다.일부 전문가들은 델타크론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가 거의 오미크론에서 유래됐다는 점을 들어, 감염 또는 백신의 영향으로 오미크론 변이 항체를 보유한 사람들은 델타크론에 대해서도 보호 능력을 지니고
2022-03-24 10:09:33
이스라엘서 신종변이 발견…'오미크론+스텔스오미크론'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이스라엘에서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 보건부는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2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이 결합한 새로운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보건부는 "이 변이는 지금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라며 "감염자는 가벼운 발열과 두통, 근육 위축 증세를 보였지만 특별한 의료 대응이 필요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스라엘 코로나19 대응 책임자인 살만 자르카 박사는 군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이 변이가 감염자의 증세가 중증으로 악화할 것으로 우려하진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보건부 최고행정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새로운 변이는 이스라엘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3-17 10:40:03
유은혜 "신속PCR·항원검사 학교 도입…개학 전 단축·원격수업"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으로 번지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교육 당국이 신속 PCR(유전자증폭), 신속항원검사의 학교 도입을 추진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오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주재하며 "3월 개학 준비를 위해 보건소 중심의 현재 PCR 검사 이외에도 신속 PCR, 신속항원검사 등을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학교검사체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2월 방학 중 등교가 시작되는 기숙학교에 대해, 입소 전과 입소 후 주중에 자가진단 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유 부총리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한 전국 4개 지역에도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지원해나가겠다"며 "4개 지역은 변경된 검사체계로 학생, 학부모 혼란이 있을 수 있어 정보를 상세하게 안내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이달 하순에서 다음달 중순 사이에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하는 학교는 전국에 총 4천730여 곳(38%)이다.교육 당국은 이들 학교에 대해 새학기 전 다음날까지 단축·원격수업 등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1∼2월 중에 등교하는 학교들에 대해서는 이미 교육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로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을 포함해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해주시길 바란다"고 시도교육청에 당부했다.그는 이어 "졸업식이나 다른 학교 행사는 원격 진행 또는 학급단위 소규모로 진행해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 주시길 당부한다"며 "해당 조치는 새 학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3월의 정상적인 등교를 위해 사전 위험도를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
2022-01-27 15:33:46
내달 3일부터 전국 동네병원 코로나19 진단 시작한다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국내 대유행 양상을 보이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고위험군 중심으로 바뀐다. 또 앞으로 동네병원도 코로나19 검사에 참여하게 된다.이번 체계 전환은 기존 진단검사 체계로는 감당할 수 없는 확진자 수를 해결하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신속 검사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내려진 조치다.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설 연휴가 끝난 다음 달 3일부터 전국 동네병원들도 코로나19의 진단·검사에 참여한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제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중증환자와 고위험군 중심의 진단검사 체계와 역학조사 체계 전환이 시작된다"고 밝혔다.이같은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는 이날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먼저 시행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만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그 외 검사를 희망하는 인원은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병·의원에서 일차적으로 신속 항원검사를 진행하고, 그 뒤 양성이 나올 경우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이러한 새로운 진단검사 시스템이 도입된다.정부는 전국적인 시행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전달하기로 했다.손 반장은 "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하고 싶은 국민들을 위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선별진료소 PCR
2022-01-26 15:39:41
오미크론, 인체 외부에서 오래 버텨…평균 193.5시간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인 오미크론이 플라스틱이나 피부 표면에서 다른 변이보다 오랜 시간 생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일본 교토부립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 논문을 보도했다. 이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기 전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논문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플라스틱 표면애서 평균 193.5시간 생존할 수 있다.코로나19 바이러스 56.0시간, 알파 변이 191.3시간, 베타 156.6시간, 감마 59.3시간, 델타 114.0시간에 비하면 가장 긴 생존 시간이다.시신의 피부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 8.6시간, 알파는 19.6시간, 베타 19.1시간, 감마 11.0시간, 델타는 16.8시간 생존할 수 있었지만 오미크론은 21.1시간을 살아남는 것으로 파악됐다.외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살아 남는 오미크론은 전염성을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델타 변이를 대체하는 우세종으로 빠르게 퍼질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피부에 묻어 있는 모든 변이는 알코올 성분 손 세정제에 15초 간 노출되면 활동성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내용대로 손 세정제 사용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1-25 16:59:01
