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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사이 4배 폭증한 '이 질환' 주의
백일해 환자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경남 일부 지역에서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감염 환자가 급격히 늘어 보건당국도 신속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집계된 백일해 환자 수는 112명으로 지난달(29명)에 비해 약 3.8배 폭증했다.
월별로는 지난 7월 5명→8월 8명→9월 10명으로 발생하다 10월 들어 29명으로 환자 수가 급증하더니 이달 들어 폭증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호흡기 질환이다. 주로 여름과 가을에 환자 수가 증가하는데, 올해 여름엔 유행하지 않았던 백일해가 겨울이 되자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백일해는 결핵, 수두, A형간염 등과 함께 법정 감염병 2급에 속한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초반에는 콧물, 결막염, 눈물, 발열, 경미한 기침 등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다가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서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고 끈끈한 가래가 생기기도 한다. 이 시기에 전염력이 가장 강하다.
중기가 되면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하안검 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회복기에 이르면 기침의 정도, 횟수, 구토가 점차 감소하고 이러한 증상은 1~2주 정도 계속된다.
경남도의사회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경남 창원 일대에 백일해 환자가 23명 발생했다"며 "백일해는 두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을 때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간주하는데 보건당국과 지자체의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당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시기 이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 백일해 환자 발생 추이가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몇 주 만에 환자 수는 약 3.8배
2024-12-01 10: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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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는 25일부터 법정감염병 등급 2→1로 조정
오는 2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법정감염병 등급이 현행 1급에서 2급으로 변경된다. 15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25일부터 제1급 감염병인 코로나19의 등급을 제2급으로 하향하고 단계적으로 격리의무를 해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민들께서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동네 병원, 의원에서 진단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로 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코로나 치료를 전담하던 병상들도 중환자 병상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반병상으로 환원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가 1급 목록에서 빠지며 야기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침도 언급했다. 김 총리는 "질병청 고시를 통해 4월 25일 자로 등급을 조정하되, 이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의료계에서도 충분한 전환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정 후에도 4주간의 이행기를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후 새정부가 이행수준을 평가해보고 전면적인 전환 여부를 최종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어 그는 "정부는 일상회복을 추진하면서도, 위험이 다시 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며 "신종변이와 재유행 등에 대비해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위기가 감지될 경우 그 수준에 맞춰 의료자원을 신속히 재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5 14:49:10
키즈맘소식