"PCR 검사도 피해가는 '스텔스' 오미크론 등장"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인에 이용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 '스텔스' 오미트론 변이가 각국에서 등장해 우려를 낳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최근 과학자들이 오미크론 변이 중 일부가 특정 유전자 결함이 없어 PCR 테스트를 해도 다른 변이와 구별되지 않는 새로운 종류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오미크론을 비롯한 모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PCR 검사를 하면 바이러스라는 사실 자체는 감지된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가 오미크론인지 여부는 게놈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단, 일부 PCR 검사 도구는 오미크론 변이의 특정 유전자 결함을 파악해 검사한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변이일 수 있다는 사실을 포착한다. 하지만 최근 발견된 스텔스(잠행) 변이는 해당 결함이 없기 때문에 적어도 PCR 검사에서는 정체가 발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스텔스 오미크론의 존재가 확인됨에 따라 코로나 검사 시 오미크론 변이인지를 확인할 때 시간이 좀 더 걸리게 될 전망이다.이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호주,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 검체에서 발견됐지만, 가디언은 이와 별개로 다른 나라에 이미 스텔스 변이가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오미크론의 스텔스 변이가 확인되자 오미크론(B,1.529)을 기존의 BA.1과 스텔스 변이인 BA.2 두 종류로 나눠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난 지 얼마 되지 않은만큼, 이것이 기존 변이처럼 강력한 전염력을 가졌을 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단, 유전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기존 변이와 다른 방식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가디언은 전망했다.아직
2021-12-08 15:09:38
콜롬비아 유래 코로나 변이 '뮤(MU)', 일본에서도 발견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관심 변이' 등록한 '뮤(MU)'가 일본에서도 발견됐다.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6~7월 공항검역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온 2명 환자가 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발표했다.일본에서 뮤 변이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뮤 변이 감염자 2명은 지난 6월 26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나리타(成田)공항으로 온 40대 여성과 7월 5일 영국에서 출발해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한 50대 여성이다.와키타 다카지(脇田隆字)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장은 코로나19의 변이가 다양하게 생겨나는 만큼, 새로운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를 제치고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해 정보 수집을 강화해 한다고 말했다. WHO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주간 보고서를 작성해 올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B.1.621' 변이 바이러스를 뮤 변이로 이름짓고 관심 변이로 정했다.WHO는 코로나19 변이 가운데서도 전파력과 백신 효과, 증상 등을 고려해 특별히 주시해야 할 변이를 '우려 변이'와 '관심 변이'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변이는 현재 알파, 베타, 감마, 델타, 그리고 그보다 한 단계 낮은 에타, 요타, 카파, 람다, 뮤를 포함해 5종이 됐다.지금까지 뮤는 남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등장해 총 39개국에서 보고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9-02 10:21:08
미국, 델타 변이 확산 공포에 '어린이 백신' 요구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어린이 감염자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자 12세 미만 어린이에게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미국소아과확회(AAP)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서 집계된 12세 미만 신규 확진자 수는 9만4천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15%를 차지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최근 감염자 수가 급증한 지역에서 어린이 입원 환자가 더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뉴올리언스 병원의 소아과 의사 마크 클라인은 외래환자 확진율이 한 달 전 1%에서 현재 20%로 늘었다며 18명의 어린이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며, 이 중 3개월 된 아기를 포함한 3명은 인공호흡기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죽을 수도 있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성인들이 백신을 맞는다면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FDA는 지난해 12월 16세 이상을, 지난 4월에는 12~15세를 대상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투여를 긴급 승인한 바 있다.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아직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긴급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FDA에 따르면 지난해 3월1일부터 지난 4월 30일까지 보고된 미국 11~17세 확진자는 약 150만명이다.한편, 백신 접종률이 아직 낮은 미국 남부 주의 주지사들은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계속 막고 있다.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마스크 금지령을 거부한 교육 공무원에게 급여 지급을 보류하겠다고 위협하다가 플로리다 주 일부 학부모들에게 소송을 당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8-11 17:4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